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41089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X2dcYsDYKieKsJ0PeDg5u5wVpFa7s8DcHQ7CPvY9gY_79fFOjWzpCIQDJvyjKMtyGikyfFh2XUwaxdBIN6pmjfPWgZ33PENJ_N1RMBOpQkAZurAuC9DECN-H2w.webp.jpg

 

<내부자들>로 장편3개만에 관객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던 우민호 감독의 작품이죠.

 

2018년도 개봉한 <마약왕>이 크게 실패했을때 겹치기로 진행한 차기작때문에 편집 대충한거아니냐는 소문도 돌았던 것 같은데 그 소문의 차기작이 바로 이 <남산의 부장들> 입니다.

 

마약왕의 실패를 싹 씻어내는 우민호 감독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고증을 잘 지켰다고 평가받는 드라마 <제5공화국>, 블랙코미디로 접근한 임상수 감독의 <그때그사람들> 등 10.26사건을 다룬 걸출한 작품들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 <남산의 부장들>이 무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스러운 반응이 개봉전엔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봉후 단순 근현대사물로 생각하고 보러간 작품이 첩보느와르물의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뜻밖의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또 역사의 흐름을 바꾼 큰 사건임에도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은 그 날의 총격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사건을 통해 복합적인 이유를 캐릭터에게 부여시켜 관객을 납득시켜버리는 심리묘사도 너무도 훌륭하죠.

 

김재규를 너무 깨끗하게 표현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사실 그건 이병헌이라는 멋들어진 배우가 만들어낸 캐릭터의 힘이 더 큰 것 같아요.

 

아무튼 개봉 당시 추정 손익분기점이 500만 정도였던 이 작품이 개봉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었으나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으며 그대로 추락해버렸죠..

 

최종 475만 수준으로 마무리 된걸 생각하면 정말 아쉽습니다.

 

20240629_200024.jpg

 

오늘 오랫만에 극장에서 다시 봤는데 여전히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차기작 <하얼빈> 빨리 개봉하길!

 

이희준과 이병헌이 맞붙는 명장면을 첨부하며 글 마무리 합니다.

 

열등감이 터져나오는 찌질한 이병헌이라니ㅋㅋ

그걸 받아치는 과시적이고 자신만만한 이희준ㅋㅋ

 

https://youtu.be/miWRA1sIn_I?si=n1tBUwvv5fjWjNmQ

 

꽉꽉이 너 이 X끼!

여긴 너가 있을 그런 자리가 아니야 이 X끼야!

  


profile 더오피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시연 2024.06.29 21:17
    진짜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관객수 더 들 수 있었는데
    아쉽죠ㅠㅅㅠ
  • @시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1:26
    맞아요ㅠㅠ
    2020년 코로나 직전 영화관가서 진짜 재밌게 보고 한동안 극장못가는게 서러웠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그래서 오늘 관객수에 1더하고 왔습니다ㅎㅎ
  • profile
    몽뀨뀨 2024.06.29 21:24
    남산의부장들이랑 지푸라기~ 는 진짜 아깝죠 ㅠㅠ 다시 개봉해주면 좋겠어요 코로나 시절 한국영화들🥹
  • @몽뀨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지푸라기도 진짜ㅠㅠ
    남산의 부장들은 지금 cgv에서 하고있어여!
    아마 화요일까지 제한 상영일텐데 달리세여!
  • profile
    아이엠그루트 2024.06.29 21:29
    가카! 제발 정신좀차리십쇼! 가카
  • @아이엠그루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1:33
    ㅋㅋㅋㅋ명대사 퍼레이드죠
  • DCD 2024.06.29 21:33
    참 좋았던 영화죠
  • movin 2024.06.29 21:39

    참 잘 만든 영화죠.
    그리고 김재규 장군 정도면 멋지게 표현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근대사의 영웅 중의 한 명이죠.

  • @movin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2:59
    아 잘못 적었네요.
    너무 멋지게가 아니고 너무 깨끗하게 표현했다는게 원래 취지입니다!
    결국 그 인물도 그 악명높은 중앙정보부의 "장" 까지 한 인물이니까요.
  • profile
    인티제전략가 2024.06.29 21:58

    남산의 부장들은 좋았습니다만, 우민호 감독님 다른 작품은 저는 다 별로 였어서...

  • @인티제전략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2:59
    저도 남부장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 profile
    OvO 2024.06.29 22:05
    어머니와 같이 보러 가서 아주 만족하셨던 영화인데 직후 코로나 터지고 결국 손익분기 못넘었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워 하시던지 ㅎㅎ
  • profile
    드풀이랑울버린 2024.06.29 22:08
    좋은 작품이었는데 코로나 터져서 손익 실패 했었던걸로 아는 작품이네요.. 500만 못채운게 아쉽..
  • profile
    낫투데이 2024.06.29 22:32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남부장이 흥행을 크게 손해봤다고 하는데....

    한국에 코로나 첫환자가 나온건 1월 20일이었는데 남부장 개봉은 1월 22일이었어요.
    아무 문제 없었고 설연휴까지 지나며 잘나갔고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까지 차지하며 극장가 분위기도 매우 좋았구요.

    그러다가 2월 18일 그 유명한 대구 신천지 31번 확진자가 나오면서부터 세상이 확 뒤집어졌죠.
    그런데 그 전에 이미 남부장은 일일 관객수 1만명 밑으로 내려가고 탑10에서 사라질만큼 끝물이었어요.
    제 생각엔 코로나 때문에 손해본 관객수는 10만명 정도도 안될듯 싶네요.

    정말 코로나 때문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영화는 지푸라기죠....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거라고 원래 개봉예정일에서 2주 개봉을 미뤄 2월 19일 개봉했다가.....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2:56
    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말씀대로 1월20일에 코로나 터지고 말일까지는 혼란수준까지는 아니었어요.
    그러나 그 10일 남짓한 사이 코로나의 전파력이나 위험도에 대한 이야기가 돌았고 2월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온 나라가 경계태세로 들어갔습니다.
    혹시나하고 카톡찾아봤는데
    제 친구중 한명은 1월30일에 중국출장 취소됐네요.
    또 다른 군인친구는 2월1일에 부대내에 소독하고 난리났다고 하구요.
    저는 당시 하던일 특성상 주로 혼자있고 간간히 출장가는 일이다보니 사회 이슈에 무지한 편이었는데도 2월1일에 이미 12번째 확진자 동선 얘기를 하고 있을 정도였고 2월2일에 잡혔던 출장도 취소됐습니다.
    2월1일부터는 웬만하면 돌아다니지 말고 마스크 잘쓰고 다니라는게 이미 덕담이던 시기입니다.

    이미 2월 시작되서부터는 사회적으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충분히 퍼져 있었고 국가차원에서 개인정보인 확진자 동선까지 다 밝혀가며 다들 조심하던 때였어요.
    그리고 순식간에 끝도없이 악화되었을 뿐입니다.
  • @더오피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낫투데이 2024.06.29 23:21

    그냥 2020년 2월 19일 박스오피스를 그대로 옮겨볼께요.
    그날 개봉하고 1위를 차지한 지푸라기가 77,962명이었고

    한주 먼저 개봉한 정직한 후보가 63,227명, 역시 당일 개봉한 1917이 62,270명이었어요.
    그런데 남부장은 12위 1,833명이었어요. 이게 코로나 때문이었을까요?
    많은 영화들 중 오직 남부장만 코로나 때문에 급추락한걸까요???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3:29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남부장만 코로나의 피해자야!"
    이런게 아니고 또

    "지푸라기보다 남부장이 더 피해자야"
    이런 것도 아니에요.

    남산의 부장들은 좋은 평가만큼 충분히 손익을 넘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오늘 남산의 부장들을 본 김에 그 당시가 생각나서 적은거구요.

    어차피 어떻게 됐을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슨 근거가 있는 것 마냥 10만명정도 손해봤을거라 하시면서 코로나 아니라도 남부장은 손익 실패했을거라고 단언하시는게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미 입니다.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29 23:47
    그리고 왜 2월 19일을 기준으로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또한 무코님식으로 박스오피스를 근거로 추측하자면
    2월 5일 클로젯에게 1위를 내주기 전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1월 28일 화
    187,486명
    1월 29일 수
    211,957명
    1월 30일 목
    118,078명
    1월 31일 금
    130,871명
    2월 1일 토
    214,004명
    2월 2일 일
    163,169명
    2월 3일 월
    56,645명
    2월 4일 화
    48,874명
    입니다.

    평일에도 20만명까지도 찍던 남산의 부장들이 2월들어선 주말 일요일에 10만 중반수준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10만도 아닌 절반수준으로 관객수가 반토막 이상이구요.

    2월 5일 남산의 부장들을 누르고 1위를 기록한 클로젯은 기록이 10만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때문에 2주차 이후로 엄청난 관객수의 손해가 있었다고 읽힙니다 저는.
  • @더오피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낫투데이 2024.06.30 00:04

    제가 2월 19일을 예로 든건 위에도 말했듯 하룻밤 사이에 세상이 뒤집어진 신천지 31번 확진판정 난 날이 2월 18일 이었기 때문이구요....
    남부장이 2주차에 바로 드랍율이 컸던건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바로 개봉한 주 주말이 설연휴였기 때문에
    개봉빨에 설연휴에 문날까지 지나며 첫주에 엄청난 관객몰이를 한 탓에 드랍율이 큰거에요.
    위에도 언급했듯 첫 확진자가 1월 20일이었고 남부장 개봉은 1월 22일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이었다면 처음부터 흥행하지 못했겠죠.
    31번 전까지 거의 한달 동안 확진자가 30명.... 하루에 한명 꼴로 나오던 때 코로나 영향은 거의 없었습니다.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오기도 전... 남부장 개봉전 1월 월화 전체 관객수가 20만명 초반대였고 바로 31번 확진자가 나온주 월화에도 20만 초반대였어요. 거의 변화가 없었죠. 그런데 바로 그 다음주.... 관객수는 7만명대로 순식간에 1/3토막이 나버렸고 그 다음주에는 6만명, 그다음주에는 5만명.... 이렇게 바닥을 향해 갔죠...

  • @낫투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6.30 00:30
    저는 2월달 시작부터의 관객수 감소 추이에 집중하고 있는거고 무코님은 2월19일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시기에 대화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터졌는데 1월은 왜 문제없었냐는 말씀은 더더욱 동의 못하구요.
    무코님께서 문제없었다고 단언하시는 2월 19일 이전 상황이 저는 이미 흥행에 타격을 주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코님이 기준으로 잡으신 2월 19일은 극장이 폐쇄하는 일까지 생기며 발생한 관객수 괴멸상황에 대한 발단이라고 생각하며 남산의 부장들의 피해를 논할때 그 날짜를 기준삼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2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때문에 관객수가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서로 동의 못하는 걸로 대화 끝내면 될 것 같습니다.
  • 알폰소쿠아론 2024.06.29 23:08
    어엇 핸섬 가이즈 두 주인공이 남부장 핵심 인물들이었군요ㅋㅋㅋ
  • profile
    시얼샤 2024.06.30 00:27
    연기, 미술, 촬영 완성도 때문에 더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 profile
    고라파덕 2024.06.30 06:41
    개인적으로 저도 우민호감독 영화 중 가장 잘봤던 영화예요. 코시국아니었음 최소 그당시에 150~200만은 더 보지않았을까 아쉽습니다
  • 몽고메리 2024.06.30 12:22
    비운의 작품은 맞죠. 그 작품의 성과때문에 하얼빈이 기다려지는 것도 맞고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386881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38] file Bob 2022.09.18 396546 13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27382 202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3] admin 2022.08.17 475991 148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11003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57670 169
더보기
칼럼 <토르:러브 앤 썬더> 바이킹과 붓다, 그리고 Rock [8] file 카시모프 2022.08.24 1628 17
칼럼 <타르> 감상과 영화 속 음악, 음악가 이야기 [2] file 회색안경 2023.03.12 1487 7
현황판 태풍클럽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6.20 1916 4
현황판 존 오브 인터레스트 굿즈 소진 현황판 [26]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5.29 20608 18
불판 7월 2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5] update 아맞다 11:13 5155 20
불판 7월 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3] update 무코할결심 2024.06.28 19998 81
영화잡담 7월 1일 박스오피스<핸섬가이즈 50만 돌파> [1] newfile
image
00:02 419 7
영화정보 M.나이트 샤말란 신작 [트랩] 2차 공식 예고편 new
00:00 111 0
영화정보 M.나이트 샤말란<트랩>신규 공식포스터 newfile
image
23:53 208 5
영화잡담 귀칼 마지막이 대박 new
23:35 258 0
영화잡담 (해결)데드풀 공식sns 당첨폼 질문드립니다. [8] newfile
image
23:32 360 2
영화잡담 데드풀 시사회 대리수령? [3] new
23:25 409 4
영화잡담 와 귀칼 강화훈련편 8화 미쳤네요 ;;; [1] new
23:18 342 2
영화잡담 저는 떨어졌네요 [2] new
23:04 500 5
영화정보 [7월 EBS 영화] [7] newfile
image
22:33 445 6
[핸섬가이즈] 오늘 관 분위기 정말 좋더라고요 [7] new
22:29 846 15
영화잡담 <핸섬가이즈> 단평 "호" [3] new
22:18 262 5
영화정보 '글레디에이터2' 첫 스틸 공개 [9] newfile
image
22:13 556 7
영화잡담 93세 할머니의 코믹 액션 [델마] 로튼토마토, imdb 점수 [1] newfile
image
22:12 346 4
영화잡담 데드풀 내한 레드카펫 행사 관련 정보 [21] newfile
image
22:10 931 4
영화잡담 데드풀 내한레카이벤트 많이뽑았나보군요?? [3] new
22:09 659 2
영화관정보 감동이 아닌 현타가 오는 CGV [2] new
21:59 980 5
영화관잡담 하남 MX4D 특별전 작품 찌라시가 있네요 [4] new
21:56 602 6
영화잡담 카브리올레 빵티 잠시 후 10시에 1매 취소합니다. new
21:55 204 0
영화잡담 미친 가성비의 흥행 대작 시리즈 [3] newfile
image
21:31 713 4
영화잡담 저도 데드풀 레드카펫 갑니다 [4] newfile
image
21:09 790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