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플 아트카드 증정 마지막날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길래 또보고싶기도 해서 부랴부랴 끊었더니, 
급한 맘에 버스를 헷갈려서 잘못타는 바람에 처음 3~4분쯤 놓쳤습니다. ㅠㅠ
같은 정류장에서 같은 번호를 타도 반대 방향으로 갈라지는 버스가 다니는 Shit 같은 직장;;;
 

극장에 들어갔더니 쥔공도 버스타고 공동묘지+다리를 건너 극장에 들어간 뒤,  
애기랑 인사하고 마리오네트 공연 보는 것부터 봤는데요. 
열흘전에 봤을 때 병원에서 다들 Shit(젠장~! 똥이닷!) 이라고 시 읊는 장면이 있었다는 건 얼핏 기억나는데, 
좀더 정확하게 맨 첫장면부터 되짚고 싶어서요. 
오프닝 4분 가량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실 분 계실까요? 
(오프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지각+민폐를... Shit~!! ㅠㅠ)

+Feeling Good~!s

요즘 개봉할 때 빠릿하게 못보는 상황이라...
굿즈욕심은 어쩔수없이 내려놓고 살게되었습니다.
근데 예전에 늦게봤다가 1타2피한 드림시나리오도 그렇고, 
혹성탈출 2차할때 받은 가로형 포스터나, 
관 다 내려간 증정막바지에 받은 챌린저스 TTT처럼...
기대하지 않았는데 뭐 주면 깜짝선물받은거 마냥 기분 되게 좋네요. ㅋㅋㅋㅋㅋ
콰플 아트카드만 받을 줄 알았는데 음소거 핀?에 스티커같은 거도 받다닛~! MAGIC 같군요! :)


+서로 다른 길...
그제 본 <탈주>는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이 꽤 많긴했지만 연출이 은근 맘에 들었습니다~
왠지 <하이재킹>이랑 <탈주>랑 쌍으로 보면 나름 의미있겠다 싶었던...
출신성분으로 이 제한되는 게 빡쳐서 자유 행복?을 찾아 하늘을 날고 을 기어서 월북/월남하려는 인물이라... 흠...
(아?! 물론 죄없는 남들한테 테러하는 건 절대 no공감!이지만, 실화베이스의 팝콘무비로서 <하이재킹>을 꽤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 <탈주>는 감정이입이 세게 되는 상황이라 <콰플 첫날>, <원더랜드> 때처럼 단점 다 무시하고 매우 좋은 쪽으로 인상에 박히더라구요.

뒤로 갈수록 굉장히 벅차올랐습니다.

실은 시간 압박 속에서 정해진 결과에 순응하고 싶지 않았기에 된통 실패한 다음 다시 일어서고 싶은데, 
실패하지 말고 생존하도록 대충 적당히 타협하라면서 제대?비슷한 거 하라고 종용당하는 상황이라... 
한창 제 욕망대로 성과를 얻는 탈주하고 싶었거든요. ㅠㅠ
(망신창이가 되어 한번 죽더라도 피자를 찾아 떠나는 샘 같은 심경이랄까...) 
 
여하튼 오늘의 제 노동요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와 니나 시몬의 "Feeling Good~!"입니다. ㅎㅎㅎ
다들 행복하세요~! 아프지 말고...


 

그나저나 핸섬가이즈 쿠폰 또 뿌리네요? 
저처럼 늦게 보는 인간을 위한건가... 이따 노려봐야겠~! ㅎㅎㅎ


profile Nashira

밀리터리, 역사장르와 아드레날린+광활한 풍경+저음 사운드를 사랑하며,

건축+도시+환경, 음악영화의 글을 쓰곤합니다. 

https://brunch.co.kr/@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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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kmin 2024.07.10 08:47
    뉴욕의 평균 소음 데시벨은 90이고 이건 사람이 비명을 지르는 것과 같다는 문구가 나오고 시작합니다
    그뒤에 호스피스의 전경을 보여주고 둥글게 모여 있는 환자들을 보여주죠
    여주 샘은 자기는 나오기 싫었는데 간호사인 루벤 때문에 나왔다며 질린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루벤이 시 지은 거 읽어달라고 하니 여기(호스피스)는 정말 쉣이고 자기가 걸린 암도 쉣이고 같이 입원해있는 환자들의 어떤 점이 싫은지 시로 읊습니다
    시가 끝나자 루벤과 환자들이 박수를 치죠
    그리고 그 공간이 호스피스라는 것을 보여주듯 책자를 비춥니다
    장면 전환해서 샘은 방에 들어가려고 하는 중 루벤이 오늘 연극을 보러간다며 같이 가자고 합니다
    샘은 처음엔 안간다고 하다가 피자 먹으면 가겠다고 하죠
    어제 호스피스로 배달시켜 먹은 피자는 정말 맛없었다고 하면서 꼭 시내로 나가서 피자를 먹을거라고 합니다
    피자 먹을테니 밖으로 같이 나가는 약속을 잡은 후 호스피스 내에 위급환자가 생긴듯 사이렌이 울리고 간호사들이 바쁘게 뛰는 아중 샘은 그 옆을 지나 고양이 프로도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들어와서 프로도를 하네스로부터 풀어준 뒤 허리에 붙였던 진통제 패치를 떼고 새 패치를 뜯어 붙인 뒤 mp3를 챙겨 노래를 듣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환자들을 태울 버스가 호스피스에 도착하고 샘이 버스 창문으로 공동묘지를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기억나는대로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ㅎㅎ
    저도 이번에 탈주와 콰플을 너무 재밌게 보고 엔딩곡인 저 두 곡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과몰입해서 노래 듣느라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극장에 앉아있었네요ㅋㅋㅋ
    무코님도 행복하시고 이따 핸섬 티켓 프로모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pikmin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7.10 09:34
    우와아......... 대박 기억력이시네요. 감동입니다!! ㅜㅜ
    맞네요~! 그러고보니 뉴욕 전경 배경으로 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소음 데시벨이랑 비명지르는 거 같단 얘기가 오프닝이었던게 이제야 기억납니다~!!!
    자기들 까는 쉣같은 시에 박수도 쳤었군요. ㅋㅋㅋㅋ
    뉴욕이랑 호스피스 말고 다른 장소는 안나왔었나보네요.
    열흘쯤 되니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아주 많이 놓치지는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상세한 설명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지금 이순간도 행복하시길~ ㅎㅎㅎ :)
  • profile
    서래씨 2024.07.10 08:50
    극초반은 요양병원에서 지내는 삶을 보여주고 내용상 딱히 중요하진 않았고 시 읊는 부분부터면 딱히 놓친건 없다고 봐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7.10 09:37
    아~ 천만 다행이네요. 콰플2 때처럼 직전 시리즈랑 관련있는 부분이 있었던가 가물가물한데 순간 놓친게 얼마만큼인지 기억이 안나서 엄청 불안했었습니다.

  •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질문에 대한 답변(본격 감성파괴)
  • @JUN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4.07.10 17:51
    세상에 아이고 아부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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