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메가박스에서 <피아니스트>를 보는데 옆자리 관객분께서 살짝 늦게 입장하셔서는

 

삼각김밥 한 2개 부스럭거리면서 드시고

 

맥주 한캔 까시는데 탄산 캔 흔들고 딴 것처럼 부글부글 터져나오는 소리...

 

또 무슨 과자 꺼내셔서 봉지 부스럭 소리 계속 내시고

 

맥주 한캔 다 비우셔서 이제 다 드셨구나 싶었는데

 

새로 한 캔을 또 까시고 역시나 흔들고 깐 것처럼 부글부글...

 

거기가 두 캔이나 드시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트림을 하시는데 냄새가...

 

맥주는 마지막 한방울까지 드시려는 건지 고개를 뒤로 네 번씩 젖혀가면서 드시고...

 

옆옆자리분께서 계속 눈치 주실 정도였네요.

 

 

 

그렇게 오늘은 롯데시네마에서 <소년시절의 너>를 보는데

 

똑같은 분께서 또 늦게 입장하셔서는 제 옆자리에 앉으시더니 주섬주섬 꺼내셔서

 

또 어제랑 비슷한 과자를 드시기 시작...

 

심지어 오늘은 맥주가 훨씬 많이 흔들렸던 건지 상영관 전체에 다 들릴 정도로 요란스럽게 터져나오더군요

 

그래도 극장 에티켓 지키신다고 스크린에서 소리 날 때 위주로 행동하시는 것 같긴 하던데

 

그렇다고 다 눈감아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을 좀 아셨음 좋겠네요.

 

영화 보면서 웬만하면 음식 많이 먹는 것 & 음식 냄새 관해서 관크라고 생각 안 하는 입장인데

 

예상치도 못한 동일 인물한테 이틀 연속 당하니 참...

 

분위기 무거운 두 영화라서 굳이 언성 안 높이고 넘어갔는데 삼고초려가 되지 않길 바라는 바입니다...


profile 조세무리뉴

첼시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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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코코누코코 2024.06.26 22:41
    저도 헝그리를 못참아 먹을 때가 있긴한데... 트림에 술냄새는 너무 심하더라구요.
    존오인 볼 때 술취하신 분이 자리 실갱이 하다가 결국 제 옆에 앉으셨는데...
    냄새 때문에 영화 집중이 전혀 안되었습니다 ㅠㅠ
  • @청코코누코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금유 2024.06.26 22:43
    아니 뭔 야외상영회도 아니고 영화 보면서 술 냄새 풍기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 profile
    스밀 2024.06.26 22:51
    정도껏해야지.. 너무 취식을 하시네요..
  • profile
    고장난론 2024.06.26 22:52
    대구이시아에서 딱 본문같은 아저씨 몇번 마주쳤었는데 같은 사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하네요
  • @고장난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6.26 23:02
    아마 맞을 수도 있겠네요...
  • 누무누무 2024.06.27 00:30
    저도 오늘 관크심했어요. 콰플보는데 40대쯤되보이는 남자셋이서 떠들고 초반에 까만화면나오니 "영화끝났다 가자!" 이러며 소리지르고, 팝콘 일부러 휘저으며 소리내고, 맥주소리 크게내고 자리 돌아다니고, 앞좌석에 발도 올리더군요. 항상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유독 롯데시네마가 관크가 많았어요. 오늘은 역대급 최고 관크네요.
  • Cinephilia 2024.06.27 01:25
    먹는거 금지해야됩니다 밥은 먹고오는게 정상이죠 어디 뭐 피시방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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