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보여주는 고속도로 가족의 모습은

부모가 돼서 왜 저러나 왜 애들까지 저 고생을 시키나 했는데

점차 드러나는 스토리에 몰입하면서 답답한 현실이지만 이해는 하게 되더라고요. 

그건 약간의 작위적 설정이 튀는 것만 제외하면 각본도 괜찮고 연출도 무난한 것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게 설득력을 좀더 높여준 것 같네요.

정일우는 이 영화에서 인생연기를 보여주고

(아프다고 알고 있는데 마트씬 저렇게 찍어도 괜찮나 싶었을 정도)

라미란,백현진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되고(특히 병원씬은 백미)

김슬기 감정연기 참 좋았고 아역들까지 다 제 몫을 잘해내더라고요.

 

전반적인 상황이나 스토리는 다르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느낌과 비슷하단 생각을 했어요. 

<고속도로 가족>도 감독이 각본도 썼고 이 영화가 입봉작인 것 같던데 꽤 준수하게 만들어냈구나 싶고 기대 전혀 안 하고 봤는데 느낌 괜찮다 싶었네요. 

엔딩곡 멜로디도 울림있고 가사가 참 좋아서 끝까지 들었는데 엔딩크레딧 보니 가사도 감독이 쓴 것 같더라고요. 결말 장면과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0221102_214907.jpg

홀로그램 포스터도 받았는데 영화 감흥이 좋다보니 포스터도 더 맘에 드네요~

그간 서쿠 몇천장 뿌리는 영화들 별로인 게 많아 편견을 갖고 있던 걸 깨준 영화였습니다ㅎㅎ 제 돈 내고 봐도 좋았을 영화였어요.

 

관람일 : 2022년 11월 2일 (☆3.5)

 

 

#고속도로가족 

 


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25편 관람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영화세상 2022.11.02 22:24
    포스터가 너무 맘에 들어서 한장 받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증정 대상 지역이
    아니라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02 22:31
    저희지역은 한군데 줘서 다행이었어요. 영화 좋게 보셨으면 더 아쉬우시겠네요ㅠ
  • profile
    한글 2022.11.02 22:29
    저도 좋게는 봤는데 맘이 좀 무거워지더라구요

    같이간 친구는 굉장히 불호였는지 혹평이 많았는데

    배우들 연기는 흠잡을게 없어서 보는데 만족했습니다.
    서쿠로 봤는데 포스터까지 얻어서 더 만족했습니다.
  • @한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02 22:33
    있을 법한 이야기고 현실적이라 느껴져서 맘이 무거워지기도, 불호가 되기도 할 것 같아요.
    배우들 연기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포스터 실물 보니 생각보다 더 좋아서 흡족했고요^^
  • profile
    닉네임 2022.11.02 22:35
    하이킥으로만 기억했던
    정일우 배우 인생연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왜 저러는지 설명은 있긴했지만
    살짝 부족해서 좀 그랬지만..
    저는 서쿠 1,2차 둘다 겟 해서 지인이랑
    같이 봐서 기쁜마음으로 관람 후
    포스터 2장 받을거라 예상했는데
    용산 바로 전 타임에 소진되서 ㅠㅠ
    신촌으로 영혼 보내고 저녁먹고 지금 받아서
    집에 가는데 나쁘지않았던거 같아요.
    내용은 부족했으나 배우들 연기력은 좋았다!
    라고 느끼네요 .
    (근데 대사가 좀 안들리고 뭉게지는 부분은
    있던거 같아요..ㅠㅠ)
  • @닉네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02 22:43
    정일우 배우 하이킥 이후로 사극에서도 연기 곧잘 하는 거 봤는데 이번처럼 진지한 연기 넘나 잘하는 거 첨 봐서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됐어요^^
    저도 아까 포스터 받으러 가는 중에 용산 소진이란 글을 봐서 쫄렸는데 저흰 아직 남아있어 다행이었어요ㅎㅎ
    대사가 뭉개져 들리는 장면이 둘 있었는데 첫번째 라미란 산에서의 대사 웅얼거림은 원래 설정인 것 같고, 후반부 정일우가 맞고나서 숙이며 하는 대사가 잘 안 들려서 약간 답답하긴 했습니다ㅋ
  • 파텍 2022.11.02 23:04
    평이 좋아서 기대가 되네요
    포스터 두께는 어떤 편인가요?
  • @파텍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02 23:08
    전 좋았지만 호불호 나뉘는 것 같아요ㅋ
    포스터는 홀로그램 처리돼서 일반포스터보다 살짝 두께감 더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 Cosme 2022.11.04 18:13
    저도 잘 봤습니다
    정일우 배우가 건강이 어디가 그런가요 ?
  • @Cosm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2.11.04 22:34
    뇌동맥류라고 하네요. 완치되는 건 아니고 계속 관리해줘야 하나 보더라고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6098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3] file Bob 2022.09.18 470934 14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5] file admin 2022.08.18 804630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52474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1163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8229 173
더보기
칼럼 Star Wars가 재미 없는 이유 [25] updatefile 5kids2feed 2024.09.10 2669 3
칼럼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30] file 5kids2feed 2024.09.06 6091 15
불판 9월 12일 (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4] new 더오피스 07:35 4076 16
불판 9월 11일 (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20] update 합법 2024.09.10 9591 36
이벤트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GV시사회 초대 이벤트 [15] updatefile 마노 파트너 2024.09.09 2708 22
올해 베스트 한국영화 file
image
2022.08.14 1076 11
영화잡담 아맥 양끝단 위쪽 VS 중앙 ABC 열 [2] file
image
2022.08.14 877 0
영화잡담 박찬욱감독팬이라면 궁금해 할 차기작 후보 : 학살기관 file
image
2022.08.14 709 4
영화잡담 올해 최고의 외화 속편 [2] file
image
2022.08.14 847 0
영화잡담 난 매버릭 좋았던게 [1]
2022.08.14 463 3
영화잡담 소신발언)
2022.08.14 652 0
영화잡담 놉은 진짜 재밌을거같다
2022.08.14 543 0
영화잡담 아아 file
image
2022.08.14 603 0
영화잡담 익무는 시사회를 어떻게 따내는거임? [1]
2022.08.14 697 1
영화잡담 다음 시사회 예고... [3]
2022.08.14 880 3
영화잡담 근데 이거 언제 올라오나요 file
image
2022.08.15 654 0
영화잡담 무코가 무비코리아임? [1]
2022.08.15 910 0
영화잡담 나 쓰던 현황판 여기다 옮겨 써도 되냐? [6]
2022.08.15 833 2
영화잡담 중복입니다 [1]
2022.08.15 467 1
영화잡담 올해 한국영화중 헌트가 가장 재밌었어요 [7]
2022.08.15 473 1
영화잡담 여름 텐트폴 4대장 호감순위 [3]
2022.08.15 619 1
메가박스 [육사오] 빵원티켓 이벤트 (8.17 수 11시, 4000매) [6] file
image
2022.08.15 746 13
영화잡담 시사회 후기 글 올릴 곳이 생겼네 [4]
2022.08.15 478 2
쏘핫 <탑건: 매버릭> 8주차 이후 경품 소진 현황판 [31] file
image
2022.08.15 3914 38
영화잡담 구경왔습니다! [1]
2022.08.15 718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