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영화관 비매너 아직도 생각나네요.
본상영 시작 후 입장한 주제에 몸을 숙이지도 않고
중앙 블럭에서 자리 문제로 스크린 한참 가리고 있던 커플...
제가 중앙 블럭이라 스크린 정중앙을 가리길래 너무 화가 나 소리지를 뻔했는데 간신히 참았네요.
시간 못 맞춰 늦게 입장할 수 있어요.
교통 사정이나 여러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늦게 입장했을 때 자기 자리에 다른 관객이 앉아 있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날 때도 있죠.
근데 어쨌든 자기들만 영화보는 거 아닌데
스크린 덜 가리려고, 덜 소란스럽게 하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몸을 낮추기는커녕 허리 꼿꼿하게 세우고 한참 멀뚱멀뚱 그러고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오프닝이 날아갔습니다...ㅠ
관람 덜 방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줬어도 그렇게 화나진 않았을 거 같은데
주변에 대한 배려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습에 이성 놓을 뻔했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