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40908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영화보고와서 잠들기 전 급하게 날려둔 이전글에 일부 내용을 추가해서 보완했는데요.
[풀버전] https://muko.kr/7403278
혹 추가된 내용만 보고픈 분들을 위해 따로 적어봅니다. :)


고양이(CAT) / 발자국(footsteps) / 물(water)
+2사람(4발)이 어떻게 다니는지를 발에 주의해서 보시면 꼭 고양이 같다 느끼실 수도... 구두소리가 은근 거슬렸는데 나중엔 둘이 신발도 같아지죠. :)
+고양이가 물을 극혐하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외이도염에 잘 걸려서 귀에 물 들어가는 상황을 본능적으로 막아내는 것이기도... 


반지의 제왕을 지키는 자(Guardian)
그나저나 냥이 이름이 프로도라닛?!
이거 <반지의 제왕> 서사시였던건가요? 그렇담 아라곤은 둘중에 누구?
+쥔공 새마라(a.k.a. 샘)는 냥을 모시는 집사니까 프로도와 같이 다니는 샘 같긴 하네요. 오히려 2편에도 나왔던 흑인이 헨리라는 왕 이름이니 그가 아라곤/사우론이고, 지켜내야할 매혹적인 에릭은 절대반지일 듯한... 혹시 이거슨 샘의 희생으로 아라곤/사우론의 품에 무사히 안착한 반지와 프로도 이야기? ㅎㅎ :)

참고로 사마라란 쥔공 이름은 성경속 (착한)사마리아인에서 유래한 보호자(guardian), 혹은 장수하는 보호수인 느릅나무 씨앗(elm-tree seed)이란 뜻의 이름입니다. 로스쿨 다닌다던 에릭이란 이름은 영원한/모든것의 통치자(ruler of all, forever ruler, ever powerful)란 뜻이구요. 그리고 헨리는 주군, 집의 지배자(Lord, the ruler of the house/home)를 뜻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죽은 간호사 루벤은 아들/후손을 보게되다(behold, a son)란 뜻이 있는데요. 왠지 반지의 제왕에서 일찍 퇴장한 보로미르가 떠오르는...ㅜㅜ

 
마법같은 행복한 시간(Happy Time)

어쩌면 삶의 희망,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인 그녀는 스스로를 호스피스/병동의 인형 같다고 느꼈나 봅니다. 
영화 속 쥔공은 오히려 유모(nurse)가 된 것마냥 에릭을 돌보는데요. 피자를 먹겠다는 꿈만 같은 풍요의 땅(녹색의 땅)을 찾아 남들과 반대방향인 집으로 되돌아가며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그들...
나중에는 그가 거꾸로 약과 피자를 구해주고 마술쇼를 보여주며 행복을 느끼게하는 등 서로가 서로를 돌보게 됩니다. 
+몽환적인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풍선이 터지자 뛰쳐나갔던 그녀는 오히려 그의 마술쇼에 위로를 받는군요. 
퀸을 넘겨받다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이 아닌 행복을 상징하는 세잎클로버의 카드를 고른 그녀. 심지어 10이 되지 못한 마지막 9라는 숫자를 골랐지만, 그녀가 쥔 미완성의 행복(아빠와 함께한 피자/피아노음악의 추억)이 무엇인지 그 카드를 딱 알아봐준 에릭입니다. 이거슨 혹시 I see♥ You? :D (feat. 아바타)
결국 그녀는 경적 소리를 울리며 에릭을 구원한 뒤, 집(I♥NY)에 남아 자유로운 소리의 해방을 이루게 되는데......


profile Nashira

밀리터리, 역사장르와 아드레날린+광활한 풍경+저음 사운드를 사랑하며,

건축+도시+환경, 음악영화의 글을 쓰곤합니다. 

https://brunch.co.kr/@nashira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래도 댓글 사랑 하시죠?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90418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9] file Bob 2022.09.18 402950 13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33887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82246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7704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60907 169
더보기
칼럼 [파묘] 영화 속 음양오행 해석-1 (우주공학도 지관 딸의 시점과 <천문>/스포) [6] file Nashira 2024.04.15 6371 23
칼럼 <탑건: 매버릭> 리뷰 - 부제는 왜 '매버릭'인가 (스포일러) [18] file 아스탄 2022.08.17 2075 26
현황판 탈주 굿즈 소진 현황판 [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6 2023 9
현황판 인사이드 아웃2 굿즈 소진 현황판 [31]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2 23781 28
불판 7월 5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아맞다 11:24 1644 2
불판 7월 4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9] update 너의영화는 2024.07.03 9141 51
후기/리뷰 [퀸 엘리자베스]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01 153 0
후기/리뷰 [드라이브]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2:13 168 2
후기/리뷰 [파시그 강의 뮤즈]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6.11 183 0
후기/리뷰 귀멸의 칼날 장구의 저택 후기
2022.09.25 185 1
후기/리뷰 (스포) 넷플릭스 추천 범죄스릴러 "그 남자,좋은 간호사" 후기 file
image
2022.11.12 185 2
후기/리뷰 [탑] 우쭈쭈 맨션 file
image
2022.11.29 185 2
후기/리뷰 말없는 소녀 시사회 다녀 왔습니다(스포유) file
image
2023.05.24 185 0
후기/리뷰 [바자오: 집시의 바다]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6.12 185 0
후기/리뷰 슈퍼마리오 4DX후기 말그대로 테마파크에 다녀온 기분 file
image
2023.04.30 186 2
후기/리뷰 [아바타2 물의길 리뷰 part2] - 대자연의 신비와 심해 (약스포) file
image
2022.12.20 187 2
후기/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보고왔어여
2023.03.10 187 5
후기/리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DX 관람후기 file
image
2023.04.30 187 2
후기/리뷰 [박하경 여행기] - 이번주말 어딘가로 훌쩍 여행을 간다면? (약스포) file
image
2023.06.13 187 0
후기/리뷰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 재밌네요 ㅎㅎ
2022.11.26 188 2
후기/리뷰 무코님의 예매권 나눔으로 수플 관람! file
image
2023.04.08 188 3
후기/리뷰 [토리와 로키타] 따스한 모순 file
image
2023.05.17 188 2
후기/리뷰 <범죄도시3> 후기 (스포)
2023.06.01 188 1
후기/리뷰 라이드 온 좋았습니다!
2023.06.02 188 3
후기/리뷰 <아바타: 물의 길> 영스엑 후기
2023.01.03 189 2
후기/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4dx 관람 리뷰 file
image
2023.03.25 189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