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무코 시사회 잘 다녀왔습니다.
무대인사 직찍 사진 몇 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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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입담은 성동일 배우가 최고였던 것 같아요.
주연은 하정우 배우, 여진구 배우이지만, 마지막에 말하는 이유가 있더란~


분위기 조금만 이상해지면 "정우 또 너야? 형이 말하는데 자꾸~" 막 이런 식으로ㅋㅋ

이 영화가 아바타보다 CG 길이가 더 길다면서ㅋㅋㅋ 영화 시작 전에 충분히 분위기를 띄워주고 가셨습니다ㅎㅎ

 

 

 

 

 

 

 

 

이제 이 다음은 스포일러 있는 후기입니다.

 


지난주 시사회로 보고 어제 2회차로 보고 와서 알게 된 점,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 태인의 와이프가 전을 부치면서, 서민수 기장의 와이프 보고 언니, 미용실 좀 가야겠다 하는데, 판문점으로 마중나갈 때 형수님이 머리를 곱게 가다듬고 갔네요

 

- 공항에 앉아있을 때 여성이 학생한테 초콜릿 준 이유가, 1회차에는 용대(여진구) 분위기가 이상해보여서 그냥 구해준 거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초콜릿을 주고난 후에 학생 혹시 달리기 빠르니? 물어보는거, 그리고 나중에 공항 문 열리면서 달리기할 때 (새치기하면서 막 앞장서는 비서(?)와 일행이었던) 사장님하고 같이 느긋하게 뒤에서 여성이 기다리는 걸로 봤을 때, 자기 좋은 자리 앉게 해달라고 부탁할려고 그런거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공항에서는 여성 옷이 흰색이었고 비행기 앉아서는 분홍색 계열이라 이게 같은 인물이 맞나 아직도 헷갈리네요ㅋㅋ 이 부분은 제 추측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ㅋ

 

- 그리고 그 비서가 차범근 얘기를 하는데, 이 사건이 1971년에 일어난 일이라서 첨에는 차범근 아저씨가 그렇게 나이가 많았었나? 하고 나중에 찾아봤더니ㅋㅋㅋ 차범근 선수가 1953년생이시더군요
이미 19살 20살에 이미 대표팀으로, 어린 나이에도 우리나라에서 이미 이름 날린 레전드셨네요

 

- 옆에 앉은 할머니가 용대에게 어디 가냐고 물어보는데 형 만나러간다고 얘기하네요. 그 형이 이북에 있다고는 말안하지만요
폭탄을 들고 탄 자체가 이미 테러를 계획하고 탄거지만, 단순하게 하루이틀 생각하고 테러를 결심한 건 아닌 모양입니다.
근데 딸내미 만나는게 좀 늦어지겠는데? 라고 말하지만 이북으로 가게 되면, 아예 만나지를 못하는 건데요? (물론 그 어머니가 남한으로 송환된다면 딸내미를 다시 만날 수는 있겠지만요)
2회차 때는 그 대사 칠 때 "거 말장난이 심한 거 아니오?" 라고 혼자 이런 생각을 했네요ㅋㅋ

 

- 그리고 창배 보안관(문유강 배우)은 아무리 많이 봐줘도 30대 초중반인데, 특급사수네요
거리는 대략 50미터 전후라고 해도 흔들리는 비행기 안이고, 범인 뒤에는 기장하고 부기장이 있어서 잘못하면 맞을지도 모르고 또 잘못하면 계기판 같은데라도 맞으면 큰일나는데 그 거리에서 명중을 시키네요
물론 그런 일 하라고 보안관으로 투입한 것이지만, 사격 실력 하나는 출중합니다.

 

- 근데 여진구 배우 눈동자가 삼백안이네요
얼굴은 막 시커멓게 화장했는데, 또 흰 눈동자는 새하얀 수준이고 삼백안이라, 상당히 똘끼(?) 있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이번 악역 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악역은 좀 더 좋은 작품에서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어린 시절 연기부터 봐서 그런데, 여진구 배우가 아직 30대도 안되었네요
연기력은 지금도 크게 나무랄 데 없고 나이도 어리니, 앞으로 대사나 캐릭터 자체가 (나쁜 쪽으로) 좀 더 압도적이면서 입체적인 악역 한 번 기대해봅니다.

 

- 박지환 배우가 특별출연했다고 기사에서 봤습니다
다만 영화하고 톤이 안 맞는 장면이었는지, 영화 길이상 짤렸는지 모르겠는데, 엔딩크레딧에는 나오네요.


- 그리고 다음은 모티브가 된 하이재킹 사건을 다룬 실제 기사 내용입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다보니 기록이 안 되어있거나 기록 자체가 소실된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잘 다루고 있네요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101250000001#c2b

 

당연히 영화로 넘어오면서 다큐가 아니다보니 영화적 각색이 많이 들어갔는데, 실제 사건과 비교해보면서 읽으셔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는 준수한 편이었고, 이런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도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명작이나 걸작 수준은 아니어도, 이 정도 연출에 이 정도 긴장감이면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악역이 악역답지 못하고 뭔가 감정적으로 흔들리거나 망설이는 모습 정도가 아쉽네요

여진구 배우의 연기가 아쉽다는 게 아니라, 이북으로 가지 못하면 차라리 여기서는(남한) 죽는 게 낫다라는 각오를 보인 캐릭터인데, 마지막에 총 맞은 후에도 뭔가 감화된 듯한 표정? 또는 이제 와서 자신의 짓을 후회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디테일을 조금 더 다듬고 CG에 좀 더 돈을 투자할 수 있었다라면, 좀 더 좋은 작품, 그리고 좀 더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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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콘소믈리에 2024.06.22 13:41
    사진 잘 나왔네요!

    성배우님 입담은 방송에서 조차 유명하져ㅎㅎ
  • @팝콘소믈리에님에게 보내는 답글
    리라이프 2024.06.22 16:21
    성동일 배우님 진짜 분위기 메이커시더라구요 ㅎ
  • piano3764 2024.06.22 14:39
    실제사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긴장감도 있고 재밌게 봤어요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 라고 생각됩니다
  • @piano3764님에게 보내는 답글
    리라이프 2024.06.22 16:22
    모처럼 극장용 우리나라 영화 같아요 ㅎ
  • 팀미티백 2024.06.22 15:00
    사진 잘 찍으셨네요
  • @팀미티백님에게 보내는 답글
    리라이프 2024.06.22 16:22
    감사합니다~
    오늘인가 이번 주말에 무대인사 있는 걸로 아는데 더 고퀄 사진 많이 올라올 것 같아요 ㅎㅎ
  • 아라몬드 2024.06.22 15:37
    채수빈 예쁘네요
  • @아라몬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리라이프 2024.06.22 16:23
    배우분들 후광 엄청납니다 ㅎㅎ
  • profile
    bloomycat 2024.06.22 17:50
    저는 그 초콜릿 줬던 여성분이 나중에 비행기가 착륙되고 문을 설명도 안듣고 바로 잘 열길래 아 뭔가 항공과 학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주연에 포커스를 몰아넣어서 그런지 주변 승객들 이야기가 조금 비어있는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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