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그냥 팝콘 영화입니다.
몇몇부분은 확실히 웃깁니다만 그냥 더러운 조크일 뿐입니다.
번역이 조금 신경 쓰였습니다.
이 번역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시풀 게스였나요, 위시풀 씽킹이었나요?이걸 킹리적 갓심으로 번역했던데, 이게 몇년뒤에도 들어맞는 번역이 될까요?
지금으로선 잘 들어맞았지만요.
다만, 킹리적 갓심이 웃긴 번역이긴 했지만 원문의 의미와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데드풀 영화가 전부터 대사량이 많긴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과합니다.
영화 보는데 방해가 될 정도로요.
요즘 문화에 대한 레퍼런스도 과해요.
번역가도 번역하는데 고생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과거의 추억의 캐릭터들을 다시 불러 내는 것은 좋았지만, 너무 많이 불렀다고 할까요?
블레이드가 가장 좋았고 x-23도 좋았지만 나머지는 별 감흥 없었습니다.
어차피 일회용으로 써먹고 버릴거란것을 알기에 큰 기대가 안되었습니다.
액션도 딱히 특별히 좋을것도 없었구요.
액션 영화인데 액션에 별 기대가 안돼요.
이건 꽤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잔인합니다.
원래 잔인한 시리즈지만, 전작보다 더 잔인하고, 더 개연성없이 잔인해요.
스토리도 이상하구요.
메인 스토리 자체에 동력이 부족하니 뭐...
마블의 자기 자신 부관참시도 별로 안웃겼습니다.
특히 멀티버스 언급은 케빈 파이기 자신이 그렇게 말아먹고 "응.내가 멀티버스로 장난쳐서 잘못된거 알고있어. 이걸로 면죄부 줘"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암튼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진심으로 영화 자체보다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짤막한 영상이 더 좋았습니다.
제 몸이 다 뻐근하고 아프더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