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7_230528.jpg

오늘부터 시작하는 cgv 에드워드 양 감독전 스타트로 <하나 그리고 둘>을 봤어요.

이걸 처음 본 게 찾아보니 2018년 cgv에서 스크린 문학전 할 때였는데 그때보다 오늘 더욱 크고 진한 울림과 감동을 받았네요. 엔딩크레딧 뜨고 한참후에 울컥 눈물이 나서 얼른 참은..ㅎ

어찌보면 우리네 일상적이고도 보편적인 감정과 생각들인데 다층적이면서도 결국엔 하나로 묶이는 스토리들 속에 인간의 희노애락과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서, 인생을 관통하는 명작을 만들어냈네요.

 

이 영화를 처음 봤던 몇년전과 지금은, 그다지 크게 차이나는 경험을 하진 않았고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알게모르게 쌓여간 생각들과 여러 감정들이 많았나 봅니다. 이런 게 나이듦일까요.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들을 보면 때론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스토리에 인상적인 미장센도 더하면서 감정의 결을 참 섬세하고도 공감가게 잘 연출해낸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그게 모두 어우러져 묵직한 감동을 전해줘서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거장이 인생에 대해 전해주는 아름다운 메시지같은 작품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나신 게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관람일: 2024년 8월 7일 (☆4.5 /5)

 


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25편 관람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까미 4시간 전
    의심의 여지가 없는 걸작이죠ㅎㅎ
  • @까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4시간 전
    시대를 관통하는 명작!걸작!입니다^^
  • profile
    시얼샤 4시간 전
    저도 몇년 만에 다시 보게 되는데 무코님 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네요!
  • @시얼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3시간 전
    이 영화가 인생과 세상을 이렇게나 압축적으로 잘 담아냈었나 새삼 감탄했습니다.
    무코님에게도 좀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길요!
  • profile
    박재난 4시간 전
    주말에 예매 해뒀는데 에드워드 양 입문작이라 어떨지 많이 궁금합니다...!!
  • @박재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3시간 전
    엇 입문작으로 너무 큰 명작을 고르신 듯..ㅎㅎ 살짝만 기대하고 보십숑!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31928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0] file Bob 2022.09.18 436322 139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69426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4] admin 2022.08.17 519199 149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74114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392771 173
더보기
칼럼 <슬픔의 삼각형> 찡그림은 권력이다 [19] file 카시모프 2023.06.05 5112 55
칼럼 [Tech In Cinema] 마이클 만이 디지털로 그린 LA의 서늘한 풍경, <콜래트럴> [7] file Supbro 2023.05.09 6809 35
현황판 트위스터스 굿즈 소진 현황판 [5]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7.11 3327 6
현황판 이오 카피타노 굿즈 소진 현황판 [4] updatefile 너의영화는 2024.07.29 1453 1
불판 8월 8일(목) 선착순 이벤트 불판 [3] update 아맞다 15:20 3765 19
불판 8월 7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5] update 너의영화는 2024.08.06 10178 34
쏘핫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4]
2022.08.17 519199 149
쏘핫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0] file
image
profile Bob
2022.09.18 436322 139
쏘핫 메박 이시아서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났네요 [29] file
image
2023.12.21 6296 123
쏘핫 개그맨 박성광 영화에 한줄평 남긴 평론가 논란.JPG [54] file
image
2023.03.17 8380 112
쏘핫 신작 소식과 함께 [41] file
image
2023.12.31 3866 111
쏘핫 김준수 콘서트 실황 영화 개봉 예정 [7] file
image
2024.05.14 5225 109
쏘핫 <듄: 파트 2> 글로벌 내한 확정 [39] file
image
2024.01.25 11411 106
쏘핫 8/16(화) 선착순 쿠폰 정리 [55]
2022.08.16 3135 105
쏘핫 레카 때 싸인 훔쳐 가신 여성 분 이거 보시면 쪽지 주세요 [43]
2024.02.23 10188 103
쏘핫 티모시 인기많은건 알겠는데요 [67]
2024.02.22 8258 103
쏘핫 [영화관 길찾기] 용산CGV, 코엑스메가박스, 영등포CGV 가는 법 (+지도) [45] file
image
2023.08.01 8556 98
쏘핫 산책하다가 마블 주연 배우 만날 확률 [31] file
image
2023.08.30 3165 97
쏘핫 최동훈 감독 : 티켓 가격 내려야한다 [36] file
image
2023.03.05 3008 97
쏘핫 이렇게 한국영화 꼬꾸라지는 걸 누굴 탓하리 [10]
2023.03.21 4002 93
쏘핫 역대급 태도였다는 영화 '바비' 마고 로비 내한..jpg (펌) [17] file
image
2023.07.02 3193 92
쏘핫 (스포/극극극불호) 난 강의들으러 온게 아닌데..( 바비 후기) [26]
2023.07.23 2636 91
쏘핫 상호간 존중을 부탁드립니다. [11]
2022.11.26 2444 90
쏘핫 마고 로비 톰 애커리 부부 인성은 최고입니다 (경험담) [12] file
image
2023.07.04 6001 88
쏘핫 제가 싸인지 훔쳐갔다고 하신 분 허위사실로 고소하겠습니다 [42] file
image
2024.02.24 11235 85
쏘핫 혼영족 객단가 이야기는 상처긴하네요 [76]
2023.08.14 4410 8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