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햄님하고 즐겨보는 영화유튜버님이 둘 다 10점 줬길래 늦게나마 보고 왔습니다.
연출에 힘 빡줬구나, 그래서 볼만한가? - O
스토리, 서사가 흠잡을 곳 없는가? - X 이게 왜 100분짜리 영?화?
10점짜리 영화라면 최소한 영화의 기본기에는 구멍난 부분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무리 서사가 없고 지루한 영화여도, 강점이 대단하다면, 눈물이 나올만큼 멋지게 상징적이고 함축적이면 10점을 줄 수 있는 걸까요?
글쎄요, 저는 동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그런 예술영화가 한트럭이 넘지 않나요. 결국 영화의 본질은 재미 아닙니까.
극한까지 예술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는 예술영화가 아니어도 10점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반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인가요.
영화라기보다는 "이거 봐봐, 소름끼치지? 이게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까? 음악도 기가 막히지 않아?" 나레이터가 100분간 해설해주는 추상화 하나. 민감한 내용은 고평가받기 쉽다는 편견이 생기는 영화.
부디 왜 10점인지 명쾌하게 해설해줄 리뷰가 올라오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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