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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오픈한 하남 돌비시네마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제 가려고 하다가 급 야근을 하게 되면서 못 갔네요

 

 

여기서 쓰는 후기는 제 개인적 경험담이라 다른분들에게는 차이가 있을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우선 오늘의 분위기 >

주말 조조임에도 정식 개관한지 이제 겨우 하루라 그런지 관객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문인지 검표는 따로 안하고 자율입장 방식이였습니다.

 

 

입장 >

입장할때 돌비 특유의 터널이 생긴게 너무 반가웠습니다. 코엑스에도 있긴 하지만 남돌비의 품질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코엑스에는 거의 볼일이 없었습니다. 

 

터널을 넘어 관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있어서 제가 직접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문이 진짜진짜 무거워서 처음엔 잠겨있는줄 알았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열려있다고 하셔서 힘을주고 당겨보니까 열리더라구요. 아마 개관 초기라 이런 것 같은데 평상시에는 열어놓을것 같습니다.

 

 

상영관 > 

상영관에 입장하면 국내 최대크기의 돌비시네마의 스크린이 반겨줍니다.

남돌비에 비해서 확실히 큰게 체감되었습니다.

단차와 상영관 크기는 그대로였구요, 예전에 발코니가 있었던곳은 아예 막혀있더라구요.

 

제 자리는 하돌비의 정확한 명당 파악이 되지 않아 남돌비때와 마찬가지로 H열 정 중앙을 선택했습니다.

하돌비의 명당은 어디일까 하는 생각에 일찍 들어가서 명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다른 돌비관들은 H-I열이 명당이지만, 하돌비는 똑같이 H-I열에 앉으면 제 시야 기준으로 스크린이 살짝 멀어보입니다. 앞열인 G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시험삼아 앉아봤는데 딱 남돌비 H열에 앉았을 때의 시야각이랑 비슷했습니다. 아마 하돌비는 G가 명당이지 않을까 합니다.

 

천장의 스피커 설비 위치와 스크린을 참고해서 관의 정 중앙의 좌석은 14, 15열로 파악이 되었는데, 여기에 앉아 정면으로 스크린을 쳐다보게되면 스크린이 정면이 아닌 각도가 5~10도 정도 왼쪽으로 치우처져 있었습니다. 즉, 정중앙 좌석에 앉아 영화를 보려면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돌린 상태로 봐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부분도 스크린이 정면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자리를 찾아본 결과 13이 정면으로 들어오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13에서 천장을 바라본 결과 스피커 설비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치게 되었습니다. 이 뜻은 돌비 애트모스를 즐기기에 가장 최적화된 스피커 설비들의 중앙에 위치한 좌석에 앉아야 하지만 스크린 시야는 정면에 들어와도(살짝 왼쪽으로 치우친 시야각이긴 하지만) 스피커 설비 균형에서 왼쪽에 치우치게 되는 셈입니다. (사실 기존에 돌비관의 명당이라고 알려진 H, I열도 중심에서 뒤쪽으로 치우치긴 했지만 중심에 맞추려면 화면에 너무 가까이 앉아야 하기에 시야각과 애트모스의 중심점을 적절히 연구한 결과가 H-I로 알고 있습니다.)

 

시야각 중심이냐, 스피커 배치의 중심이냐의 두 주제를 가지고 쇼부를 본 결과 제 개인적인 명당은 G14로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이는 되도록 완벽한 환경을 추구하는 제 성격이 반영된 자리로, 굳이 이런걸 세세하게 따지지 않으시는 분들은 G-H의 중블 아무데나 앉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황금귀가 아닌 이상 차이를 못느끼고 저 또한 못느낍니다 ㅋㅋ

그치만 저처럼 되도록 가장 좋은환경에서 보고싶다! 고 하시는분들을 위해 세세한 위치까지 알아봤습니다.

 

 

영상미>

당연하게도 과거 MX관에 비해서는 영상 품질이 압도적으로 좋아졌고 여타 돌비시네마와 동일한 눈뽕과 선명함을 선사합니다.

스크린이 클 수록 화질은 반비례한다는 속설이 있어 걱정하고 갔는데 괜한 걱정이였습니다. 오히려 화면이 거대함에도 섬세한 해상도를 자랑합니다.

솔직히 영상미는 제가 느끼기에 여타 돌비관이랑 비슷합니다. 왜냐면 돌비관은 모두 똑같은 크리스티 영사기를 쓰기 때문이죠.

 

 

 

음향>

가장 중요한 음향.

돌비관들은 아이맥스에 비해 지점 편차가 거의 없다고는 알려져 있고 이는 확실히 사실이긴 하지만, 세세하게 음향 차이가 존재하긴 합니다.

 

우선 돌비시네마 인트로부터 감상해봤습니다. 일단 강렬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귀를 자극하지만 인트로의 끝 까지 본 시점에 정말 완벽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하돌비의 음향은 2% 부족한 느낌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제가 남돌비 특유의 빵빵하고 볼륨감 넘치는 음향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간 것 같습니다.

 

제가 척도로 잡은 인트로 부분은 두 곳입니다.

번개가 치는 장면, 그리고 인트로 끝 돌비 로고가 짠 하고 뜨는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제가 다른 돌비관의 음향 차이를 비교할 때 늘 척도로 잡는 부분입니다)

남돌비에서는 특히 로고가 뜨는 장면에서는 음향이 강렬하고 빵빵하다 못해 우퍼로 인해 땅울림이 온 몸에 전해지며 압도되는 느낌이 들어 저도 모르게 소름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하돌비는 분명 음향은 강렬하긴 하지만 약간 볼륨감?이라는게 부족하고 마찬가지로 위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땅울림도 남돌비에 비해 미세하게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향의 입체감도 360도 사방팔방에서 귀에 꽂히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도 훌륭했으나 제 기분탓인진 모르겠으나 후방(머리 뒤, 정수리)쪽에서 들러오는 사운드는 뭐라고 해야 할까, 사운드의 포커싱이 살짝 흐려지는 느낌이였네요. 이건 진짜 제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만약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셨다면 제 추측으로는 과거에 발코니가 있었던 공간이 영향이 있나 하고 추측해볼수도 있습니다.

 

본편에서도 뭔가 남돌비에 비해 풍부함과 볼륨이 살짝 딸리는 느낌이라 영화가 원래 이런가 하고 오후에 다른 영화를 봤더니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니면 제가 본 영화 두 편이 우연히 그런 영화일수도 있어서 이 부분은 다음주에 볼 탑건을 보고서 다시 한번 판단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설명해 놓았어도 제가 남돌비랑 비교해서 그렇지 하돌비의 음향은 매우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편차는 남돌비 > (넘사벽) > 대돌비 > 하돌비 & 코돌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평소 남돌비를 자주 가시다가 하돌비를 가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별 다른 차이를 못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약하자면, 

명당은 G, H열 정도이고  

하돌비의 영상미와 음향은 매우 뛰어났지만, 남돌비 만큼은 아니였다.

 

정도입니다.

 

다시한번 이 후기는 제 개인적 경험담이라 다른분들에게는 차이가 있을수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profile 카타기리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무코님 2024.07.13 19:41
    오오 좋은 리뷰 추천합니다~!^^
    혹시 스크린 중앙 시선일치열은 어디쯤이 될까요? 개인적으로 남돌비는 J열이 시선일치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남돌비 H, I열은 살짝 고개가 들리구요
  • @무코님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카타기리 2024.07.13 19:43
    제가 상하 시선일치까지는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I열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H열에 앉았을때 고개를 10도? 정도 들고 봤기 때문에 그렇게 추측해볼수 있을것 같네요.
  • @카타기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코님 2024.07.13 19:45
    감사합니다~^^ 그정도면 제 최애는 H열 정도가 될 것 같으네요ㅎㅎ 과감하게 G열로 전진하거나요
  • profile
    첨밀밀 2024.07.13 19:42
    와..!
    이렇게 섬세하고 세세한 평가를 할 수 있다는게 영화를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리뷰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돌비 멀어서 가진 못하지만, 나중에 기회되면 G14 기억하겠습니다~
  • 청코코누코코 2024.07.13 19:49
    와 이렇게 섬세하게 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profile
    데이지 2024.07.13 20:17
    남돌비 주로 가는 데. . 비교리뷰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제이슨본 2024.07.13 20:45
    명당기준 하돌비 우퍼량 똑 같습니다 3번 관람 결과 비슷 합니다. E열에서는 우퍼가 남돌비에비해 약하다는 생각 이였는데 이상하게 하돌비는 뒤쪽이 우퍼량이 상당히 쌔더군요;;
    H열 i 열 에서 관람 했는데 남돌비 처럼 강합니다.
  • profile
    제가 자주 가는 대돌비가 아직도 2등!!!
    역시 건물 건설부터 각잡고 만든 유일한 빌트인 돌비관 인가봐요.
    인테리어도 A열부터 바닥이랑 단차도 있고
    스피커 출력만 좀 더 올려주면 참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ㅜㅜ

    남돌비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 니지니니타 2024.07.13 22:19
    동돌비도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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