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장 큰 한국영화인 <탈출>은 일찌감치 차트에서 사라졌고 <데드풀>과 <슈퍼배드> 모두 전작들보다 못한 흥행력을 보여주면서...
결국 올 여름시장의 승자는 다소 싱겁게 파일럿이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날인 오늘 30만 정도의 오프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관객평도 아주 높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좋은 수준이라서 적당히 흥행할 것 같아요.
앞으로 개봉할 <리볼버>는 파일럿에 비하면 파워가 약할 것으로 보이고,
<행복의 나라>와 <빅토리>는 여러 외화들과 함께 치열한 광복절 연휴 대결을 펼쳐야 해서 흥행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한산>과 <헌트>가 있었던 2022년 여름성수기,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있었던 2023년 여름성수기 시즌보다 확실히 올해 여름 라인업이 약하긴 하네요.
요즘은 점점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가 옅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