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린 삶의 환희와 여유 그리고 슬픔들.
그걸 마지막에 폭발시키는 엔딩이 진짜 끝내줬습니다.
마지막의 아쿠쇼 코지의 얼굴에서 보여지는 여운과 감정의 파동에 저도 모르게 뭔가가 끌어오르게 히는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영화가 뭐가 있나하다가 떠오른 영화가 한 편이 있네요.
영국 느와르 수작으로 알려진 롱굿 프라이데이를 작년에 영자원에서 봤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소재가 특이해서 괜찮았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마지막 밥 호스킨스의 엔딩시퀀스 롱테이크 클로즈업으로 그냥 끝내줬습니다.
중간에 한번 끊기기는 하지만 너무 인상적인 클로즈업이었습니다.
얼굴 표정만으로 주인공이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그대로 전달 되는 엔딩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