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782803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martSelect_20240811_221953_CGV.jpg

20240811_221529.jpg

 

 

<디베르티멘토>는 한 지휘자가 지방 출신+이민자 출신 가정+여성이라는 차별과 장벽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 전반에 풍부하게 배치된 악기 연주 장면, 공연 장면, 오케스트라 음악 덕분에 귀가 즐겁습니다. 바로 전에 고령가 소년을 봐서 피곤하긴 했는데 졸지 않고 봤네요. 지휘자의 내면에 초점을 둬서 음악이 적으면 좀 아쉬운데 싶을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상 속 소음에서 음악적 감각을 이끌어 내는 연출도 좋았고 진득한 가족애와 진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치는 단원들 간의 유대감도 보기 좋았어요. 지휘자를 소재로 하면서 그리는 인생 철학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감동적으로 잘 녹여낸듯 합니다

 

다만 영화가 좀 전형적인 성장 이야기의 느낌도 있고 전체적으로 무난한게 좋게 말하면 정공법이고 나쁘게 말하면 극적이거나 특별한 한방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편집과 전개도 생각보다 속도감있긴했는데 컷이 빽빽하게 배치된 몇몇 부분은 산만하고 성급하게 넘어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반복되는 구조와 갈등도 좀 아쉽게 느껴졌어요

 

학교 음악 시간에 학생들 보라고 틀어주기에 좋은 영화 같기도 하고 영화가 하나의 뮤직 테라피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음악이 삶이고, 삶이 곧 음악인 이야기를 통해 열정과 힐링, 가슴뭉클함을 느낄만도 해서 크게 기대 안한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듭니다

 

별점 : 3 / 5

 

그나저나 요새 애드워드 양 영화들 본다고 아트하우스 갈일이 많아서 좋네요


profile 서래씨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더오피스 2024.08.11 23:30
    내일 보러가는데 기대됩니다ㅎㅎ
  • @더오피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8.11 23:32
    후기에 일부러 언급 안한게 있는데 아마 보고 나면 그게 좀 와닿을거에요

계속 검색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53911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2] file Bob 2022.09.18 462393 141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4] file admin 2022.08.18 795251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43768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5] admin 2022.08.16 1202277 142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11505 173
더보기
칼럼 (영재방)내가 겪은 '에이리언:로물루스'의 어색한 부분들과 1편과의 사이에 있었던 사건(약스포) Maverick 2024.08.30 2275 4
칼럼 <킬> 살인과 광기의 경계 [13]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8.29 3185 18
불판 9월 4일(수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new 은은 10:42 802 5
불판 9월 3일(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 update 아맞다 11:38 8070 29
이벤트 영화 <트랜스포머 ONE> 시사회 초대 이벤트 [72] updatefile 두마리토끼 파트너 2024.08.30 3899 57
영화관잡담 빅토리 무대인사 [2] file
file
2024.09.01 693 3
후기/리뷰 소년시절의 너 왜 이제야 봤을까요 [5]
2024.09.01 874 5
후기/리뷰 한국이 싫어서 짧은 후기 [2]
MK2
2024.08.28 964 6
영화관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 [11]
2024.08.27 1746 10
영화잡담 행복의 나라 일요일 무인 봤습니다 [11] file
image
DCD
2024.08.18 621 6
영화잡담 오늘도 리볼버 봅니다. [19] file
image
2024.08.15 955 8
후기/리뷰 <행복의 나라> 후기(feat.용산CGV) [13] file
image
2024.08.14 955 4
후기/리뷰 디메르티멘토 노스포 후기 [2] file
image
2024.08.11 604 7
후기/리뷰 세월이 흘러 다시 본 <하나 그리고 둘> 더욱 진한 울림을 주는 명작이네요!! [9] file
image
2024.08.07 647 7
후기/리뷰 <그랑블루> 10년만에 다시 보니 음..😑; (스포) [14] file
image
2024.07.30 956 5
후기/리뷰 물랑루즈 위대한쇼맨 비교후기 [4]
2024.07.30 766 5
후기/리뷰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극극호 후기 [2]
2024.07.22 611 4
영화잡담 휴 잭맨이 올린 투샷 [1] file
image
DCD
2024.07.21 1025 2
약스포/극호)플라이 미 투 더 문, 눈물나게 좋았어요. [10] file
image
2024.07.16 1336 18
계속 검색
이전 1 다음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