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도입부 10여분간
(이제훈 배우님은...)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달립니다. 자고 일어나고 또 달립니다.
<쇼생크 탈출>이 살짝 떠오르는데...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쇼생크 탈출>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조금씩... 영화가 끝날무렵에 '빵~!!!!> 터트리는데...
이 영화는, 초반부에 이 모든걸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나는야~ 이렇게 탈주하지용~!!!" 라듯이... (물론, 희망은 희망일 뿐이지만...) 이와같은 초압축적인 10여분간의 뜀박질탓에, 이미 '시작'과 '끝'을 정해놓은 뻔한 스토리를 상상하게 됩니다.
설령 '시작'과 '끝'이 정해져있을지언정... 그에 도달하는 뒤틀림의 과정이,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2. 영화의 음악에 관하여
(구교환 배우님은... )
과거 러시아 유학시절 피아노를 배우는 청년으로 나옵니다.
음악을 공부했던 예술인인만큼,
무도회에서 연주되는 피아노곡은 매우 열정적입니다 !
무전기를 통한 '절대음감(?)' 또한 신박한 명장면입니다 !!
가학의 장면에서, 우리들 귀에 익숙한 클래식곡 또한 포인트입니다 !!!
영화의 주제곡이라 꼽을 수 있는 노래는... "행복하자~ 행복하자~!" 라는 가사만으로도, 마음속 욕망을 분출시킵니다. !!!! (쿠키영상은 없지만, 이 엔딩곡을 꼭 듣고 나오시는걸 추천합니다!!!)
3. 러브레터 오마쥬 ? 맥가이버 ? 아문센 ? 맷돼지 ?
특정장면에서, 일본영화 <러브레터>를 연상하게 됩니다.
(오겡끼데스까~~~~???? - 아.닙.니.다. )
특정아이템에서 <맥가이버>가 떠오릅니다.
(빠빠빠빠빠빠빠빰~빠빠빰~바빠빰~ "할아버지는 언제나 내게 말씀하셨지....")
한 권의 책. 제목은 <아문센> !!! 의 흔적...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 풋.
한국영화 <더문>, <육사오>에 이은 <맷돼지>님의 등장 !!!
4. 그리고 '다음' 이야기...
여기는 군사분계선... < 이 선을 넘지 마시오 !!! >
우리는 '교육'을 통해 배워왔지요. 어떠어떠한 한계에 맞닿았을때 (인간으로서....) 선을 넘지 마시오 !!!
영화의 엔딩... 하나의 '선'을 경계로....
참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그어놓은 '선'에 관해서 말이죠. 선을 넘었나? 못넘었나? 살았나? 죽었나? 해피엔딩인가? 세드엔딩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열린결말인가 ???
그리고, 이어지는 다음이야기...
위 물음에 대한 답변은, 영화를 보신 무코님이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부분이 달갑지는 않았어요.)
5. 한참 거슬렸던 선동 문구
영화를 보는내내... 신경에 거슬렸던 '선동 문구'가 있었는데요.
" 아무도 모른다
뛰어난 불가능 "
영화가 끝날때즈음... 이 문구가 왠지 마음에 와닿네요.
#탈주
#탈주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