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지점도 있겠지만 제가 평소에 가는 롯시는 늦은 시간 영화를 상영할 때 마지막 영화 상영 20분 전 특전을 수령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원점에서도 받은 적이 있고요.
혹시 운영이 바뀔 수 있어 매점 알바분께 특전 수령할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안된다고 영화 상영이 다 끝난 후 오라고 하더군요. 거의 1시에 끝나는 영화라 그때까지 운영할지 의문이 들어 재차 물었더니 1시까지 있다며 답변했습니다.
영화를 다 관람한 후 특전을 받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취소한 후 내일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소하고 난 뒤 뭔가 떨떠름해 굿즈 안내판을 보니 '매점 운영종료 이후 영화 상영이 종료되는 경우 상영 20분 전부터 경품 수령 가능'이라 빨간 글씨로 적혀있더군요. 다시 알바분께 매점 운영 몇 시까지 하냐고 물으니 11시까지 답변하더군요. 매점 운영종료 문구를 언급하니 확인해 보는 노력도 보이지 않고 대뜸 매니저님 모시고 올까요? 라고 바로 말하더군요. 매니저분께서는 친절히 새벽 2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영화 상영이 끝난 후 특전 수령과 마지막 영화 상영 20분 전 수령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른 안내 사항들도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이때까지는 기분 좋게 있었습니다.
재차 물어보느라고 늦은 김에 특전 수령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다시 그 알바분께 가니 또 안된다고ㅎㅎㅎ 이때 뭐지 싶었습니다. 처음에도 본인이 제대로 숙지 못한 채 잘못 알려주고 이번에도 또 그러더군요. 직원분이 오셔서 뭐 때문에 그러시냐고 취소하러 오신 거냐고 묻더군요. 알바분이 들어가서 직원분께 뭐라고 전달했는지 모르지만 다시 설명했습니다. 이제서야 직원분이 특전 수령하시면서 그 알바분께 설명하더군요. 알바분은 이해 못 한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업무 숙지 못한 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이나 실수해 놓고 사과도 없이 그냥 쌩 지나가더군요. 순간 화가 나 직원분께 저분 다시 알려주셔야겠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말할 때 알바분 저 쳐다보시던데 ㅎㅎㅎ 저는 기분이 팍 상해 영화 관람은 무슨 그냥 집에 왔습니다.
늦은 근무 하느라 힘든 거 알고 업무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응대해 주시고 실수 하셨으면 사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니저분은 친절하셨으나 이제 저 알바 덕분에 이곳에 방문할 일이 더 없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