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_piece_film_red_xlg (1).jpg지난 주말에 <원피스: 필름 레드 프리미엄 상영회>를 보고왔습니다. 저의 후기와 관람을 위한 정보들이 이 글의 핵심인만큼, 앞으로 나오는 사진은 예고편에서 나온 장면 위주로 첨부했으며, 최대한 스포를 없앴습니다.

 

20221127_031917.jpg일본에서 180억엔을 넘기며, 역대 일본 흥행 탑 9위에 드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비교적 인기없었던 북미에서도 최초로 1000만 달러 돌파를 기록하는 등, 이전 원피스 극장판들은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에서도 파격적인 흥행을 보여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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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원피스 극장판들 중에서 원작자가 참여하신 <원피스: 필름 골드>와 <원피스: 필름 Z>를 가장 재밌게 본 만큼, 이번 <원피스: 필름 레드>도 원작자가 참여하기에 무척 기대됐습니다.

 

실제로도 상영회를 보고오면서 <필름 골드>와 <필름 Z>와 같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본 극장판이였고, 새로운 시도들이 원피스답지 않을까봐 걱정되었지만, 중반부터 원피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새로운 스타일과 시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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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원작자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음에도 기존 원피스 극장판들과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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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에서 보기 드문 콘서트/뮤지컬 소재는 물론, 충격과 반전들과 원피스의 클리셰를 뒤엎은 보기 드문 시도들이 보이고

 

이전의 원피스 극장판이였던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님이 떠오를 정도로 타니구치 고로 감독님의 스타일도 강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과는 달리 <필름 레드>는 작중에서 원피스의 세계관이 제대로 잘 작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오히려 세계관을 잘 이용하시고, 여러 오마주들을 연출하시는 감독님의 센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2. 이번 작품의 핵심>

CGV_1669086085374.jpg역시 핵심은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우타라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에서부터 "우타를 둘러싼 충돌"이라고 홍보한 만큼, 우타에게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우타의 상황과 심리를 파악하면서 보니, 더 내용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wp11386864.webp그리고 현실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로 세상을 평화롭게 행복하게 만들고 치유하고 싶다"는 우타의 목표도 역시 중요합니다.

 

특히 작중에선 우타의 꿈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해적들의 악랄함, 시민들의 고통과 사회의 역경을 묘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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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11386842.webp다만, 우타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샹크스, 루피, 고든을 제외하면,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이나 활약은 그럭저럭이거나 거의 없었고, 빨간머리 해적단들 모든 선원들의 이야기나 루피의 이야기를 기대하셨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3. 작화와 연출>

뮤지컬 콘서트의 소재를 베이스로 한 만큼, 진짜 노래의 비중이 크고, 다양한 연출이 펼쳐지는데요. 이 작품의 핵심 노래인 Ado의 7가지의 곡들이 순서대로 진행되면서 작중 연출과 분위기도 각지각색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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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래 속 가사들이 영화 내용이나 캐릭터들의 감정과 상황, 복선을 묘사하는 등 중요하게 작용되는데요. 노래 뮤비에서도 더 디테일적인 분위기나 감정선이 느낄 수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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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콘서트인 만큼, 라이브 씬 연출이 좋았는데요. 사운드와 촬영 효과와 미술/CG 시각 효과가 잘 아울려서 진짜 돌비관에서 봐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one-piece-film-red-third-trailer.jpg작화 또한 라이브씬과 클라이맥스 20분에 전부 다 밀어넣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역시 극장판다운 퀄리티를 볼 수 있었는데요. 

 

다만, 효과가 별로 없는 씬에서 약간의 작화붕괴가 보이지만 그렇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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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와는 별개로, 초중반이 라이브이기에 액션은 중후반에 있는데요. 액션의 비중이 적고, 타격감있는 액션보다는 그 액션에서 느낄 수 있는 오마주나 감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라 <주술회전0>과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와 같이 시원한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에겐 아쉬울 것 같습니다.

 

 

 

<4.캐릭터들의 관계와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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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스탬피드>부터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팬서비스와 오마주들을 팬들에겐 선사했지만, 캐릭터들을 좀 알아가야하는 진입장벽이 생겨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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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피스: 필름 레드>도 스케일이 워낙 커서 사황 세력들(루피 포함)과 해군과 세계정부의 네임드 인물들이 나오기에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좀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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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앞서 말한듯이 이 극장판이 우타, 샹크스, 루피, 고든에게 집중되었기에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은 그다지 없지만 최대한 중요한 인물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밀짚모자 해적단>

FB_IMG_1669613822161.jpg몽키.D.루피: 밀짚모자 해적단의 선장. 사람사람 열매(모델 니카)를 먹었으며, 간단하게 고무능력을 쓴다고 보면 된다. 어렸을 때, 우타와 만나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었으며, 산적들에게 당하자 샹크스에게 구해지고, 어엿한 해적이 되어 만나자며 약속했다.

 

FB_IMG_1669613824296.jpg롤로노아 조로: 밀짚모자 해적단의 전투원 검사. 가끔 부선장 역할도 맡고 있다.

 

FB_IMG_1669613826264.jpg나미: 밀짚모자 해적단의 향해사

 

FB_IMG_1669613828194.jpg우솝: 밀짚모자의 해적단의 저격수, 아버지는 샹크스의 빨간머리 해적단의 저격수 야솝이다.

 

FB_IMG_1669613830492.jpg빈스모크 상디: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

 

FB_IMG_1669613832608.jpg토니토니 쵸파: 밀짚모자 해적단의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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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빈: 밀짚모자 해적단의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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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키: 밀짚모자 해적단의 조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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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밀짚모자 해적단의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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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베: 밀짚모자 해적단의 조타수

 

 

<빨간머리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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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크스: 빨간머리 해적단의 두목. 해적왕 골.D.로져의 해적단에 견습생으로 있다가 골.D.로져의 처형식 이후, 해적단을 결성. 이후 우타를 양녀를 키우게 되다가, 루피네 고향에 오면서 루피와 친해진다. 이후, 엘리지아에서 사건이 일어난후, 우타를 엘리지아에 두고 간다. 시간이 흐르고, 루피가 산적에게 납치되어 해왕류에게 잡아먹힐 뻔한걸 구해주고, 루피랑 작별인사할 때, 어엿한 해적이 되라며 밀짚모자를 맡킨다. 

 

이후, 해적들 중 최강의 해적이자 신세계의 군림하는 사황이 된다. 세계정부와는 인연이 있는지 오로성과 대화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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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베크맨: 빨간머리 해적단의 부선장. 원피스 최고의 IQ와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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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루: 빨간머리 해적단의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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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솝: 빨간머리 해적단의 저격수. 밀짚모자 해적단의 저격수, 우솝의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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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주스: 빨간머리 해적단의 전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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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크 펀치: 빨간머리 해적단의 음악가. 파트너는 원숭이 "몬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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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빨간머리 해적단의 마스코트.. 전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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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스네이크: 빨간머리 해적단의 향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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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고: 빨간머리 해적단의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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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 갭: 빨간머리 해적단의 전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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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 빨간머리 해적단의 신참 선원. 유일하게 루피랑 만나지 못한 빨간머리 해적단이다.

 

 

<필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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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루피의 소꿉친구이자 샹크스의 딸. 샹크스를 무척 잘 따르고, 루피랑 재밌게 놀았으나 엘리지아에서 어떠한 사건 이후, 고든과 둘이서 살아갔다. 외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팬들과 세상 모두를 "행복한 신시대"에 이끌어주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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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엘리지아의 국왕. 어떠한 사건 이후, 우타를 키워줬다. 음악을 사랑하며, 그에겐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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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해적단: 우타를 노리러 온 해적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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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 레드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하트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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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로: 하트 해적단의 선장. 카이도우라는 사황을 잡기위해 루피와 동맹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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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포: 하트 해적단의 향해사. 우타의 팬이다.

 

 

<밀짚모자 해적단의 산하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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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오: 바르토 클럽의 선장. 루피를 굉장히 동경하여 산하해적단이 되었다.

 

 

<빅맘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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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카타쿠리: 빅맘 해적단의 2인자이자 차남. 동생들을 잘 챙기며, 루피를 인정해준 유일한 호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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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오븐: 빅맘 해적단의 4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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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 브뤌레: 빅맘 해적단의 8녀. 미러미러열매를 먹어 거울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세계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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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성: 원피스 최상의 귀족인 천룡인들 중 최고권력의 5명. 세계의 비밀을 감출려고 한다.

 

<세계정부의 첩보 기관, 사이퍼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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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 문문 열매의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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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파: 거품거품 열매의 능력자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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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누: 해군 본부의 원수. 철저한 정의를 위해 수단조차 가리지 않으며, 정의를 위해서라면, 희생조차 마땅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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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루: 해군 본부의 대장이자 빛빛 열매 능력자.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택하는 애매하게 가는 정의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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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토라: 해군 본부의 대장이자 쿠궁쿠궁 열매의 중력 능력자. 세상의 어지러움을 보고싶지않아서 스스로 맹인이 되었으며, 옳고 그름과 나쁜 일을 구분하며 선을 지키는 정의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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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해군 본부의 대령이자 기밀 특수부대의 대원. 루피가 해적이 되고, 처음 사귄 친구. 해적에게 잡혀있던 코비를 구해줬다. 지금은 서로 자신의 길을 응원해주는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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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포: 해군본부의 소령이자 코비의 친구

 

 

 

<5. 영화를 더 몰입하기 위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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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것덕분에 더 재밌게 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원피스: 필름 레드> 내에서도 충분히 등장인물들의 관계성 서사나 심리 묘사와 감정선을 잘 파악할 수 있지만, 더 자세한 디테일이 담아있는 프리퀄인 영화연계 에피소드 애니메이션 1029화, 1030화, 1031화 덕분에 감동과 여운이 2배가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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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1899411b17c6418dc4cda4f5222b71.jpg개인적으로 꼭 추천드립니다. 👍🏻👍🏻

 

 

 

 

<4DX로 본 필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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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강도가 쎄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라이브씬에서 트위스트와 회전 효과가 촬영 효과에 맞춰 움직여서 라이브에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 약간 2019년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씬을 4DX로 보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의외로 초반에 물효과가 많이 나오고, 라이브인 만큼, 라이트효과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 라이브가 있었다면, 중반부턴 슬슬 강렬한 모션효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후반부 클라이맥스씬은 모션의 움직임이랑 시원한 노래가 나와서 전율이 돌더라구요. 딱 한번 <드래곤볼 슈퍼: 슈퍼히이로>와 <블랙아담>급 4DX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액션 영화로 생각해서 보자면, <주술회전0>과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에 비해 모션은 다소 약했지만, 초반 라이브와 후반 클라이맥스씬의 환경 효과는 좋았습니다. 특히 바람효과 최고네요 👍🏻👍🏻

 

 

 

<원피스: 필름 레드 감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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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각색의 다채로운 노래들과 타니구치 고로 감독님의 연출과 스타일로 새롭게 무장한 원피스 25주년 극장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질적인 새로운 시도들이 원피스 세계관 속에 꽤 잘 스며들며, 신규 캐릭터의 우타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극장판은 우타같은 극장판 전용 캐릭터들의 데뷔작인 동시에 초기 캐릭터인 샹크스의 화려한 데뷔작이였습니다.

 

워낙 비밀이 많기에 여러 가설이 돌았던 캐릭터였던 만큼, "샹크스는 이런 캐릭터이다"라고 원작자가 간접적이라도 말해준게 아닌가 싶은 영화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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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샹크스, 우타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며 인물들간의 심리와 감정선이 잘 묘사되어서 마지막 엔딩에 대한 여운과 감동이 더 심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우타와 루피가 같은 시작점에서 각자의 목표로 나아갔지만, 서로 다른 상황과 성장한 후에서 만날 때의 느껴지는 대조점들이 인상적이였고요.

 

스토리 자체도 반전과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서 초중반때, 원피스 세계관의 사회 이야기를 잘 다뤘다고 생각하는데요. 작중 시민들의 반응과 묘사가 흥미롭더라구요. 

 

이로 인해, 팬들에게 "신시대"를 선사해주고 싶은 우타와 과거의 파편들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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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들도 각자의 매력과 스타일이 느껴졌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며, 캐릭터 심리묘사와의 시너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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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작 <원피스: 스탬피드>가 많은 액션 분량을 보여준 것에 비해, 이번 <원피스: 필름레드>은 캐릭터 심리와 감정에 초점이 맞춰줬기에 액션을 기대하셨다면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생겨난 팬서비스과 진입장벽이 원피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스케일때문에 많이 등장했던 것은 좋으나, <필름 골드>를 제외한 여타 다른 원피스 극장판들처럼 여러 캐릭터들의 활용성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네요.

 

또, 팬분들이나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분들은 무엇을 기대했느냐에 따라 좀 갈릴 듯 합니다. 우타를 초점으로 맞춘 만큼, 이 영화는 우타의 심리와 상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빨간머리 해적단의 탄생이나 샹크스 과거 등 원작에서도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는 진짜 조금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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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극장판이였습니다.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늘 재밌고 신기한 영화소식/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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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체피리그렌스 2022.11.28 22:44
    이렇게 정성어린 예습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피스관련 아무것도 안 본 눈이라,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인데요(사실, 이 글도 그리 낮춰주진 못하는 듯해요. 여전히 인물도 많고 양도 방대하네요.🤣) 그래도 이 정도의 정성글은 꼭 정독하고 관람하도록 하겠습니다!!
  • @체피리그렌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2022.11.28 22:55
    글 감사합니다!! 👍🏻👍🏻 확실히 팬으로서 봐도 상상이상으로 스케일 컸다고 생각해요.. ㄷㄷ 시점이 원피스 최종장편으로 맞춘만큼, 그에 맞는 스케일을 꺼낸듯한..?!!

    아무튼 저야말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재밌게 관람하시길 🙏🙏🙏
  • profile
    evergreen 2022.11.28 22:46
    잔짜 제목만 들어봤지 원피스에 대해 1도 모르는 저에게는 오아시스같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evergreen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2022.11.28 22:57
    오아시스!!!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도움이 되서 기쁘네요 🤭🤭
  • @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2022.11.28 23:06
    확실히 저도 소년만화 영화로서는 전투가 약했던게 맞다고 생각해요. 무한열차의 아카자 전투씬, 주술회전0의 백귀야행, 슈퍼히어로의 셀 맥스전에 비해 필름레드는 공략법을 파훼한다는 느낌만 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측하길 필름레드는 샹크스라는 올드팬이 꼭 볼 소재에 유입할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뮤지컬 소재를 잘 아우르도록 만든 영화인지라 <스탬피드>와 같이 액션과 소년만화물스러운 느낌은 약한 것 같아요...

    글 감사합니다 👍🏻👍🏻
  • profile
    서래씨 2022.11.28 22:54
    정성글 잘봤습니다. 후에 영화 보는데 도움 많이 될 것같네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2022.11.28 23:09
    저도 최대한 줄이려해도 여기가 한계였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 보는데 도움이 되서 기쁘네요 ^^ 👍🏻👍🏻
  • profile
    병헌리 2022.11.28 22:55
    우타 좋습니다ㅠㅠ
  • @병헌리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2022.11.28 23:13
    저도 추가요..!! ㅠㅠ 처음에는 우타의 설정들을 보고, 너무 실험적이지 않았나 싶었는데 잘 슬며든 것 같아요. ^^
  • profile
    STORY 2022.11.28 23:00
    런닝타임 좀 늘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연들이 나올땐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몰라서 좀 어지러웠습니다.
  • @STORY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영화는위대하다 2022.11.28 23:22
    확실히 이런 면에선 코난 극장판이 대박인 것 같아요!!

    점점 갈수록 조연들이 많아져서 원피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난잡한 느낌이 드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해당 작품의 시점이 최종장 시점인 만큼, 감독이 세계관에 맞게 배경상황을 잘 설정했지만 <스탬피드>처럼 여러 조연들이 많이 나왔는데 한번쯤은 <스트롱 월드>나 <필름 골드>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캐릭터들의 활약을 골고루 활용한 극장판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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