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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NING
   하이큐 혹시 못받을까바 10등 정도로 홍대 클리어 후, 비몽사몽으로 햄버거 먹고 이빨닦고 본 이 영화 

  1주전 부터, 포스터가 혹시 나올까바 손예진 포스터를 간절히 바랬지만 무리수였던 거 같네요 ㅎㅎ;

  혹시나 또 못볼까바 가서 보게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대학교때 우연하게 

  일부분만 보게되어 '노래' 그리고 '조인성의 비를 피하는 장면'  마지막으로 '조승우 & 손예진 배우의 재회'

 

이렇게 3가지로 강렬하게 기억되는 저에게 있어서는 남녀사랑의 정립을 준 영화였습니다.

 

저에게는 '미술관옆 동물원'은 나중에 40대 되서 보면 좋겠다 영화이고, 엽기적인 그녀는 초등학교 때

'I believe' 가사 외우고 노래 불러 보고 그런 마음이었어서 그냥 뭔가 모르게 내 첫연애 이런거도 떠오르고 

뭐 그렇게 좋은 기억 속의 영화였습니다.

 

 

연출

 

I 캐릭터

   (1)(기억에 남는 명연기/배우분의 특장점)

     소 눈 처럼 초롱초롱 눈물이 맺혀있을 것 같은 아련한 눈빛
      표준국어대사전의 용례를 고려하면, 말씀하신 '우수'는 '근심과 걱정을 아울러 이르는 말'의 의미인 '우수'

 

       보통  남자에게 많이 쓰는 이 표현을 저는 영화적으로 너무나 순수한 모습의 1인 2역 손예진을 보러 갔습니다.

 

       이러한 설정이 저에게는 굉장히 참신하다기보다는 배우 비용을 아끼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어릴적에

       생각이 들었는데, 손예진배우님이 다른 시대 비슷한 정서와 감정으로 연기한 두 배우가 모두 사랑스러운

       모습인 거 같아 흥미 깊게 보았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손예진 배우, 조승우 배우, 조인성 배우분들이 출연하여 그들의 리즈시절을 보는

       동안 내가 생각했던 연기의 어떤 방식이 그들에게서도 배워가는 과정 ('등용문')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감히 연기를 뭘 잘 알겠느냐만은 제가 생각하는 손예진 배우에서의 (현대)모습은 조금은 당당하면서도

       까르르하는 여대생 연기가 잘 나왔고 (과거)손예진 배우는 '소나기'에서의 부잣집 규수의 따님 같은 느낌은 

       조금 덜했던 거 같았습니다. 둘다 예쁜 여학생 느낌인 거 같아서 손예진이 또나오네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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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고 잇는 손예진을 보면 너무 진심으로 우는 것이 마음이 동화되어 저도 같이 안타까워했네요

              (이런 공감인자가 제 마음 속에 부족합니다..)

 

          잘 몰랐던 조승우 배우같은 경우, 이 역할에서는 저는 '축구선수'같은 순수함과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었던   거 같아서 조승우가 그렇게 감독에게 제시한 연기 캐릭터 설정인지 찾아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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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본 조승우의 '준하役'은 작은 눈이지만 깡다구 있을 거 같고 뭔가 친구(꺽다리)에 비해 

        '문학소년'같은 그런 'dreamer'같은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황순원의 소나기 단편소설]이

        미치는 어떠한 순수한 배경과 모티브가 같이 있다고 보았는데 조승우만의 예전이지만 공감되게 잘 대사를

        소화하는 점이나, 그 시대 때의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점등을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다소 지금은 오그라드는 대사들이나 표현들이 있음에도 조승우와 손예진, 그리고 

        병풍 같이 모델같은 멋진 오빠 조인성의 모습들이 만들어낸 예쁘고 로맨틱한 학창시절의 장면들은 

         감독이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 배우들이 생각해낸 많은 모습들이 투영된 것 같아서 감독이 배우를 잘

        만난 것같다라고 생각이들었습니다. 캐스팅 부분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 때 당시에 거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물고기'를 만나는 것은 감독의 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검색해보았을 때, 조인성 배우님이 인정한 만큼 '대사'가 너무 적고 조인성의 부분이 통으로  편집되어

        그로 인해 피해를 본 다른 배우분도 있는 것을 보면 조인성 배우님은 여기에서 많은 한계점에 부딪힌 거

        같습니다.

        송승헌의 <남자 셋 여자 셋>이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오기와 터닝포인트였다면

         조인성에게는 이 영화였던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스윗한 '이기우'배우님도 연기가 넘 좋았습니다. 몸을 던지는 연기등과 

      심심한 사람으로 표현한 그의 '윤태수'가 너무 짠하고 보기좋았습니다 대성하시길

      

1.GIF

 

 관련증거

         조인성 측 (소속사 포함)은 영화사에 우정출연이나 조연으로 분량을 너무 줄엿으니 수정해달라고 요구

         영화사 측 "광고 스타"등을 주연 배우로 하기  위해 - 이를 거절

 

         상황 : 과거 50 VS 현재 50 -> 과거 80정도로 다른 영화로 만들어냄

 

 

 

II 시나리오

이후 20대 후반이 들어 보게 된 <건축학 개론>과도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앗는데 

 저는 시나리오가 가진 종합예술적이 부분에서 감독이 주안점을 둔 것과 관점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감독의 '눈' 그리고 연출이 영화의 모든 부분과 정서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색해보고 찾아 들은 것으로는..

 곽재용 감독님 : K대학교 물리학과 

 이용주 감독님 : Y대학교 건축공학

 살면서  니는 뭔데?라 하시는 분도 있어서 저는 중어중문학과 였습니다만,,ㅋ  제가 살아온 사회와 요새 사회가 

좀 다르지만 제가 알바하면서도 취업하면서도 이런 부분이 왜 이렇게 스몰토크를 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그 감독분이 배워온 어떤 것이(특히 대학교때 느꼈던 어떠한 것) 영화관/가치관/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에서 시나리오 부분에서나 장면 들의 연출, 소재 같은 것들도

 어떠한 물질(이를테면 목걸이)이나 그 사람이 지향하고자 하는 삶의 가치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을 선물하는 것이 현대와 과거의 장면에서 조금 다른 의미이지만 연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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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의 쇠똥구리를 호기심있게 궁금해 하는 손예진이라는 소녀와의 첫 '스파크'가  영화에서는 

 많은 부분 편집되었다고 하는 조인성-손예진(현대)의 케미에서는 다른 삶의 소재로 이뤄진 것 같았습니다.

 

사족

<건축학개론>에서는 저는 공간에서 주는 아름다움과, 사람의 마음이 느껴졌는데 (폐가 한옥) (순대국집 엄마)

 (대학교 근처 자취방) 등등 , 그안에서 사람의 감정이나 애틋한 마음이 조금씩 다양하게 접근해가는 느낌

 

클래식의 좋았던 소재는, 엄마의 편지나, 일기장 연애편지등을 딸이 지켜보며

 엄마빠의 사랑을 '클래식하다고 해줄까 호호' 같은 고전을 읽는 모습을 그려낸 오프닝이 참신하다고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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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감성으로 예전의 엄마를  바라보는 엄마와의 유대감있는 마음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들과 아버지)와는 전혀 가질 수 없는 무한한 세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죽을 때까지 친구이자 같은 마음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에는, 감히 넘보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엽기적인 그녀랑은 조금 달랐지만 '곽재용' 감독님 특유의 한국적인 연애 정서를 담았다고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서는 문학적인 부분을 인용했고 (유치하지만 나레이션으로 깔리는 부분에서는)

배경과 함께 제게는 어릴때의 사랑의 정립이 이런 것라고 할정도의 쓸쓸함이었습니다.

 

아쉬운 부분)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는 중

  영화에서의 개연성의 부분이 편집을 넘어서 많이 '신파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표현대로

큰 그릇의 배경에서는 신파가 그다지 거부감없이 들 수있다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제일 큰 장면인 전쟁에

나가게 되는 과정이 너무 설명과 설득력없는 전개로 이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움의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세계로의 진입이라면 그 세계의 진입에서 - 목걸이를 구하기위해 죽음의 늪으로 가는 것이 

그 시대의 순수일 것인가, 주먹으로 가슴팍을 마구 내리치며 목걸이를 내놓으라는 조승우의 연기 부분에서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모습도 있고 연기도 잘 했지만 

 

그게 잘 공감이 안되었습니다.

제가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는데 TV에서건 아빠와 보면서도 '아이고 영화는 한국영화다 참' 이러면서 

보게 되었네요. 너무 한국적이라고 하면 제가 고정관념과 편견속에 사는 걸까요..;;

 

대흥행을 했던 <엽기적인 그녀>에서도 나왔던 아이러니 한 모습들이 9점대의 최고작이라고 여겨지는

<클래식>에도 많이 보여져서 아쉬웠습니다. 꼭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 연출과 설정으로 관객에게 아이고!!

이런식으로 이끌어가야했는지 제가 지금껏 배웟던 문학/비문학 어디에도 

 

3가지를 크게 배격하지 않았었는데 

이런게 한국영화의 한계라고 지적받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문학)

수필의 3대 구성 요소라면 수필의 주제와 소재, 그리고 구성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비문학)

글쓰기의 3요소 '보편타당성' '통일성' '창의성' 3가지 관점으로 보았을 때, 

소재의 창의성이 좋았지만 통일성과 보편타당성에서 너무 아쉬운 부분이 저는 많았습니다.

조인성 배우가 잘 했더라도 찐국밥인 '번지점프를 하다'의 로맨스가 더 어리둥절하지만 마음이 갔고

 슴슴하지만 '미술관옆 동물원'이 더 맘에 꽂혔네요.




III CLOSING

 한줄평
<클래식> : 배우 손예진의 우수에 찬 눈빛을 보며 같이 눈물이 나다

캡1처.GIF 캡2처.GIF
캡3처.GIF 캡4처.GIF

 

 


노부와함께

안녕하세요 영화에대해 이야기하고싶어요 가입하게 되었어요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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