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png.jpg

 

영화 프렌치 커넥션 2는 전편에 검거 실패한 악당을 잡기 위해 프랑스로 떠난 도일 형사의 형사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편이 정의보다 집착으로 보일 정도로 그려진 도일 형사의 추격을 다룬다면 이 후속편의 경우 추격하게 된 집착의 원인인 마약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전편에서 최종보스인 샤니에가 신비주의로 다뤄진 탓에 도일의 집착에 대한 개연성이 와 닿지가 않아 몰입이 끊기던 반면 이번 작에선 초반부터 나와 그의 행각까지 보여줌으로써, 도일이란 캐릭터에 공감하게 만듭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 중반부의 흐름이 매우 느려졌고, 영화의 주제가 마약인 만큼 전작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로 보기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그러한 주제를 온몸으로 나타내는 진 해크먼의 연기력 또한 전편에 이어 끝내줬습니다.

 

전작이 위험하게 찍은 자동차 액션으로 유명한 반면, 이번 작은 전편만한 액션은 없었습니다. 물론 후반으로 가서 항구에서의 총격씬이나 마지막 습격등 액션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 그 박진감 넘쳤던 자동차 시퀀스 급이랄게 없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대신 마지막 시퀀스에 그 시퀀스만큼이나 도일 형사의 집착을 대변하는, 긴장감 넘치는 명장면은 좋았습니다. 후일담이나 분위기 환기시키는 개그 없이 목표가 달성되자 단칼에 끝나는 결말 역시 훌륭했습니다전편의 밋밋한 결말에 아쉬워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볼만한 작품이겠습니다.


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댓글 is inevitable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30240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0] file Bob 2022.09.18 434393 139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67813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4] admin 2022.08.17 517549 149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72645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91564 173
더보기
칼럼 [오펜하이머] (5) ost 음악의 무게감과 이산성vs연속성 [3] file Nashira 2023.10.17 5511 8
칼럼 <잠> 진짜 무서운 것은 그게 아냐 [15] file 카시모프 2023.09.25 6333 44
현황판 리볼버 굿즈 소진 현황판 [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7.10 3875 2
현황판 데드풀과 울버린 굿즈 소진 현황판 [32]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7.10 10814 23
불판 8월 5일 (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 update 붉은노을 2024.08.02 4494 24
불판 8월 2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32] 더오피스 2024.08.01 9913 35
영화잡담 하츄핑 어린이 애니인가요? 시간표 아쉽 [2] new
10:02 81 0
영화잡담 [데드풀과 울버린] 20년만에 북미 역대 R등급 1위 초읽기 new
09:59 113 1
후기/리뷰 [열녀문]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22 118 0
후기/리뷰 [구두닦이]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13 119 0
후기/리뷰 프렌치 커넥션 2: 목표가 핵심이고 영화 자체임을 보여준 영화 file
image
2024.07.22 131 0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광명ak와 금정ak 영화 매점 3천원 할인쿠폰 필요하신 분 계실까요? file
image
2024.07.15 137 0
영화잡담 라울루이즈의 78년도 초기걸작 <유예된소명>을 추천합니다. file
image
2024.07.17 142 1
영화관잡담 스포, 질문) 피아니스트(미카엘 하네케)에서 new
23:32 160 0
후기/리뷰 [지독한 사랑]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24 171 1
후기/리뷰 무코님 나눔 이오 카피타노 인증 file
image
2024.08.02 171 1
영화정보 킹 오브 프리즘 -드라마틱 프리즘.1- 한일 동시개봉 file
image
DCD
2024.07.19 186 1
영화잡담 디베르티멘토 좋았던점 (스포) file
image
2024.08.02 187 0
영화정보 <프로이트의 라스트세션>메인 포스터 file
image
2024.07.24 188 0
영화정보 <빅토리>제작기 영상 file
image
2024.07.17 194 0
영화잡담 올해 마지막 영화보러왔습니다. (무코님 나눔) [1] file
image
2022.12.31 200 2
후기/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29 200 0
영화잡담 밀수 보러 왔네요 file
image
2023.07.18 204 4
영화잡담 존카펜터의 수작단편호러 <마스터즈오브호러에피9>를 추천합니다. file
image
2024.07.12 204 0
영화잡담 오징어게임 = 종이의집=원조? file
image
2023.04.22 206 0
영화잡담 범죄도시3
2023.06.03 206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