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26205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밑에 <하이재킹> 개봉요일관련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 

 

원래 (라떼는) 영화들이 금요일 개봉이 주를 이뤘었죠(주5일제 이전엔 토요일...). 그러다 한번씩 한국영화나 헐리웃 대작들이 하루씩 먼저 개봉하게되며 잠시 목요일개봉이 정착되기도 했는데 2012년에 <도둑들>이 나오면서 수요일개봉을 택합니다.  

 

당시엔 이게 엄청난 논란이었어요. 저는 당시 작은 영화유통업체에서 근무중이었었는데 이게 매주 목요일 개봉을 기준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었거든요. 물론 도둑들 전에도 수요일 개봉영화들이 있었는데 그 때 마다 업계에선 루틴이 깨지는것이긴 하지만(개봉일뿐만 아니라 언시, 홍보, 유통, 시간표 등등), 헐리웃 대작들과 정면대결을 피하기위한 핸디캡정도로 용인되어왔었죠. 실제로 그 해 개봉되었던 영화들만 살펴봐도 수,목 개봉이 다수 섞여있었어요. 제일 골치아팠던 해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도둑들>은 워낙 캐스팅부터 스케일까지 대작이고 개봉이전부터 흥행확정되었던 영화라 화재가 되며 '이제 화요일에 개봉하는거 아니냐?'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왔었습니다.  


근데 실제로 마블영화가 흥행하면서 그 일이 벌어지기도 했었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흥행은 했지만 영화판 떠난 상태에서도 이슈였던것 같습니다.  

 

근데 <하이재킹>의 경우, 개봉선점보다는 실제로 관객이 젤 많이 드는 주말개봉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보통 첫 주말시간표는 어느정도는 확보해놓고 수목 반응에 따라 추가상영관을 확보하는 식이고, 영화값이 올라간 시점에선 후기가 관람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자리잡다보니 오히려 선입견대신 관객이 직접 경험하는방향으로요. 개인적으로 기대중인 작품인만큼 부디 이 선택이 영화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 주말관객들에게도 스포없이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최근 <밤낚시>도 그렇고 극장가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는데, 관객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긍정적인것 같습니다.  개봉일 변화도 티켓값 다양화도 새로운 포멧의 영화들도 모두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단관이 거의 사라지고 멀티플렉스가 차지한 만큼 기업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 영화가 걸릴 수 있음 좋겠네요.  


실비

CGV SVIP

메가박스 VVIP

롯데시네마 젤 가까운데 안가게되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3)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클랜시 2024.06.16 02:59

    극장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재밌는 현상 같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 서글픔이 묻어 있지만.... 어쨌든 저도 잘 되었으면 바라봅니다.

  • @클랜시님에게 보내는 답글
    실비 2024.06.16 03:37
    이번달에만해도 밤낚시와 하이재킹.. 모두 저예산영화는 아닌데 기존에 없던 방식이라 신선하네요. 모처럼 믿고보는 한국영화들이 많이질 수 있길 바랍니다.
  • profile
    탑건월드 2024.06.16 10:13
    타로, 밤낚시, 하이재킹,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금요일 개봉이 늘어나고 있네요
    수 개봉했다 입소문 안좋으면 주말 폭망 가능성을 염두한건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시도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이번 에 성공하게 된다면 금요일 개봉이 대세가 될수도 있겠네요. 직장인들한테는 오히려 실관하기에 좋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 @탑건월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실비 2024.06.16 13:36
    맞습니다. 보다 많은관객들이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겠지요. 이게 영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결정된 것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 @실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탑건월드 2024.06.16 14:01
    시대가 바뀌어서 수목 후기 보고 관람여부를 결정하는경우가 많아 금 개봉이 나을수있겠네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0990 94
공지 굿즈 소진 현황판 정리글 [158] 무비이즈프리 2022.08.15 1032880 17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85915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17859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66468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1348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2237 169
더보기
칼럼 <슬픔의 삼각형> 찡그림은 권력이다 [19] file 카시모프 2023.06.05 2319 55
칼럼 [모던 시어터] 아이맥스란 무엇인가? [8] file Supbro 2023.04.28 4490 51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4881 24
현황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굿즈 소진 현황판 [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14 1859 3
불판 6월 27일(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1] update soosoo 17:09 3312 22
불판 6월 25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42] Wowmovie 2024.06.24 12742 38
이벤트 <슈퍼배드4> ScreenX 최초 상영회 및 무대인사 초대 이벤트 (~6/26) [155] updatefile CJ4DPLEX 파트너 2024.06.20 5699 105
영화정보 <콰이어트 플레이스:첫째날>SCREEN X 포스터 newfile
image
05:48 101 0
영화정보 트위스터스 개봉일 new
sbp
05:42 94 0
영화관정보 스크린엑스 DA지원 new
sbp
05:36 55 0
영화잡담 퍼펙트 데이즈 보신 분들께 질문요 new
04:32 106 0
영화잡담 호 후기) 핸섬가이즈 - 신인감독이라는게 놀라운 참 영특하게 선을 안 넘고 다 챙긴 영화. (내용x 약 스포) newfile
image
04:12 137 2
영화잡담 스포) 제임스건 감독 "슈퍼맨" 빌런? 유출 사진 newfile
image
00:57 465 0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시작시간 지난 후 키오스크출력? [13] new
00:48 709 2
영화관정보 T-JOY 교토 스크린X with 돌비 애트모스 후기 [1] newfile
image
KD6
00:45 268 4
후기/리뷰 핸썸가이즈 = 터커앤데일vs이블 +a (스포) newfile
image
00:42 268 2
영화잡담 핸섬가이즈 초반 30분만 참고 보세요 [2] new
00:32 815 8
영화관정보 메가박스 제휴포인트 아직됩니다 적립하세요 [8] new
00:29 551 7
영화정보 버라이어티지에서 정리한 현재까지의 헐리웃영화 박스오피스 승자/패자 [4] new
00:27 306 4
영화관잡담 CGV 승급 이벤트 질문이요 [4] new
00:23 498 0
영화정보 칸 영화제 각본상 [더 서브스턴스] 국내 개봉 시기 [1] new
00:16 330 4
영화잡담 Gv는 처음인데 원래 관크들이 많은편인가요? 아님 제가 운이 나빠던건가요? [19] new
00:06 851 6
6월 26일 박스오피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개봉일 10만 돌파> [5] newfile
image
00:01 975 14
영화잡담 명동 라이브러리톡 자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7] new
23:52 307 0
후기/리뷰 쉰들러 리스트 보고왔습니다 [1] newfile
image
23:51 286 2
영화잡담 무인에 왜 사인을 몇장씩 요청하는지 이해 안가네요 [6] new
23:45 1060 5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첫째날 후기(스포) new
23:43 236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