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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데이즈'

제목부터 어딘가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삶은 불협화음의 연속이자, 늘 타협하는 과정인데 

하루하루 완벽하다면 이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거나,

단절했기에 가능한 나날이 아닐까.

 

주인공의 과거가 명확히 나오진 않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가족(아버지)과 트러블이 있었고

후회도 있는 듯 하지만, 이를 바로 잡으려는 시도 역시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동생이 자기 딸을 데리러 주인공을 찾아왔을 때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하루하루 주변을 관찰하고 소소한 의미를 부여하며

타인에게 친절한 사람입니다.

이와 별개로 도피한 영향 때문인지 어딘가 수동적입니다.

단골가게 여사장에게 4년?동안 대쉬 한 번 못한 것도 그렇고,

오해한 상황을 여사장의 전남편쪽에서 먼저 해명하러 오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엔딩장면에서 주인공이 지었던 표정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전혀 괜찮지 않다는 마음의 

간극에서 웃다가, 울었다가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와중에도 하루는 또 시작되기에.

 

저는 강력 추천합니다!

2024-07-06-15-14-18-180.jpg


profile 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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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마요 2024.07.07 08:05
    미지막 장면 인상적이죠.
    흘러나오는 feeling good은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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