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이풀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하...영화 자체는 잘 만들었는데 너무 과몰입 하면서 봐서 그런지 후반에는 속으로 썽욕을 하면서 봤네요. 여주인공이 바람을 피는데 그걸 알게 된 남편은 홧김에 외도남을 죽여버립니다. 보면서 남편이 어찌나 불쌍하던지...ㅠㅠ아내한테 너무나 다정하고 부족함이 없는 남편이었는데 아내 하나 때문에 아내가 바람핀 사실을 안것도 모자라 살인이라는 죄책감까지 평생 안고 살아야 된다는게 참...
더 화가 났던건 바람핀 아내는 끝까지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안하더라구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남편한테 당신이 죽였냐고 화를 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혈압 올라서 죽을뻔했네요
마지막은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남편은 어떤 선택을 하던 고통의 나날을 보낼게 확실하더군요
새벽에 이 영화보고 잠이 확 깼네요ㅋㅋㅋ그만큼 연기를 너무 잘하신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