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솔직히 영화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운드적인 부분을 극찬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감상할 생각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나 많이 실망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나오는 'the greatest show'를 듣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꼈습니다. 우선 워~어어우어 보컬 목소리가 나올때부터 사운드가 너무 작고 꽉 막힌 소리가 났습니다. 발을 쿵쿵댈때 진동은 괜찮았지만 뮤지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보컬의 높은 음을 스피커가 제대로 표현하질 못합니다. 평소 무선이어폰으로 듣던 ost 보컬 목소리가 더 좋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반관보다는 낫지만 조금 더 좋은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포드v페라리
솔직히 위대한 쇼맨 보고 코돌비 상영관 자체의 사운드가 작은줄 알고 그냥 갈까 고민하다 포드v페라리를 봤는데 코돌비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자동차 엔진음을 듣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남 돌비에서도 포대페를 봤는데 체감상 사운드가 1.3~1.4배는 됐던거 같습니다. 특히나 레이싱 장면에서 우퍼가 정말 미칠듯이 몸을 울려줍니다. 그래도 음향 분리 하나는 하남이 조금 더 낫긴 하더라구요. 아무튼 코돌비의 시네마스코프와 스피커가 만나 정말 만족스럽게 관람했습니다. 혹시나 포드v페라리 돌비에서 안 보신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반드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