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드윅 보스만 추모 및 헌사 + 슈리 팬서 당위성 부여 + 탈로칸 세계관 소개 등의 소재를 풀어가느라 상당히 길고 루즈한 편입니다. (전 이터널스이상으로 지루했어요.)
- 하지만 기존 주인공이 사망한 상태에서 상당히 짜임새있게 플롯을 완성한 것 같고, 최근 마블의 가벼운 분위기가 싫었던 분들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 솔직히 재밌었다!!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묵직했다..!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눈물 포인트 꽤 많이 포진되어있어요.ㅠ
- 여전히 액션과 CG는 아쉬웠으나, 기존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잘 그려냈고, 배우들 또한 각자 뛰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여왕님.. 네이머랑 슈리도 좋았어요.bb)
- 네이머는 기대이상으로 멋졌고, 아이언하트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더군요.. 아이언하트 말고 네이머를 주연으로 한 탈로칸 시리즈나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 탈로칸은 분명 와칸다급으로 강력한 집단인 것으로 나오는데, 그게 비주얼적으로 잘 납득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연출의 문제인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 오프닝과 엔딩이 너무 인상깊어서, N차 관람 예정입니다. (왠지 모르게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생각났네요.)
- 왠지 지난 1편보다도 아카데미에서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 다만 국내 흥행은 쉽지 않을듯 합니다. (250만 내외? 그래도 북미에선 대박날 것 같아요.)
- 그래도 이정도면 대혼돈의 페이즈4를 마무리하는 영화로서는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
+
- 주요 플롯은 아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기존 MCU세계관과의 연결고리가 있어요! (뜬금없는 한 캐릭터의 설정)
- 전혀 개그씬이 아닌데, 한국인이라 뻘하게 터지는 장면이 나와요.ㅋㅋ (Feat. 무도..)
- 기존 마블영화 중 블랙팬서1만 보고가셔도 관람에 전혀 문제 없을듯 합니다. (다만 1편은 꼭...)
- 쿠키영상은 1개인데, 처음엔 으잉..?하다가 곧바로 마음이 적적해집니다.. 무조건 보고 나가세요. ㅠ.ㅠ
졸린데 두서없이 작성해서 다들 만족하시는 후기가 될지 잘 모르겠네요ㅎㅎ 딱히 스포가 크게 중요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서, 다들 재밌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