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사운드 레퍼런스에 중점을 둔 메가박스의 특별관이죠. 과거 M, M2, MX 순서에 이어 돌비 애트모스관으로 네이밍이 바뀌고 첫 선을 보입니다. 상영관 스펙은 기존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이고, 스타필드에 입점하여 휴게 및 부대시설이 다양하네요. 주차는 6시간 무료로 적용되니 자차 이용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통로를 따라 끝으로 들어가면 상영관이 나옵니다.
관람 시 F~H열 9~12번 좌석을 추천드립니다.
장애인 전용 좌석은 A열 좌측에 할당되어 있네요.
영사기의 경우 바코 사의 DP4K-60L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심스레 영통점에서 이전한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아무리 봐도 영통 MX 관에서 느낀 부분과 상당히 유사했거든요. 실제 두 지점의 거리도 가깝고, 영업 종료와 개관 시기가 맞아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각적인 만족도는 떨어졌습니다. 색온도 설정값이 낮은 것인지 붉은 색감이 도는데, 스텝 라이트의 파란 불빛이 스크린에 반사되어 몹시 이질적인 색감을 보여줍니다. 14.8 x 8.9m 크기의 스크린인데 밝기도 애매하고, 명암비 손실도 커서 여러모로 별로였네요.
키스톤 왜곡은 잘 조정되었으나 레이저 영사로 인한 스펙클 현상이 있습니다. 마스킹 장비도 없어 상영작에 따라 레터/필러박스가 발생하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네요.
사운드는 기대했던 대로 좋았습니다. 돌비 사의 DSR1090을 서라운드로 사용하고 있고, 최소 40개 이상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출력과 밸런스 모두 괜찮았어요. 전방 서브 우퍼의 무게감도 좋았고, 객체 중심의 음향답게 충분한 공간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과의 거리는 다소 좁은 편이었고, 단차는 좋았습니다. 스크린 기준으로 높이, 거리가 준수하여 가용 좌석이 많은 점도 긍정적이네요. 커브드 스크린은 아니지만 측면에서 관람하더라도 왜곡률이 크지 않아 좌석 간 편차가 적은 편입니다. 착석감이 불편하다는 후기도 있던데, 제가 느끼기엔 무난한 가죽시트였네요.
방문하신 김에 별마당도 한 번쯤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수스필 DA관 갈 때마다 느끼는 것 : 450석 규모의 영통 MX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