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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을 보고 왔습니다. 원작에 비해 좀 별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단 무엇보다 원작을 봤던 세대(?)가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조이현 하나만 보러 간 것이기도 해서 영화가 어쨌든 미모 하나만 열일하면 됐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보고 나서,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결말까지 의외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ㅎㅎ

 

일단 여진구 배우님을 너무 불행한 캐릭터로 묘사되지 않았나 싶고, 약간 머저리(?) 컨셉에 더해 밝고 순수한 이미지에 애인도 뺐기고 귀여운 거북이 반려동물마저 뺐기면서 감독님이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방가방가, 하이루 그러는 거 좀 항마력 딸리기는 하던데 음 꾹 참고 볼 만 했습니다;;

 

조이현 분량이 적다는 얘기가 있던데 개인적으론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적은 것도 아니고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미모가 거의 리틀 박보영이라고 할 정도라 말 다했습니다 ㅎㅎ

 

보고 나니 몸만 안 바뀔 뿐 한국판 너의 이름은인가 싶기도 했고, 마지막에서 다시 책을 출간하면서 재회하는 장면은 지극히 한국적인 서사였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결말인 듯 했습니다.

 

보면서 타임 패러독스나 멀티버스(?)가 생각나기도 했고 마지막에 쿠키 영상(?)에서 우산 건네주는 장면이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지 않았나 싶네요.

 

크게 오글거리지 않으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느끼기엔 좋았지만 후반부의 여진구의 불행은 너무 안타까웠네요.. 나중에 불행 배틀 같은거 있다면 해도 될 것 같네요 ㅎㅎ;;

 

조이현 하나만으로 보러 갔는데 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원작이 더 낫기야 하겠지만 리메이크 작이 웬만하면 원작보다 더 뛰어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유재명 배우님이 뭔가 중요한 역할일 것 같았으나 공중전화 말고는 크게 없어서 맥거핀인가 싶기도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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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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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세상 2022.11.18 12:06
    여진구는 진짜 순수하게 사랑한 거밖에 없는데 괜히....ㅠㅠ
    조이현 배우 분량이 적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많으셨나 보네요~ ㅎ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09
    초반에는 김혜윤 배우님이 많이 나오다가 중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자주 나오시길래 좋았습니다 ㅎㅎ
  • profile
    놀이공원 2022.11.18 12:07
    무늬 엄마(한솔)이 첫사랑인 용이 갑자기 떠나버렸다고 하는 데 떠난 이유가 은성 한솔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떠난게 되는거죠. 뭔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테넷도 전 떠올랐네요. (원작은 기억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ㅠ)
  • @놀이공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10
    리메이크 작은 가끔 원작을 안 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ㅎㅎ
  • @놀이공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한글 2022.11.18 12:23
    결혼한다고해서 떠났다는 얘기가 나왔나요?
    그냥 안이루어질거란걸 알기도하고 본인이 포기하지않으면 무늬가 태어나지않을수도 있으니 모든걸 포기하면서 다르게는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계기가된 사건인거 같은데 저는 그렇게 봤거든요
  • @한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놀이공원 2022.11.18 12:26
    제 말이 그거였어요. 일단 친구랑 결혼해서 그 딸이랑 소통하고 있었으니까요. 어차피 안되는 미래라서 포기한거죠. (은성한솔이 사귀기도 전에 떠난건 미래에 딸이 있어서 안될걸 알고 떠난거라고 봐야하니까요.)
  • @놀이공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한글 2022.11.18 12:36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지만 은성 한솔 결혼소식과 무늬의 탄생은 좀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늬가 아니었다면 용이는 두사람이 결혼했다고 해도 미래를 바꿀려고 했을텐데 무늬라는 사람으로인해 포기했다고 하는게 전 더 정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늬의 탄생에 초점을 맞추는게 스토리상 용이 감정변화에 가장 큰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평식 2022.11.18 12:10
    유재명배우의 수위역은 원본에 비해 더 역할이 강조된 것입니다
  • @박평식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11
    원작보다 더 늘어난 거군요 ㅎㅎ
  • 헌트 2022.11.18 12:14
    본인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래를 바꾼다면 지금 나와 교신중인 친구의 존재 자체가 지워지는거라... 그래서 개인적으론(원작을안다는 가정하에...) 한번 더 반전을 주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네요ㅎㅎ
  • @헌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18
    너무 막장으로만 가지 않았다면 한 번 더 꼬는 것도 나쁘지 않았겠네요 ㅎㅎ
  • profile
    비나리 2022.11.18 12:18
    리메이크는 엔딩이 밝게 끝났죠
    원작은 여운이 엄청 남습니다
    감정선 자체가 다르긴 하더라구요
  • @비나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24
    원작하고 너무 비슷하면 오히려 개성이 없게 느껴질까봐 일부러 변화를 준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
  • @프로입털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비나리 2022.11.18 12:26
    밝은 분위기도 좋았어요
  • @비나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28
    딱히 지루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아서 좋았네요 ㅎㅎ
  • profile
    한글 2022.11.18 12:30
    원작이랑 리메이크랑 분위기가 다르죠
    리메이크작은 너무 가볍더라구요
    그부분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갠적인 의견이지만 원작에서 바꿨으면 했는데 나름 조금 수정했다지만 조금 아쉬운게
    원작 79년 김하늘 2000년 유지태 설정인데 21년차이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유지태가 저 나이일수 있냐는 얘기가 있긴했습니다.
    리메이크는 나름 늘려서 99년과 2022년으로 23년차이인데 그래도 무늬 부모님이 무늬 낳기에는 조금 촉박한 시간대리고 생각이 드는건 조금 아쉽더라구요

    원작 안보셨음 보세요 엔딩에나오는 g선상의아리아 너무 좋습니다. 여운 뽝뽝줍니다.
  • @한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2:32
    나이 부분은 뭐지? 싶긴 했습니다 ㅎㅎ 원작도 나중에 한 번 봐야겠네요 ㅎㅎ
  • 유녕 2022.11.18 13:18
    저는 몇가지 아쉬운 점(몰입을 방해하는 브금, 담백하지 못했던 여진구의 마지막 대사 등) 빼고 가볍게 보기는 좋았던 거 같아요. 근데 원작의 여운, 분위기는 안 느껴져서 그냥 가벼운 로맨스 영화로만 보면 좋고 원작과 비교해서 보면..음 실망이 클 거 같기도 하고...
  • @유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프로입털러 2022.11.18 13:30
    그냥 평범한 로맨스 장르로만 본다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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