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48521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어차피 영화값이 오천원 하던 시절에도 못 만들었거나 취향에 안 맞는 영화를 보고나면 돈 아까운 건 마찬가지였고 코로나 어쩌고 OTT 저쩌고 하는 핑계들도 뭐 그러려니 할 수 있겠는데 요즘 진심으로 영화값이 아깝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제 입장에선 딱 두가지입니다.

 

1. 기본도 안된 상영관 청소 상태

상영관 입구부터 통로, 좌석 위 까지 흩뿌려진 팝콘 조각들 볼 때 마다 헨젤과 그레텔 놀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팔걸이에 찐득하게 묻어있는 음료수 때문에 눈살 찌푸릴 때도 있구요. 아니 한 회차 끝나고 클리닝 타임은 왜 존재합니까? 인력 부족하다구요? 매점 장사로 매출 올릴 여력으로 알바생들 죄다 매점에만 쳐박아두지 말고(무슨 맥도날드입니까?) 최소한 한명이라도 빗자루랑 걸레 들고서 클리닝 타임 때 관객들이 앉았던 중앙 좌석 위주로만 둘러보고 간단히 청소해도 10분이면 충분합니다. 핑계 좀 그만대고 제발 기본적으로 할 일은 하세요!

 

2. 기본도 안된 직원들 예의범절

서비스업의 기본은 친절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손님이 오면 인사부터 하고 응대하는게 상식이구요. 손님이 와서 서있든가 말든가 '나는 내 할일만 하련다~' 하는 애티튜드는 디폴트 값인데다, 굿즈를 주는데 '옛다 이거먹고 떨어져라~' 하는 뉘앙스로 사람 쳐다보지도 않고 한손으로 턱 건네는 버르장머리는 어디서 배웠습니까?(손님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바쁠 때 그러면 이해라도 하지...) 종종 이런 직원들 볼 때 마다 묻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누구니?" 무슨 과한 친절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서비스업의 덕목인 밝은 표정과 센스있고 예쁜 말솜씨를 바랄 수준도 못 되는거 압니다.(어차피 때려서 가르쳐도 안되는건 안되는지라...) 다만 최소한의 싸가지는 좀 장착합시다. 하다못해 지하상가에서 양말 팔고 커피 만들어 푼돈 버시는 연세 지긋하신 아주머니들 조차 새파랗게 젊은 사람한테 양말 한 켤레와 커피 한컵 건네줄 때 두손으로 공손하게 주십니다. 그런데 대기업 멀티플렉스에서 일한다는 직원들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각 영화관의 점장 혹은 선임매니저라는 사람들은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범절도 안 가르칩니까? 손님만 진상이 존재한다고 착각 좀 그만들 하시고 직원들도 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영화값이 아무리 비싸니 어쩌니, OTT보다 가성비가 떨어지니 어쩌니 해도 "가심비"를 높이는 것은 결국 "기본"을 지키는데서 비롯됩니다. 외부에만 탓을 돌리지 말고, 특별관과 매점 메뉴와 굿즈 늘려서 매출 올릴 궁리도 그만하고, 썩어있는 내부부터 좀 살펴보고 개선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사람 상대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하기 나름이니까요.


발없는새

 

♡My Favorite Artists♡

찰리 채플린, 왕가위, 장이머우, 마틴 스콜세지, 샘 멘데스, 크리스토퍼 놀란, 로버트 드니로, 양조위...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3)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ㄷㅂㅈㅇ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7.06 13:03
    님의 논리대로라면 요즘같은 시대에는 사람 사이에 최소한의 예의범절도 필요없고 기계가 모든걸 대신하니 사람을 그저 로봇 대하듯 대해도 되는 시대같군요ㅋㅋ 찰리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떠오르는군요..
    만오천원이라는 액수가 싸든 비싸든 그 티켓값 안에 내가 두시간 동안 대여한 좌석의 최소한의 청결, 방문 시간 동안 내가 필요로 하는 인적 서비스 및 부대시설 이용비, 컨텐츠 선택과 소비를 유도하는 굿즈 마케팅 이 모든게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대충 해도 된다구요?ㅋㅋ 그리고 단순히 선착순 굿즈 증정만 말하는 것일까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가령 백화점에서 백만원짜리 샤넬백은 손님한테 두손으로 공손히 드려야 하지만 고객 감사 사은품은 대충 한손으로 줘도 용납이 되겠네요? 백번 양보해도 대충=무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부모님 운운한 것은 이런 예의범절 문제들은 그만큼 가정교육부터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한 말이지 특정인의 부모님을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 @발없는새님에게 보내는 답글
    ㄷㅂㅈㅇ 2024.07.06 13:54

    싸가지 없이 줘도 그냥 받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가격의 높낮이에서 오는 서비스의 차이가 분명 있을수 밖에 없으니 어느정도 포기할건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오천원짜리 티켓값 얘기하고있는데 백만원짜리 샤넬백은 갑자기 왜 얘기하시는건지...? 물론 가격이 비싸냐 아니냐를 떠나서 잘해주고 친절하면 당연히 좋죠. 영화관에서 직원, 혹은 알바가 사람을 응대하는게 당연히 서비스업이고 친절하면 좋은것도 역시 당연히 맞지만 애초에 극장산업 구조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의 상당한 부분을 기계가 대체했기에 관객들이 지불하는 비용중에 서비스 영역이 과거만큼 많은것을 차지하지는 않는다는 부분을 얘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친절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곧 싸가지 없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는것도 잘 알고, 예전만 해도 CGV 가면 VIP 라운지가 따로 있었을 정도의 인력이 있었는데 이젠 상영관 입장할 때 조차 직원구경 하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몇 안되는 면대면 상황에서 아쉬운 태도들은 분명히 나의 오늘 극장에서의 영화관람 포인트에 있어서 10개 중 9개가 좋아도 그 1개때문에 기분이 확 나쁠 수 있는것도 잘 압니다만... 티켓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시절에 비해 가격은 올랐음에도 서비스는 되려 엉망이 됐다 정도로만 끝났다면 그래 솔직히 그렇긴 해... 하고 끝났겠지만 부모님이 누구니 언급이라던지, 글에서 비교하신 지하상가에서 자기장사 하는 사람이랑 남이 주는 최저시급(물론 멀티플렉스 파트타이머들은 최저시급보단 조금 더 받겠지만) 받고 일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같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결, 위생, 서비스에 대한 부분 아쉬운거 동감합니다. 다만 부가설명들이 문제점과 직결되는게 아닌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구구절절 남겨봤습니다. 제일 슬픈건 커뮤니티에서 이런 내용으로 얘기를 할 만큼 글에서 언급하신 태도를 보인 그 직원들조차 극장에서는 얘마저 아쉽게 생각할 정도로 인력관리 시스템이 무너졌을 수도 있고 그만큼 모기업이 극장에 그정도로 신경을 더이상 쓰지 않을만큼 극장산업이 많이 무너졌다는 거겠죠.

  • @ㄷㅂㅈㅇ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7.06 14:07
    백만원짜리 샤넬백과 사은품 예시는 사람 사이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불 금액과 비례할 수 없으며 비례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든 예시구요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런 부분은 가정교육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고 또한 말씀하신것 처럼 자영업자의 마인드와 피고용인의 마인드가 물론 다르겠지만 사람 사이의 예의에 관한 문제는 그러한 마인드 문제와는 별개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다른 부분들은 이해했고 일정 부분 저또한 동의합니다
  • @발없는새님에게 보내는 답글
    ㄷㅂㅈㅇ 2024.07.06 14:31
    배우들조차 이제는 경쟁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경쟁작 같은건 없고 영화산업 파이가 너무 작아져서 우리 영화가 됐건 다른 영화가 됐건 극장에 사람이 몰려서 파이 자체가 커져야된다고 얘기할 정도로 많이 어려워졌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화를 제작한 사람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고 제작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입장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극장으로 끌어들이려면 말씀하신 기본부터 잘 지켜져야 되는 부분도 물론 동감합니다. 요즘은 알바가 갑인 세상이 도래해서 뭐 멀티플렉스처럼 기업에서 쓰는 알바나 1인 가게가 쓰는 알바나 이전만큼 강하게 교육할 수 없고 많은것을 요구할 수 없고 사장이 눈치보며 알바 써야되는 상황이라 극장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많이 아쉬워진건 맞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어쩌면 이전에는 값싼 노동력으로 사업자도, 고객들도 너무 많은것을 누려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또 지금 알바를 하는 연령대면 학창시절에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세대라 면대면을 상당히 불편해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업에서는 당연히 이를 불편해하지 않을 사람을 잘 채용해야 겠죠.) 예시가 적절한지 잘 모르겠지만, 코로나 한참 전부터 배달의민족 플랫폼이 흥한것도 더이상 면대면 보다는 편리함이 더 중요한 세상이 이미 도래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어느식당을 가도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오더넣고 로봇이 서빙을 하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인성과 태도와는 별개로 말씀하신 모던타임즈처럼 참 삭막하고도 씁쓸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까 저부터도 글이 두서없고 앞뒤 안맞게 전개되는것 같고 결론이 이상하게 나는것 같은데 뭐 영화값이 어떻고를 떠나 언급하신 내용처럼 극장을 찾아주는 고객들의 이런 불만은, 그래도 애정이 있으니까 일종의 회사걱정을 고객들이 대신해주는 의견을 내는 영역인거고 이러한 지금조차 그리워지기 전에 극장 산업, 영화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초창기때만 해도 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영화볼 수 있어서 좋다고 철없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제는 영화 제작 자체가 잘 안되니까 "볼 영화" 자체가 없으니 저부터도 극장을 가는 빈도가 코로나 이전보다 1/3정도 줄었어요. 멀티플렉스들도 계속되는 적자에 다들 어렵겠지만 화이팅입니다.
  • @ㄷㅂㅈㅇ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7.06 14:48
    저또한 이제껏 수많은 알바를 서비스업 위주로 해왔었고 친절하다는 칭찬만큼은 사장한테든 손님한테든 수도없이 들을 정도로 페이를 떠나 내 자존심을 걸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 말씀하신 알바가 갑인 세대가 더더욱 납득이 안되긴 합니다.. 어차피 귀한 시간 써가며 고생하며 일하는거 내가 알바든 정직원이든 사장이든 나로 인해 손님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시면 나 또한 보람있고 기분좋지 않나요? 이런 성취감은 돈받는걸 떠나 돈주고도 못사는건데.. 그리고 결국 결과는 나한테 돌아오는건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 Cinephilia 2024.07.06 14:46
    만오천원이 아깝기보다는 그냥 그런사람들 때매 감정소모되는게 짜증나긴하지요. 그런사람들은 퇴출시켜야됩니다!
  • @Cinephilia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7.06 14:51
    헉 그래도 누군가에겐 밥그릇일텐데 퇴출까지는...ㅋㅋㅋ
  • 아라몬드 2024.07.06 16:07
    극장에 가지 말아서 불매운동을 합시다!
  • 호빗 2024.07.06 18:22
    꼭 영화관만이 아니라 최저임금이 올라가는 것과 반대로 오히려 서비스 마인드는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목만 보고 어그로인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어느정도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그래도 굿즈받을때 먼저 인사해주고 하면 돌아오는 태도도 좋더라구요 :)
  • @호빗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7.07 03:11
    그쵸 아무리 최저임금이라지만 시급이 올라갈수록 일하는 마인드는 떨어지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입니다 영화관 일하는게 힘들다구요? 깨놓고 안 힘든 일이 있나요? 일용직 노가다판에 가도 하루 13만원 벌기 위해 새벽부터 해질때까지 목숨 내놓고 일합니다 연극배우가 공연 한편 들어가도 쥐꼬리만한 페이 받으면서 시간과 혼신을 몇달씩 거기다 쏟아붓습니다
    시급은 올라가는데 일이 힘드니까 더 생색내도 되며 게다가 손님이고 나발이고 어차피 안볼 사람들 대충 응대해도 된다? 상식적으로 맞지가 않죠 이걸 어떻게 쉴드 쳐줍니까..
  • profile
    고래4144 2024.07.06 18:23
    여기에 불만을 토로해도 바뀌는 건 없을 겁니다 그냥 가지 마세요 자본 상황이 극한까지 가봐야 움직일락 말락 할 겁니다 기업이란 게 대개 그래요
  • profile
    요거투 2024.07.07 01:16
    영화관 자체가 정말 오래하는 사람들이 드문 알바예요. 물론 많이 뽑지도 않구요. 초반에 입사해서 제대로 가르침도 못받아서 굿즈 이상하게 주는 곳도 있잖아요. 영화관 구조 자체가 점점 갈수록 사람 응대가 적어집니다. 그냥 입장인 경우도 있고 모든 주문을 우린 사람을 보면서 하는 경우는 많이 없어졌잖아요. 생각보다 영화관에서 사람 상대하는건 정말 극히 적어요. 노인분들 처럼 영화관 좌석을 예매하는 일과 굿즈 나눠주는거 빼구요. 본문이나 댓글에 얘기하셨지만, 굿즈를 한 손으로 줘서 기분이 나쁘다 하셨는데.. 이것도 물론 기본 예의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죠. 근데 알바 입장에서 보면 쉬도 때도 없이 영화 굿즈를 계속 받으러 오는 손님들이 정말 많잖아요. 나름 뒤에서 할일이 정말 많단 말이죠? 비품 채우기 부터 등등 그 과정에서 큐알찍고 일일이 드리는 건데 여기서 손님과 얘기할 일이 없어요. 말만 전달 역할이지 정말 그냥 가져가세요~ 나눠주는 거라 그 상황에서 두손으로 주지 못할 수도 있단겁니다. 몸에 배어있지 않으니까요. 근데 이거에 초점을 두고 기본 예의 범절 어긋난 알바네. 예의 없네 까지 갈 문제 인가 싶어요. 전 이때까지 모든 알바생이 어떻게 주든 구기지 않고 잘만 주면 되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안두고 있었거든요. 저도 알바할때 누군가는 지 음료에 빨대 안꽂아 줬다 욕하는 사람이 있고 제가 실수를 해도 넘어가주시는 분들이 있듯이 정말 그 예의의 범위가 다양해요. 아마 무코님도 단순 한손으로 주는 행동보다는 표정, 태도에서 실망감이 더해져서 그 부분에 초점을 둔 것 같아요. 직영점 말곤 관리가 안되니까. 문제인건데.. 돈 올라가는 만큼 영화관에서 관리가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전 그래서 10000원 넘어가면 영화 보기가 꺼려져요. 그래서 전 어떻게든 만원대로 영화 봅니다 ㅎㅎ
  • @요거투님에게 보내는 답글
    발없는새 2024.07.07 02:50
    누구는 알바 안해봤고 서비스업 안해봤겠어요? 최소한 일할때 아무리 정신없이 바빠도 손님이 앞에 있으면 인사는 하고 깍듯한 태도 정도는 보이죠 그게 맡은 역할이니까요 그러라고 사장한테 돈 받는거 아닙니까? 내가 아무리 힘들고 아프고 심지어는 여친이랑 엊그저께 헤어져서 멘탈이 나가있더라도 최소한 내가 응대하는 손님 앞에서는 웃으며 내 역할을 해야죠 돈 버는게 쉽습니까?
    에피소드를 하나 들어드리죠 제가 코로나때 카페 알바를 했었는데 화장실 갈 시간도 없는 주말 피크타임 때 어떤 아주머니 손님이 커피를 주문하시고는 저한테 손 소독했냐고 물으셨어요 그래서 좀전에 소독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게 아니라 자기는 손소독제가 싫으니까 비누로 다시 손씻을수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주문 밀려서 돌아가실 지경인데 말입니다 순간 어이가 없고 짜증도 났지만 제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아십니까? 밝게 웃으며 "어우 손님 덕분에 손 한번 더 씻어서 좋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손씻고 금방 만들어드릴게요~"라고 상냥하게 답했더니 고맙다며 민망해하시면서도 기분 좋아보이셨어요 그후로 그분은 단골이 되셨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살기 힘든 세상에 사람들은 잠깐의 시간이나마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맞춰주고 노력해주는 모습 그 자체에 행복과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게 뭐가 어렵나요? 내 마인드 내 태도 하나만 손님의 입장에 맞춰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인데.. 그게 서비스업의 가장 큰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게 도저히 적성에 안맞거나 싫으면 때려쳐야죠! 왜 여러사람한테 부정적 영향을 줍니까! 제가 그게 몸에 배어서 그런지 솔직히 영화관에서도 손님이 다가갈때 딱 대면하는 태도만 봐도 진정성을 가지고 일하는지 아닌지 보이기 때문에 지적한겁니다 아니 제가 카페에서 응대했던 그 수준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뒤에 가서 뭔짓을 하든 말든 손님이 앞에 있고 그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해야되는 그 순간만큼은 최소한의 싸가지는 있어야된다 그말입니다
    영화관이라도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계가 많은 업무를 대체하고 대면 서비스가 줄어드는 추세라 할지라도 서비스업은 서비스업입니다 손님을 대면해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도 여전히 존재하구요 아니 영화관은 손님이 지앞에 오든지 가든지 지나가는 행인 쳐다보듯 멀뚱멀뚱해도 된답니까? 그걸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의 심리가 오히려 전 신기하네요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해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도 안벌리고 고개만 살짝 까딱하거나 감사합니다 답례해도 들은체 만체 하는 개싸가지 직원들은 어떻게 할까요? 무슨 AI를 고용해서 일시키는게 아니잖아요 아니 AI를 데려다놔도 그보다는 싸가지가 있을듯 해서 불쾌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말로만 미소지기입니까? 썩소지기로 바꾸라 하세요 한손으로 물건 주는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무슨 단순하게 "한손으로 줬다" 이 팔동작 하나만 보고 판단하겠나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519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15672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5706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0399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3312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2343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newfile Nashira 03:38 521 2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12340 25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6] 장스 2024.09.27 26034 5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5] 아맞다 2024.09.26 21474 33
영화관잡담 청주 아이맥스 자리 추천! [3] newfile
image
06:26 151 1
영화관잡담 실체없는 관크에 어질어질 했던 일산 CGV 1관 후기 [3] newfile
image
01:46 650 5
영화관잡담 메박 수원ak, 수원스타필드는 더블 카라멜 팝콘이 [2] new
00:42 440 1
영화관잡담 트포원 코엑스 MX4D 어떤가요? [2] new
00:16 302 0
영화관잡담 롯시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10] new
23:38 605 2
영화관잡담 예매를 아무도 안 하면 상영을 끊는군요! [14] new
23:31 1868 4
영화관잡담 조커 얼리버드 당일 환불 되나요? [4] new
22:53 1099 1
영화관잡담 <그냥 잡담> CGV용산 4관 소식 아시는 분 있나요? [1] new
20:37 391 1
영화관잡담 용아맥 조커 2회차인데 TTT수량 있을까요? [6] update
19:35 893 0
영화관잡담 뒷열에서 단체 관람이라니 특이한 예매네요 [4] file
image
17:57 777 2
영화관잡담 5D 엄청나네요 [8] updatefile
image
17:14 963 5
영화관잡담 오늘 베테랑2 빵티 서버 역대급이었던 것 같네요 [12] update
16:32 1423 7
영화관잡담 룩백 대구에서보신분
16:07 226 0
영화관잡담 하돌비, 하포디 다녀왔습니다. [4]
12:10 383 1
영화관잡담 조조 만원짜리에 관람권 쓰긴 조금 아깝겠죠? [13]
2024.09.29 1099 3
영화관잡담 트포원 아맥이랑 포디 중 어떤게 좋을까요? [20] update
2024.09.29 533 0
영화관잡담 cgv 용산 경품 신청? [7]
2024.09.29 616 1
영화관잡담 위탁메박 오더안되니 불편하네요 [3]
2024.09.29 565 3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유료적립 25일 관람건이 지금도 되네요 [1]
2024.09.29 871 5
영화관잡담 디트릭스 취켓팅 새로고침 어떻게 하시나요? [7]
2024.09.29 761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