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76696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도그빌)

감독 이름은 몰라도 작품명은 익히 들었기에 이전에 관람했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건 처음이네요. 

역시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하며 봤습니다.

기승전결도 참 깔끔하죠. 아마 감독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다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보는 이에 따라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영화를 보다보면 나도 등장인물들 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하는 자아성찰을 하게 됩니다.

악함은 인간 본성이 틀림 없다고 생각되네요.

이번에 본 4편 중 가장 무난하기에 어찌보면 심심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진라면 매운맛인데, 다른 라면들이 불닭볶음면인.... 그나저나 용산에 라면 냄새가 진동을 해서 위꼴입니다.)

 

백치들) 

이번 일정 중 가장 문제작. 안티 크라이스트를 염려한 일정이였으나, 의외의 복병...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실험적, 도전적, 반항적, 진취적 이런 느낌들이 다분히 들었습니다. 사회 체제, 시스템 등에 저항하는 뉘앙스도 강했고.

사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중반부까진 보면서 불편했는데 어느 순간 불편함이 사라지고 등장인물들과 동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도로 발달한 문명 사회에서 백치가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됬습니다.

백치들은 나중에 다시 봐야 할 것 같네요.

 

안티 크라이스트)

기독교 배경 지식이 다소 없는 탓인지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먼 영화였습니다.

아직 해석 같은 것들을 보진 않았지만 너무 많은 상징성들은 오히려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요. (ex. 보 이즈 어프레이드 라던가...)

 

멜랑꼴리아)

벌써 3번째 관람이네요. 우울증을 정말 탁월하게 영화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스틴 편에서 저스틴이 우울감에 빠질 때 ost가 나오는 것도 무척이나 흥미롭네요.

살면서 아직까지 우울감을 느껴 본 적이 없음에도 우울증이 뭔지 알 것 같은 영화입니다.

 

IMG_1989.jpeg.jpg

IMG_1988.jpeg.jpg

 


profile 조부투파키
Atachment
첨부 '2'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하빈 2024.08.05 14:34
    저도 기독교적 배경지식은 그냥 기본적이지만
    이번 기회에 라스폰트리에 영화들 안 봤던 것들도 다 본 후에도
    여전히 <안티 크라이스트>가 제일 잘 만든 영화라 생각했어요.
    근데 아직 우울감을 느껴본 적 없다니 (우울한 감정 조금도요..?) 그건 그것대로 좀 놀랍고도 부럽(?)네요ㅎ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부투파키 2024.08.05 14:52
    낙천적이고 게으른 성품 탓인것 같아요 ㅋㅋㅋ
    저는 이번 관람을 계기로 백치들, 멜랑꼴리아가 좋았어요.
  • 볼프스부르크 2024.08.05 14:34
    도그빌 예매까지 다 해뒀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봤네요🥲 무코님 후기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포스터도 넘 예뻐요!!
  • @볼프스부르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부투파키 2024.08.05 14:53
    저 포스터 정말 예쁜것 같아요. (근데 얇아요 ㅠ)
    나중에 기회생기시면 도그빌 꼭 보시길 바래요.
  • 아트최 2024.08.05 15:31
    저도 주말에 4편 모두 보고 왔는데 도그빌 후속작인 만덜레이도 이어서 보고싶더라구요. 상영관도 이제 없고 OTT에도 안보여서 아쉬워요ㅎ
  • @아트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부투파키 2024.08.05 15:43
    찾아보니 처음엔 3부작으로 기획해서 후속작도 있네요! 처음 알았어요 보고 싶네요 ㅠ
  • profile
    나는멍청이 2024.08.06 01:41
    멜랑콜리아보다가 우울증 올뻔했어요 제스타일은 아니였던 그리고 재미없어서 졸았던 ^^;;
  • @나는멍청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조부투파키 2024.08.06 09:19
    내용이 다소 정적이라 지루하기도 해요.
    저도 컨디션 안 좋았던 2회차 때는 자다 깨다 반복하면서 봤었어요 ㅋㅋㅋ
    하지만 결말 부분은 인상적이죠 ㅎㅎ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6064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3] file Bob 2022.09.18 470535 144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5] file admin 2022.08.18 804296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52138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1124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7952 173
더보기
칼럼 Star Wars가 재미 없는 이유 [25] updatefile 5kids2feed 12:44 2156 3
칼럼 Tim Burton의 저평가 받는 진짜 명작 [30] file 5kids2feed 2024.09.06 5701 15
불판 9월 12일 (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더오피스 07:35 875 3
불판 9월 11일 (수) 선착순 이벤트 불판 [9] update 합법 14:11 5605 29
이벤트 영화 <줄리엣, 네이키드> GV시사회 초대 이벤트 [13] updatefile 마노 파트너 2024.09.09 2341 20
후기/리뷰 힙다미로전 미스터노바디 후기(대강추) [2]
2024.04.16 1313 5
영화잡담 힙노틱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5편 [1] file
image
2023.09.23 965 1
후기/리뷰 힙노틱(Hypnotic, 2023) 감상평
2023.09.22 1048 3
영화잡담 힙노틱 좀 혼란스러운 영화네요 [4]
2023.09.26 1276 6
영화잡담 힙노틱 에그지수 file
image
2023.09.20 845 1
영화잡담 힙노틱 보신 분 계신가요? [14]
2023.09.20 1241 3
영화잡담 힙노시스 에그지수 [2] file
image
2024.05.03 1173 5
후기/리뷰 힙노시스 단상 [3] file
image
2024.05.06 1631 4
후기/리뷰 힘을 내요 미스터리 스포 후기: 관객들 입맛에만 생각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 [2] file
image
2022.12.05 878 0
영화잡담 힐링하고 왔어요!(영화 두 편 관람!) [1]
2022.10.13 891 5
영화추천 힐링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영화 [3] file
image
2023.08.11 2673 9
영화잡담 힌국이 싫어서 무인 봤습니다 [3] file
image
2024.08.31 740 6
영화잡담 히히 용산 슬램덩크 오전엔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file
image
2023.03.01 896 0
후기/리뷰 히트맨(2024) 노스포 후기 [9] file
image
2024.06.08 2488 1
영화잡담 히치콕 사보타주 봤어요! [3] file
image
2022.08.19 990 5
영화정보 히치콕 감독님 현기증 리메이크 되나보네요 [6] file
image
2023.03.24 1288 8
영화관잡담 히어로 영화가 인기 좋다지만 크리드 3 아맥 나왔으면 좋겠어요. [3]
2023.02.22 887 2
영화잡담 히어로 랜딩 실패한 스파이더맨 file
image
2022.09.21 640 0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음악 좋아하시는 무코님들 보세요!
2023.03.24 683 1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10.11 625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