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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에서 애비게일이 야야를 죽이려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다가 야야가 애비게일한테 당신을 돕고 싶다고 말하는게 애비게일이 자신을 죽이려고 뒤에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한 말인지

아니면 그냥 소변을 보고 있는 애비게일에게 하는 말로 생각하고 선의의 마음으로 한 말인가요?

처음에는 애비게일이 다가가는걸 모르고 한 말인줄 알았는데 야야의 말투가 겁에 질린 느낌도 들어서 헷갈리네요

뭐 정답은 없겠지만 보신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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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등불 2024.06.18 09:08
    저는 모르고하는것으로 이해했어요 마지막 달릴때 ost가 떠오르네요
  • 오뜨리아 2024.06.18 09:09
    진짜 선의로 했을것같네요 현재는 몰라도 결국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스탠스가 기저에 깔려있고
    돌아갈수 있으니까이제 자기자리 찾아가려는 희망에도 빠져있는걸로 보였어요 바로 뒤 현실도 모르는채.. 겁에 질렸다기 보다는 지옥같은 날이 끝나가는 회한같은 느낌
  • 알폰소쿠아론 2024.06.18 10:08
    선의죠. 이제 자기가 완전히 우위에 설테니까 자비롭게 베푸는 선심일 거고, 애비게일은 그걸 모욕적으로 느꼈을테죠.
  • profile
    원일 2024.06.18 10:10

    자신이 죽을거라는걸 몰랐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신이 우선이었던 아야는 모두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고, 희망에 들떠있어서 별다른 의미 없이 자신의 입장에 입각한 선의의 마음으로 이야기 했어도 애비게일에게는 아야의 제안이 달갑게 들리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또 누군가의 밑에서 일을 하게 되는거고, 예전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을것같고, 아마도 애비게일에게는 그런 아야가 더 거만하게 보이고 미워보일 수도 있을것같네요

  • 팝콘소믈리에 2024.06.18 10:51
    저도 선의요.

    왜냐하면 애비게일 몰래 다가오는 폼을 보니 아야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ㅎㅎ
  •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6.18 11:10
    둘 중 하나만 고르자면 선의긴 한데

    처음에 돕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듣고 멈칫했다가 그 뒤 대사를 듣고 자신을 여전히 아래로 생각한다 느껴서 죽이기로 결심한 거 같아요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콜렉터G 2024.06.18 14:11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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