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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도 다 보고나서

"그래서 어떻게 된거야?", "도데체 이야기가 뭐야?"

관객들의 궁금증이 가득하게 끝나다 보니

 

감독이 대충 만든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수습을 못한 영화 등으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같아서 개인적인 해석을 간단하게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해석과

강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만약 영화속 사실과 틀린 내용이 있거나

무코님과 해석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무코님 여러분의 의견이 맞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모든 사건을 마무리한 `하수영`을 바라보는 `장마담`을 바라보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이 장면은 `임석용` 과장이 영화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보여주던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하수영`을 거울을 통해 바라보면서,

알듯 모를듯 그녀를 바라보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장마담`의 영화속에서 보여준 `하수영`에 대한 생각과 행동들을 보면,

`임석용` 과장이 그녀에게 어떠한 생각과 마음을 갖고서 대하였는지를

`정마담`을 보면서 짐작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주인공을 곤란에 빠트린 `권력`의 실체를 꽁꽁 감싸며 잘 안보여주는데

`그레이스` 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영화 마지막에는 `그레이스` 가 허우적 거리며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마치 `앤디`의 주변 사람들도 다들 그를 두려워 하고 있었지만,

내일이 없는 `하수영`이 그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내고 나서

`앤디`의 본체와 마주했을때, 그의 가장 허접한 껍데기 보다도 못한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며 구걸을 하는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전반적으로 우아하면서 엄청난 힘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그레이스`도

결국 그녀의 본체도 `앤디`와 다르지 않겠구나 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마치 `나는 신이다`에서 보여주었던 수많은 사이비 지도자 들이

그의 주변에 수많은 아부세력과 아우라가 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생각을 하고

그를 추종하고 있지만

 

그들의 본체는 초등학교도 못나와서 말과 행동도 어설프고

자신의 욕망으로 사람들을 쓰고 버려 버리는 모습을 참고한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도 또라이긴 한데

 

 

전편 `무뢰한` 에서는 평범(?)한 연인이 `돈`이라는 엄청난 사건으로 인하여

찌질하게 몰락하는 과정을 처절하게 보여 주었다면,

 

이번의 `리볼버` 에서는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 `권력` 의 힘으로 인하여

어떻게 무너지고, 다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까지 보여줌으로써,

전작에서 부족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우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무뢰한`에서는 `돈`이라는 주제가 추심채권자 1명에게 모든 이야기가 집중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공감하기는 어려워도 따라가기는 무척 쉬웠는데,

 

이번 `리볼버` 에서 `권력`이라는 주체를 담으려다 보니 너무많은 인물들과

복잡한 관계로 인하여 대부분의 상영시간을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보다는

내용을 이해하고 관계를 해석해야 되는  부분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설계자나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는

철저하게 계산된 감독의 메세지와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잠들기 전에 간단하게 저만의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ps 잠들기 전이라, 오타나 비문이 있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댓글에 적어주시면 내일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profile 빅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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