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329724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common.jpg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한 <1초 앞, 1초 뒤>는 엇갈린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가려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남들 보다 항상 한 발 빠른 템포로 살아가는 우체국 직원 하지메(오카다 마사키)는 잘 생긴 외모에 그를 보러오는 여성들도 있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연애는 전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버스킹을 하는 사쿠라코를 만나게 되고 데이트 약속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람 보다 항상 1분 먼저 일어나는 하지메는 데이트 당일 몇 시간을 늦게 일어납니다. 그런데 단지 몇 시간이 아니라 아예 하루가 하지메 인생에서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메와는 달리 남들 보다 항상 한 발 늦은 대학생 레이카(키요하라 카야)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모님이 안 계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되는 레이카는 초등학생 때 병원에서 잠시 알게 된 하지메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지메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죠. 레이카는 하지메 근처를 맴돌며 그가 자신을 알아봐 주길 바라지만 그렇게 되진 못합니다.

 

몇 년 전에 개봉한 대만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을 리메이크한 <1초앞, 1초뒤>는 대만 작품과는 달리 남녀의 역할이 바뀐 작품입니다. 대만 작품에선 남자주인공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여성이 우체국 직원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멈춘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대로 가져오고요. 하지메는 어느 날 사라진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항상 궁금해합니다. 자신도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의 병이 이 작품 전체 정서에 큰 울림을 주기도 합니다.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보다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이 작품은 누군가를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할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대만 작품과는 역할이 바뀌어서 그런지 색다른 정서를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우디알렌

하루라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힐정도로 좋아합니다^^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위쉬안 2024.06.22 15:52
    저는 원작을 보지 않고 이 작품을 먼저 보았는데 리뷰를 보고 나니 대만 원작이 궁금해지네요! 생각보다 잔잔한 웃음포인트도 많았던 거 같아요 ㅎㅎ
  • 내알콩 2024.06.23 14:23
    생각보다 로맨스 성향이 짙진않은가봐요??
    흠...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2581 94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88547 133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19971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68544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03518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3776 169
더보기
칼럼 <퓨리오사와 나무-Ⅰ> 사랑과 전쟁, 세계수 설화와 性 (복숭아나무 열매와 씨앗 ⑮ / 스포) file Nashira 2024.06.15 632 2
칼럼 <듄: 파트 2> 리뷰 - 모래 위에 피로 쓴 신화 (스포일러) [20] file 아스탄 2024.03.02 17122 52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23]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16346 26
현황판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굿즈 소진 현황판 [2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9 16903 18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4] new 무코할결심 17:03 1186 14
불판 Bifan2024 일반예매 불판 [11] 너의영화는 2024.06.27 1968 8
후기/리뷰 약스포?) <핸섬가이즈> 약불호 후기 new
19:54 134 3
<아가씨> 극호 후기 [8] newfile
image
17:12 476 14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번째 날 장단점 후기 [2] new
16:43 277 4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극불호) 이 영화의 특장점은 '콰이어트'가 아니었건만... (노스포) [4] new
16:33 484 12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이희준 배우 매력 넘치네요 +cgv스티커 받았어요 [6] newfile
image
15:56 502 4
후기/리뷰 <인사이드 아웃2> 컬러리움 후기 [5] new
13:07 372 4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간단 후기 [4] new
10:08 616 8
후기/리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소년적니 후기 [1] updatefile
image
08:13 332 2
후기/리뷰 주관적인 올해 상반기 개봉작 TOP 20 [8] updatefile
image
02:16 644 2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돌비로 왜봤을까? 스포 있는듯 없는 간단리뷰 후기ㅋ [3] update
00:51 752 4
후기/리뷰 핸섬가이즈 재밌네요 [8] update
MK2
23:24 796 5
후기/리뷰 (스포)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쨋날 후기 file
image
23:06 316 2
후기/리뷰 카브리올레 호 노스포후기 [6] file
image
22:53 496 3
후기/리뷰 마거리트의 정리 노스포 후기 [3] file
image
22:46 589 7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라스트 제다이와 동일한 교훈을 주는 영화 [4] updatefile
image
22:42 722 11
후기/리뷰 태풍클럽 노스포 후기 [5] file
image
22:20 823 6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불호 리뷰 [13] file
image
21:24 1060 12
후기/리뷰 [스포] 콰플 호 후기 [1] update
21:14 304 3
후기/리뷰 <하이재킹> 노스포 후기
2024.06.27 375 2
후기/리뷰 봄이 사라진 세계 봤습니다 너무 좋아요 file
image
2024.06.27 252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