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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한줄평 초점이 왜 웃음이 아닌 젠더로 뒤덮혔는지 보고나니 알겠군요.

 

민감한 주제를 건든 것 치고 깊은 고민은 없었다.

 

수가 얕은 기계적 설정을 몇 제외하고 나면 여성감독의 치우친 시선이 너무 적나라합니다.


그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입에서 일침이 나올땐 한없이 진지한 영화가 그 외의 지점에선 코미디라는 이름으로 한없이 가볍습니다.

한정미의 마지막 사과의 방향도, 한정우에 대한 찬반 여론의 내용도 초점이 맞는가 하면 의문이 듭니다.

 

이주명 배우의 윤슬기 역도 굉장히 의아하기만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 젠더갈등을 넘어 한정미와 윤슬기의 관계를 사실상 퀴어적으로 묘사하는데 엔딩에서 윤슬기가 한정우가 아닌 한정미의 사과를 원하는 것이 그 이유.

 

그러나 이걸 굉장히 무의미하게 다룹니다.

그 옛날 귀여니 소설의 퀴어버전 같은 여성적 취향의 단순 판타지 요소였어요.

둘의 관계는 한마디로 오그라듭니다.


영화가 다룬 내용처럼 관객 반응도 극단적으로 웃음이 갈리더라구요.

 

취향에 맞은 여성분들은 박장대소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웃음이란 전염성이 있어서 한명의 웃음소리가 온 극장 안을 전염시키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번의 경우는 웃는분들과 아닌분들의 반응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봤던 관에 관객이 꽤 많았습니다.

관객층도 남녀노소 골고루 였어요.


흥행은 성공할 것 같습니다.

 

조정석, 한선화 두 배우의 연기는 인상깊네요.


profile 더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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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best 스밀 2024.08.02 21:19
    전 여자인데 별로였어요 심지어 와이프있는 남자감독이 만든줄알았네요 어설프게 젠더이슈를 알고있는사람이 만든줄알았거든요 이런식으로 쓰일거면 결말에 뭐라도 있어야했다고생각해요 이것저것범벅인데 어디서웃어야할지 난감했고 억지요소가 많았던것같아요 배우들 다 좋아하는데 스토리 연출 너무별로였습니다
  • 미래영화감독 2024.08.02 18:43
    전 내일 보러가요
  • @미래영화감독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8.02 18:45
    재밌게 보세요!
  • 5월 2024.08.02 18:56
    저도 비슷하게 봤어요
    전 흥행 마저도 그닥일 것 같은 게
    상영관에 웃음 소리가 없는 코미디 영화가 그리 흥행할 것 같진 않네요
  • @5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8.02 20:14
    저랑 감상이 비슷하셨군요ㅎ
    손익분기만 넘어도 흥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손익분기는 충분히 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 profile
    HIT 2024.08.02 19:01
    이거저거 유행? 하는건 다 조금씩 다 끌어서 섞어놨던데, 웃긴건가 의심하게 되었네요.
    시사 후기 못 믿겠더라구요.
    생각없이 보는 영화인건 맞는데, 기분은 글쎄 였어요.
  • @HIT님에게 보내는 답글
    msds 2024.08.02 19:41
    영화에비해 예고가 진짜 잘 뽑힌것같아요!!!
  • @HIT님에게 보내는 답글
    바닷마을 2024.08.02 19:51
    요즘 시사 후기는 못 믿죠...
  • @HIT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8.02 20:15
    트렌디하게 보이려고 한건 뭐 그냥저냥 노력하네 하며 넘겼습니다ㅎ
  • @HIT님에게 보내는 답글
    크레티앙 2024.08.02 23:53
    시사후기는 죄다 알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을수가 없어요
  • 아라몬드 2024.08.02 19:17
    여성들이 좋아할 영화군요
  • @아라몬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4.08.02 19:36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심드렁하게 보는 여성도 있고 제가 본 관에서는 남자분들 웃음소리가 크게 들렸어요.
  • @아라몬드님에게 보내는 답글
    msds 2024.08.02 19:39
    배우팬 여성분들은 좋아하시거나 남성분이라도 영화가 재밌으면 좋아하실수도 있는데, 그런걸 떠나서 그냥 웃음타율이 아쉬웠어요ㅠㅠ약간 예측되는 개콘보는느낌??ㅎㅎ
  • profile
    하빈 2024.08.02 19:39
    주요소재를 초반에 진지하게 접근했던 거에 비해 그들끼리의 해결도 어정쩡하고 코미디와 잘 융화되지 않는 느낌이라 영화 끝나고나서도 턱 걸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마디로 애매했습니다.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8.02 20:17
    영화가 메세지에 너무 함몰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코미디 영화로 홍보한 만큼 주제는 임팩트있게 몇장면만 딱 치고 나머지는 웃음에 집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단발성 성적농담만 치더라구요..ㅎㅎ
  • profile
    best 스밀 2024.08.02 21:19
    전 여자인데 별로였어요 심지어 와이프있는 남자감독이 만든줄알았네요 어설프게 젠더이슈를 알고있는사람이 만든줄알았거든요 이런식으로 쓰일거면 결말에 뭐라도 있어야했다고생각해요 이것저것범벅인데 어디서웃어야할지 난감했고 억지요소가 많았던것같아요 배우들 다 좋아하는데 스토리 연출 너무별로였습니다
  • profile
    불꽃남자정대만 2024.08.02 23:15
    제가 보기엔 되게 옅은 농도로 젠더이슈 조심스레 표현한 그래 이렇게 대중한테 접근하는 영화도 있어야지 하는 마중물 같은 영화였는데, 남자분 시선에서 보기엔 적나라하군요. 시선 차이가 흥미롭네요
  • @불꽃남자정대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8.02 23:26
    농도의 문제라기 보다 치우침이 문제라고 할까요?
    감독이 한쪽편을 들기위해 악의적 주장을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결국 감독 본인 성별의 근원을 넘어서는 통합의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젠더갈등에 있어서 이것보다 더 매끈하게 나오는 영화를 기다립니다!ㅎㅎ
  • KG 23시간 전
    저는 중년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코미디영화 같았어요. 딱히 재밌는 부분은 조정석 수염 클로징정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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