muko.kr/725424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재개봉 관람 후기


전쟁 씬은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합니다.
아이맥스에서 보여줄리 없겠지만 한번은 아이맥스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나의 한국 최고 영화 1위가 올드보이였는데 관람 후 2위였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공동1위가 되었습니다.
20년이 지났는데 이 영화만큼 과거의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잘 보여주는 영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비극적인 전쟁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진태가 퇴각하는 진석을 보호하기 위해 기관총 사격을 하다 전사하는 장면입니다. '장렬하게 전사한다' 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면서 진태라는 캐릭터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어요.
구두딱~~ 하는 첫 씬부터 진석이 때문에 북한군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진석이를 위해 최후를 맞이한 이 장면만 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는데 영화관에서 보니 그 감정이 몇 배가 되었습니다.

 

SmartSelect_20240615_011149_Samsung Internet.jpg

그동안 이 장면의 눈물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진태가 너무 불쌍해서 나는 눈물이었어요.
몇 번을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위험한 상황들에 자원하고 진석이를 지키고 기필코 집으로 보내겠다는 그 집념. 그리고 그 마음 다 알지만 형이 자신을 아끼는만큼 형을 아끼는 동생.
두 형제의 브로맨스를 눈물없이 볼 생각을 했다니 - ^^ 

마지막 에필로그 음악 나오면서 노년의 진석이 진태 유골을 보고 흐느끼는 장면은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감정들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rofile 피터빠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creasy 2024.06.15 03:03
    실어주신 형제 사진이 애절하게 느껴지네요 ㅜㅜ 영화와 별개로 원빈 배우분은 더 이상 활동 안하시려나 매우 아쉬워요!
  • @creasy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피터빠커 2024.06.16 12:26
    네 영화보고 사진 보니 말씀하신대로 애절해 보이네요. 원빈 작품 활동 많이 아쉬워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6607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5995 13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6859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5437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0445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7426 169
더보기
칼럼 <화란> 어둠이 어둠을 건져 올릴 때 [14] file 카시모프 2023.10.23 5673 40
칼럼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강을 건너간 목소리+힘의 선택-2 (독수리 그리고 창 / 스포) [6] file Nashira 2024.05.11 6565 14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7]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0279 28
현황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굿즈 소진 현황판 [4]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4666 3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4] new 아맞다 11:13 4195 16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3]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19109 81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올해 한국 영화의 발견 [3] newfile
image
14:33 602 8
후기/리뷰 [퀸 엘리자베스]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13:49 112 0
후기/리뷰 [이소룡들]을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13:25 146 0
후기/리뷰 [호,약스포] 마거리트의 정리 [3] updatefile
image
01:59 343 1
후기/리뷰 <쉰들러 리스트> 간단 후기 [2] updatefile
image
01:47 424 5
오랜만에 본 쉰들러 리스트 후기 [3] file
image
00:57 664 11
후기/리뷰 (1일1영화는 실패한) 6월 한 달 영화 결산 [9] updatefile
image
00:49 643 9
후기/리뷰 <핸섬 가이즈> 약빨고 만든 오컬트 영화 [2] updatefile
image
23:39 601 7
후기/리뷰 피아니스트 명작 of 명작이군요 [2]
22:02 519 2
쏘핫 어머님의 핸섬가이즈 간단 평 [1]
21:40 1556 22
후기/리뷰 [핸썸가이즈] 이것도 홍보의 실패인가...(약스포)
21:27 960 2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늦은 간략 후기 [1]
20:55 343 2
후기/리뷰 천만 혹은 백만관객의 24년 상반기 (상반기 박스오피스 리뷰) [4] updatefile
image
2024.06.30 438 4
핸섬가이즈 강스포 후기) MZ한 영화, 하지만 이건 좋은 MZ영화다 [4]
2024.06.30 975 14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재밌네요!! [2] file
image
2024.06.30 636 9
후기/리뷰 나눔인증 [1] file
image
2024.06.30 261 1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짧은 호후기 [3]
2024.06.30 553 4
후기/리뷰 [다섯 번째 방]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6.30 157 0
쏘핫 무코님들 정말 죄송합니다.... [28] file
image
2024.06.30 4046 46
프렌치 수프 보고 볼 때는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스포)
2024.06.30 658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