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영화 볼 때 방해가 될까 싶어 팝콘도 안 먹는 편입니다 오늘도 아아 한 잔만 들고 들어갔는데요... 제 바로 옆자리에 앉은 남성분께 신종 관크 당했습니다
이미 영화가 시작한 상황(한 2-3분 지났나요)에서 제가 아메리카노 마시며 손을 움직이는 게 거슬린다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전 정작 얼음 소리라도 날까 아주 조심스레 마시고 있었는데요ㅠㅠ 자세를 계속 바꾼 것도 아니고요... 다른 분들께 방해될까 소리 내어 대답은 안하고 그냥 무시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니 또 잠시 뒤에 말을 걸더니 점점 수위가 높아져 나중에는 저에게 폭언을 하더군요 지금 진상짓하고 있는 거 아냐느니, 틱장애 있냐느니, 자기집 안방인 줄 아냐느니, 민폐니까 집밖에 나오지 말라느니, 직원분 불러보겠다느니 등등... 대꾸할 가치를 못 느꼈지만 이렇게 계속 말하게 두면 다른 분들께 방해될까 유난떨지 말라 한마디 겨우 대꾸했네요ㅠㅠ 솔직히 한대 치실까봐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막말이 끝나고는 그분이 자리를 앞으로 옮기시더라고요... 영화 끝나고 다시 쫒아올까 무서웠는데 다행스럽게도 크레딧 올라가자마자 바로 나가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다음에 또 이런 경험을 하면 어찌 하는 게 현명한 대처일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