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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님이 금일 GV가 마지막 일정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오늘이 아마 감독님과 함께하는 것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GV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기억에 의존하여 GV 내용을 옮겨 봅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글솜씨가 없기도 하고 기억이 휘발되어 간략하게 쓴 점 양해해주세요ㅠㅠ

 

Q)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

A) 데이지 - 가재가 노래하는 곳 등 여러 작품을 보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좋아 캐스팅 

글렌파월 - 탑건을 보고 연기를 잘하지만 Bad Guy인 줄 알았다 하지만부모님과 함께 방송 출연한 것을 보고 스윗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에 캐스팅

-> 미나리때도 그랬지만 직접만나서 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

 

Q) 작품 배경인 오클라호만은 미나리 촬영 장소와 같은 장소이자 근처는 감독님의 고향으로 알고 있는데 그 곳을 촬영지로 선택한 이유는?

A) 아칸소 농장으로 이사하고 2-3주 후 토네이도를 만났다. 이는 미나리에서도 있는 장면. 어렸을 땐 피해다녔고 두려웠던 경험이었음. 그런데 한국에선 제일 재밌는 게 싸움 구경이듯이 미국에선 토네이도구경. 토네이도 구경을 하면서 동경하기도 함.

어릴 땐 자연과 함께 많이 놀았는데 그래서 아캔소나 오클라호만 고향이자 편안한 공간. 그때로 되돌아가고싶은 마음

 

Q) 자연에 대한 시각 변화? 예를 들어 미나리에선 자연 속 생명력과 사랑이었다면 트위스터스는 재난 속 인간성으로 보임

A) 자연에 대한 시각변화는 없다.자연을 관찰할 때 두려울 때도 있고 사랑스러울 때도 있으며 때로는 중립적일 때도 있다. 미나리에선 재난 속 상실감 무력감이 부각되었다면 트위스터스에선 재난 속 우정 친밀감 사랑이 부각이 됨.

+ 극장 씬에서 단역 배우들이 모두 오클라호만 사람이었는데 모두 토네이도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제작진이 왜 굳이 연기를 하시면서 또 경험하시냐 질문할 정도였다. 그들에겐 토네이도가 일상이고 경외하고 존중할 대상.

 

Q)원작을 향한 오마쥬? 원작 출연했던 배우의 아들인 제임스 패스턴 모텔 로비에 있던 배우. 이와에도 이스터에그, 혹은재밌게 볼 수 있는 가이드?

A) 말씀해주셨던 것이 가장 재밌는 이스터에그. 오마쥬를 할 땐 진중하게 하려고 함. 타일러 티셔츠 디자인은 원작 스토리보드 그리셨던 분이 디자인. 원작에서 소가 날아가는 장면이 있는데 다들 넣자고 했으나 넣지 않았음 그런데 특효팁이교묘하게 소그림을 날림. 알아봤지만 괜찮겠다 하고 넣음 데이지 티셔츠 디자인 원작에서 배우가 입었던 티셔츠와 같음. 원작과 이번 작품 모두 같이 작업하신 분들도 있음. 

 

Q)영화에서 리비아(감독님 딸)를 본 것 같아요

A) 원테이크 퍼펙

 

Q) 영화는 극복의 정서를 다루고 있다. 미나리도 장르는 다르지만 삶을 대하는 방법이 비슷해 보이는데 혹시 삶의 지향점이 있는가?

A) 처음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조금 두려웠음. 실패하면 어쩌지 하지만 두려움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함.새로운 경험으로 생각했으며 도망치기만 하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함. 싸인하고도 두려움이 없어지지 않았지만 이를 영화에 반영하려고 함.

영화 속 케이크가 영화감독과 비슷해보임. 창의적으로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극복

+ 두려움은 맞서는게 아니라 즐기는 것

 

Q)‘뭔가를 사랑하려면 평생 그것을 이해하려고 애써야 한다’ 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감독님의 그런 대상?

A) 이는 글렌파월이 쓴 대사. 글렌 파월 : 토네이도가 아닌 케이트를 쫓고 있다. 그 말이 인상적이어서 영화에 넣음. 케이트를 바라보는 눈빛이 많은 걸 말해줌

 

Q) 35mm 필름을 쓴 것으로 아는데 어느 부분이 가장 그것을 체감할 수 있는가

A) 미나리는 돈이없어서 디지털로. 트위스터스는예산 숫자가 크다보니 적극적으로 추진

오클라호만의 초록초록한 자연의 초록빛 흙길의 붉은색.

배우들 얼굴 + 자연의 풍광이 가장 장점

 

Q) 하이라이트 공간이 극장인 이유? 극장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어떤 의미? + 상영 중이던 영화가 프랑켄슈타인인 이유?

영화관은 낭만적인 공간. 고전적인 모습을 많이 담으려 함. 마침 철거하던 곳이 있어서 옛날 좌석을 옮겨서 설치하여 사용. 어쩌면 스크린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도 생각함.

스크린 날아가는 장면에서 토네이도의 위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 토네이도도 괴물의 연장선상 토네이도는 자연만이 원인? 혹은 인위적? 그러한 공통점이 존재

 


profile 최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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