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봉한 <미래의 범죄들>을 보았습니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딱히 제 취향과 맞는 감독도 아니고 신체훼손, 장기적출 정보는 알았지만
레아 세이두, 크리스틴 스튜어트, 비고 모텐슨 등 캐스팅이 장난 아닌지라 배우들이라도 보러가자 싶었는데....
와.... 이건 무슨 피철철 슬래셔 호러무비나 가여운 것들 정도는 애들 장난이다 싶을 만큼
정말 비위 좋은 사람도 버겹겠다 싶을 만큼 엽기적이라는 말로도 다 표현 못할 정도의 신체훼손의 연속에
이것도 극을 전개하는데 필요한 부분이다 싶으면 감수할텐데
이건 뭐 도데체 뭘 비유했다거나 메시지성도 전혀 모르겠고....
그나마 챙긴 포스터는 지금까지 역대로 받은 포스터 중에 가장 얇아서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찌라시 전단지 마냥 그냥 흐느적거리고....
아.... 정말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영화였네요.
그냥 이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영화는 무조건 거르기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