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animeanime.jp/article/2023/12/15/81851.html

(본문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스크린샷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영화 흥행을 기념해 작년 12월 14일 T 조이 PRINCE 시네마(특이하게 호텔에 있는 극장인데 도쿄 최대급 규모의 아이맥스관이 있다고 합니다)에서 열린 이벤트를 기록한 글입니다. 코가 고 감독, 요시노 히로유키 각본가, 야타베 토코 캐릭터 디자이너가 참석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볼드로 강조되어 있으니 그 부분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의역 있음, 가볍게 읽어 주세요. 번역체는 되도록 다듬으려고 했습니다. 괄호 안의 * 부분은 제가 번역하면서 덧붙인 설명입니다.

 

 

(번역)

영화『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의 엄청난 흥행을 기념해 12월 14일에 T 조이 PRINCE 시나가와에서 공개 후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회장에는 코가 고 감독, 요시노 히로유키 각본가, 야타베 토코 캐릭터 디지이너가 등장. 13일까지 흥행 수입 12억 엔을 돌파하는 등(*일본에서는 11월 17일에 개봉했습니다) 크게 히트한 본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는 『게게게의 키타로』(*국내에선 <요괴소년 타요마>라는 제목으로 애니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의 원작자인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영화다. 처음 언급되는 키타로의 아버지들 이야기로써 눈알 아버지와 미즈키의 만남, 그리고 두 아버지들의 운명을 그린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는 12월 8일부터 12월 10일 동안의 흥행 수입이 2억 4893만 2300엔을 넘고 주말 관람객 수가 16만 6303명을 동원하는 등 전 주 대비 131%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개봉 이후 3주 연속으로 이전 주와 대비해 상승하여 박스오피스 랭킹 3위를 달성했다. 
또한 11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총 27일 간 관람객 누적 동원 수는 약 86만 명, 흥행 수입은 12억 엔을 돌파했다. 이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곧 개봉 1개월차를 맞이하려는 12월 14일, 스탭진이 참석해 영화의 탄생에 대해 밝히는 공개 후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꽉꽉 들이찬 관객석은 남녀노소 두루두루 있었으며, 이미 10번 이상 보았다는 열정적인 관객의 모습도 다수 보였다. 이렇게 열기 가득한 회장 내에 MC의 소개로 스탭진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따뜻한 박수로 맞이했다.
본 작품은 입소문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읺는데, 그 반향은 스탭진에게도 알려진 것 같다. 코가 감독은 "입소문을 퍼뜨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는 관객 여러분의 영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며 감사의 말과 웃음을 보였다.

요시노는 개봉 직후에는 서치를 자제했다면서 11월 18일에 열린 무대인사 때 웃고 있는 감독과 제작진을 보고 한숨 돌렸다고 밝혔다. 또한 야타베는 "저는 예전부터 키타로를 좋아했는데, 중학교 시절이나 고등학교 친구들도 영화를 봤어요"라면서, 연락이 자신에게 왔다며 기쁜 듯이 말했다.

제작 시동 단계에서 코가 감독이 "'키타로 탄생'이라는 타이틀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고 마지막에 키타로가 태어나는 것도 정해져 있었습니다."고 작품의 출발점에 대해 밝히자 회장에서 놀라워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시나리오는 코가 감독과 요시노가 몇 번이나 검토를 거듭했다고 한다. 요시노는 "영화는 TV 시리즈 6기의 전일담인데 14화에서 등장한 키타로의 미중년 아버지와 왓슨 같은 미즈키로 당초엔 집필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내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코가 감독의 오퍼를 받고 캐릭터 디자이너로 합류한 야타베가 시나리오 회의 참석을 희망했다. 그 자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 등 아이디어도 제안하면서 서서히 작품의 방향성이 정해졌다고 말했다. 야타베는 캐릭터를 만들어 가면서 미즈키 시게루의 그림을 의식해, 키타로의 아버지는 미즈키 선생의 둥그런 눈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기다 미즈키에 관해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처음엔 헤어스타일이 올백이었다'에 대해서는, 야타베가 "미즈키는 야심가, 맹렬 샐러리맨, 재향 군인이라는 설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헤어스타일로 바뀌었습니다."고 했다. 그러자 코가 감독이 덧붙여 "흉터를 추가한 이유는, (전쟁에서)누구에게도 케어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과거를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마에 흉터를 남김으로써 (자신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표현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SNS에서도 트렌드에 오른 '오사다 겐지'라는 캐릭터에 대해, 요시노는 "야타베 씨가 한 거에요!(웃음)"하고 사람들을 웃기자 야타베가 "코가 씨도 한 몫 했습니다!(웃음)"라면서 한층 회장을 웃기는 장면도 있었다. 코가 감독은 "처음부터 오사다와 오토메를 밀었습니다."고 말하자 회장에서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관객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어서 코가 감독은 "류가 일족도 사이드 스토리가 만들어질 정도로 세심히 작업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는)암시 정도였지만 눈치채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고 하자 요시노는 "게다가 많이들 맞추셨어요!"라며 영화를 본 사람의 고찰, 그리고 메인 캐릭터 이외에도 보여준 애정의 깊이에도 기뻐했다. 

또한 이야기의 무대인 나구라(哭倉) 마을은 류가 저택, 나구라 신사, 지하 공장이나 키타로의 아버지가 들어갔던 온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설정했는데, 이 마을은 일본의 여러 마을을 참고했다고 한다. 야타베는 옛날에 여행하면서 들른 료칸 이야기를 듣고 검색해서 촬영지를 물색하러 갔다고 한다. "호수 근처에 작은 집락촌이 있어서,  여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티브가 된 마을을 참고한 계기를 밝혔다.

그리고 『게게게의 키타로』 하면 요괴를 빼놓을 수 없는데, MC가 각각 좋아하는 요괴를 묻자 '사가리'(*'물려받은 것'이라는 뜻의 단어. 감독은 미즈키 선생의 원작 작품을 토대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사용한 것 같습니다)라고 답한 코가 감독은 "시리즈로 한 편을 만드는 건 무리한 요괴. 하지만 이 작품은 '사가리' 사상 가장 빛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요시노는 '쿄코츠'를 뽑았는데, "(영화의)라스트에서 봤을 때도 좋은 장면이 탄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면서 본 작품의 라스트씬 하이라이트를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야타베는 "츠루베비(*불꽃 요괴)를 두고 고민했어요"라면서 '캇파 장로'에게 표를 던져 회장에서도 납득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지막으로 이만큼까지 응원을 보낸 관객들, 그리고 앞으로 영화를 볼 관객들을 향해 야타베는 "여러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신 작품이 되다니.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람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하고 미소를 지었다. 요시노는 "영화가 받아들여질지 불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받아들여 주셔서 기뻤습니다. 정말로 여러분, 감사합니다!" 감사의 말을 전했다. 
코가 감독은 "저희는 만들고 나면 손을 떼고, 영화가 개봉하면 이제 관객 여러분의 것입니다. 이만큼 키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부디 응원해 주시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서 힘을 주셨으면 합니다."고 말한 뒤 이벤트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story_img_3.jpg

참고로 TV 시리즈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레텔

안녕하세요. 최근 영화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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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키로로 2024.06.27 22:06
    번역 감사합니다. 영화봤던 기억에 감독님들 말씀들 들으니 이해가 더 잘되네요. 일본에선 100만가량(위 기사에서는 86만명)들은 에니인데 정말 잘 만들었더라구요.
  • pikmin 2024.06.27 22:31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인데 인터뷰 번역 감사드립니다
  • profile
    제육볶음 2024.06.28 09:09
    오호.. 번역감사합니다! 100주년이나 되었는데도 잊혀지지 않고 새로운 영화가 나오다니!!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거겠죠!? 그덕에 좋은 애니를 접한거 같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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