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 없이 갔다가 취저에 당해서 엄청 웃다가 와서 한 개의 글을 더 남기고자 합니다.
핸섬 가이즈를 보고 은근히 놀란점 3가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은근히 어울리는 캐미
저는 이성민 배우님과 이희준 배우님의 캐미가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남자 두 명이 험상굳게 가면 오히려 영화가 억지 포인트를 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은근히 캐미가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2. 공승연 배우님의 미모
두번째 놀란 것은 공승연 배우님이 이렇게 귀엽고 깜직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영화에서 대학생으로 나왔는데, 나올때마다 영화의 분위기에도 맞고 은근 귀여움을 담당해서 놀랐습니다.
3. 웃음 폭탄 투여
이 영화가 취저에 맞는다면(저의 경우처럼), 어느 순간이 지나면 정신없이 웃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웃고 또 웃고 무서운 장면이 있어도 웃음이 나오고, 마지막에도 웃음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도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인데, 이렇게 많이 웃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서는 취저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영화는 사람이 많은 관에 가시면 분명히 크게 웃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전염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만든 B급 영화가 적어도 손익분기점은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지금 예매율의 추이가 역주행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