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스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이자, 그의 최고작 아닐까 싶은 위대한 걸작.
이 영화는 역대 최고의 스펙터클에 대한 영화이자, 비행기 액션영화이고 동시에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직업정신과 모험을 반복 갈구하는 상남자들의 마초적 로드무비이고 미치광이들이 어쩌면 위험과 죽음 자체를 요원하는 듯 보이기까지 하며 폭주하는 트라우마와 어긋난 양심을 싣고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삶의 운동성에 관한 영화이면서, 그 끝에는 결국 보답이나 양심의 귀환을 다루는 감동적인 영화이고 이러한 플롯에 걸맞게 서브텍스트로도 보이지만 로맨틱 코미디 자체도 미치광이들이 위험한 죽음과도 같고 대책없이 자유로우며 구속없는 장난과도 같은 밀당의 사랑을 열망하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사실상 이 남자는 비행기와 친구가 제일 중요해서 그것들의 버디무비로까지 느껴지고 사실상 진아서는 3위라 볼 수 있는데도, 이 여자는 이 마성의 마초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엔딩은 우리에게 그녀의 대책없는 사랑과 감동에 대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그녀의 앞으로의 험난한 사랑 혹은 떠남을 측은하게도 보게하고 웃음꽃이 피는 해피엔딩으로도 보게만든다. 5.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