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괴생명체가 주는 긴장감으로 보는 맛도 있지만,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서사로 만들어지는 감동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 역시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난이 벌어지는 첫째날에 대해 더 스케일 있는 묘사 위주로 진행됐어도 재미있었겠지만, 그보다 주인공 내면에 집중해서 흘러가는 이야기라 더 좋았네요. 그렇다고 재난 영화로서 기대하게 되는 씬들에 소홀하지는 않았습니다. 충분히 보여줬고, 스릴 있었어요.
SCREENX로 관람했는데, 윙스크린으로 확장되는 분량이 많지도 않고 큰 효과도 없었어서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몰입해서 보시기엔 일반관이나 돌비시네마가 좋을 것 같아요.
기대를 충족시키는, 재미있고 스릴있고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