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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_113402.jpg

 

<캣퍼슨>은 한 남녀간의 복잡한 관계를 그리는 영화입니다

 

주연인 에밀리아 존스의 연기와 매력도 좋았고 갈등과 오해, 설렘과 다툼 등 젊은 남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일들과 현 시대의 연애관을 잘 담은듯 합니다. 서로 삐그덕대지만 어찌저찌 이어지는 밀당 혹은 썸을 미묘하게 포착한 것도 나름 볼만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꽤나 평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나 연출은 그다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영화가 흘러가면서 다른 장르가 끼어드는데 색다르게 느껴지기보다는 그 부분에서 불협화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보면서 요즘 사람들 많이들 이렇겠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영화 자체가 매끄럽지 못하고 어물쩡하게 끝난감이 있어서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특정인의 시각과 주변인을 통하여 담고 싶은 주제가 많아보였지만 오히려 영화에게는 패착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망상을 표현하는 연출이 계속 반복되는 것도 좀 지겹게 느껴졌습니다. 장르적인 재미도 덜한 느낌이라 좀 더 세련되고 깔끔하게 만들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던 영화였습니다

 

별점 : 2.4 / 5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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