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78165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24년 여름시장 한국영화 배급사들이 내놓은 작품들의 제작비를 보면

 

(순제작비인지 p&a 포함인지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하이재킹 : 130억

핸섬가이즈 : 49억

탈주 : 85억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 185억

파일럿 : 98억

리볼버 : 60억(추정)

행복의 나라 : 139억

빅토리 : 83억

 

상당히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 현재 "박스오피스 수익만으로(해외 수출, 2차시장 고려 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는

 

핸섬가이즈, 탈주 뿐이네요(파일럿은 근일 내에 돌파 예정).

 

여름 텐트폴(?)이라 하기에도 뭣한 제작비가 들었죠.

 

핸섬가이즈의 세금, 극장몫 등 제외한 부금은 73억, 탈주 105억 가량 추정되네요.

 

보통 한국영화 텐트폴 영화는 대략 p&a로 30억 가량 썼었는데

 

올해는 p&a비도 대폭 낮아진 것 같습니다.

 

결론은 현재 한국 영화시장에서 이익을 내기는 코로나 이전은 물론이고 코로나 이후와 비교해도 쉽지 않고

 

코로나 이후 흥행부진과 창고영화들로 인하여 자금이 부족한 영향으로

 

배급사들이 비용을 줄이는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상황에선 이게 최선인 것 같네요.

 

 

전 작년부터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의 예산을 보면 아무리 코로나로 인하여 비용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고려해도

 

'저렇게 자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곤 했거든요.

 

인디아나 존스, 미션 임파서블의 시리즈 최대 제작비

 

인어공주, 더 마블스의 퀄러티 대비 엄청난 제작비

 

영화는 1원의 비용이 발생하면 관객들이 2.3원을 지불해야 손익이 똔똔이 되는 구조인데

 

2.3배로 더 벌어들일 수 있는 확신이나 자신감이 없으면 쓰질 말아야죠.

 

박스오피스의 양극화 뿐 아니라

 

제작비의 양극화도 심화될 것 같네요.

 

싸게 만들어서 대박은 못 노리더라도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블룸하우스가 그렇고 일루미네이션도 제작비를 상당히 아끼죠)

 

제작비가 올라가더라도 그 이상의 퀄러티를 뽑아낼 수 있는 자신 있는 영화만 남을 것 같네요.

 

 

돈은 썼는데

 

돈 쓴만큼 티가 나지 않는 스케일이나 디테일을 보여줄 바에는

 

cg건, 세트건, 해외 로케이션이건 걍 줄이는 수 밖에 없을 듯.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너는 댓글 달 계획이 있구나?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31624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0] file Bob 2022.09.18 435918 139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69215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4] admin 2022.08.17 518968 149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73874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92585 173
더보기
칼럼 <웅남이> 웃음 뒤 감춰진 비극 [12] file 카시모프 2023.03.23 5135 25
칼럼 <보 이즈 어프레이드> 모든 게 너 때문이야 [24] file 카시모프 2023.07.20 5805 37
현황판 슈퍼배드4 굿즈 소진 현황판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7.10 4313 9
현황판 데드풀과 울버린 굿즈 소진 현황판 [34]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7.10 12441 23
불판 8월 7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update 너의영화는 12:01 4891 23
불판 8월 6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47] update 아맞다 2024.08.05 12622 45
후기/리뷰 [열녀문]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22 127 0
후기/리뷰 [구두닦이]를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13 128 0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광명ak와 금정ak 영화 매점 3천원 할인쿠폰 필요하신 분 계실까요? file
image
2024.07.15 141 0
후기/리뷰 프렌치 커넥션 2: 목표가 핵심이고 영화 자체임을 보여준 영화 file
image
2024.07.22 142 0
영화잡담 24년 여름 한국영화 제작비와 손익 관련 new
04:26 144 2
영화잡담 라울루이즈의 78년도 초기걸작 <유예된소명>을 추천합니다. file
image
2024.07.17 159 1
영화정보 (DCU) 영화 Sgt. Rock 제작 루머 newfile
image
23:23 178 0
후기/리뷰 [지독한 사랑]을 보고(약스포) file
image
2024.07.24 190 1
영화정보 킹 오브 프리즘 -드라마틱 프리즘.1- 한일 동시개봉 file
image
DCD
2024.07.19 199 1
후기/리뷰 무코님 나눔 이오 카피타노 인증 file
image
2024.08.02 202 1
영화정보 <프로이트의 라스트세션>메인 포스터 file
image
2024.07.24 205 0
영화잡담 올해 마지막 영화보러왔습니다. (무코님 나눔) [1] file
image
2022.12.31 206 2
영화잡담 지브리 애니매이션 실제장소 7곳 [1]
2022.09.26 208 2
영화잡담 무코님 나눔 인증! 화이트 노이즈 [1] file
image
2022.12.13 208 0
영화잡담 범죄도시3
2023.06.03 208 1
영화잡담 이번 마리끌레르 영화제 gv 다녀오신 분들!
2023.04.21 209 1
영화잡담 <플래시> 개봉 기념 다시 듣는 OST [1]
2023.05.16 209 4
영화잡담 가오갤3 2회차 [1]
2023.05.30 209 1
영화잡담 플래시 프리미어 상영 아이맥스도 하려나요?? file
image
2023.06.07 209 0
영화잡담 (왜곡!) ([로건] 스포주의!) 히어로 영화 역사상 가장 슬픈 감동을 선사한 장면!: [2]
2023.06.07 209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