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92541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기대작이자 우려작이였던 본즈&올을 보게되었습니다. 뭐랄까 어질어질하네요.

저는 이런류의 영화를 관객모독? 혹은 꾸짖음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감독들이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죠 이 이영화도 소재때문에 그런류의 영화라고 자칫 헷갈리실수도 있으나, 사실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며 극단적인 설정에 관객을 가둬놓고 흠씬 두들겨 패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답도없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있다" 라기 보단 답도없는 상황에서조차 발생하는 사랑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사랑의 가치를 마음대로 제단하는 우리의 교만함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있는것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자신의 틀에 맞춰 이해하려 하고, 그러지 못한다면 이내 배척과 차별을

일삼는 행태를 비판한,그런 영화로 봤습니다.

사족으로 얼마전 관람한 "같은 속옷을 입는 두여자" 란 작품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주 좋은 영화더군요)

 

연출적인 면을 이야기하자면 아주 고퀄리티의 연출이였습니다.  풍광을 서정적으로 찍는 구아다니노 감독의 장점이 로드무비의 장르에서 극대화 되더군요. 또한 스릴러씬 에서의 카메라 무빙과 음향&음악도 일품이였습니다.

이런 감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배우들의 연기또한 인상적인데  특히 "설리"역의 "마크 라이런스" 의 연기는 정말이지 소름이 돋더군요.

그리고 영화중간에 만나게 되는 남성2인조 식인종중에 머리가 긴 배우.. 누군지는 잘모르겠는데..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좀 찾아봐야겠네요.

물론 주연인 "테일러 러셀"은 아주 매력적이였고 "티모시 샬라메"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사실 관객분들중 많은분들이 티모시를 향한 팬심으로 관람하셨을텐데 많이들 충격받으신거 같더라구요.

 

ps.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player 자막과 배우네임 그리고 behind camera 자막과 제작진네임이 뜨는게 마지막까지 "영화가 참 감각적이다" 라든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봄봄 2022.11.30 23:43
    식인 남성 2인조 중에서 머리 긴 남자는
    콜바넴에서 엘리오 아버지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라 다른 사람인 줄 알았네요👍
  • @봄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esmer 2022.11.30 23:53
    네 맞아요! 아니 그리고 제가 찾아봤는데 그사람
    닥터스트레인지에서 스티븐 동료의사로 나왔던 밉상의사
    닥스2 에서 그 결혼식장에서 스티븐을 원망하는 그 동료 의사였네요..
    헐...
  • profile
    귀신 2022.11.30 23:53
    공감합니다.
    저도 같은 느낌으로 인상 깊게 관람하였네요.
  • 스턴트맨마이크 2022.12.01 00:56
    와 글 잘쓰시는 분들 많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675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updatefile Bob 2022.09.18 500921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005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update admin 2022.08.17 584732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6977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3658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3080 20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3409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장스 10:10 5210 27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3] update 아맞다 2024.09.26 12686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64]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9431 116
 [오멘]과 [비키퍼] 보고 이상해서 전세계 상영등급을 비교해 봤는데요. [11] file
image
2024.04.21 2114 13
영화정보  '존 윅 5' 초기 개발 중 [3] file
image
2023.05.27 1516 8
 '파묘' 장재현 감독 "'파묘2' 안 해…한국 뱀파이어 영화 만들 것" [9] file
image
Tio
2024.05.03 2520 19
​​​​​​​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4DX 효과표 대공개! - 익스트림!! [10] file
image
2023.06.14 1946 16
 <존 윅 4> 4D, IMAX, DOLBYCINEMA 상영 포맷 등록 [3] file
image
2023.03.24 1096 10
후기/리뷰  Super Mario Bros. with 4DX  file
image
2023.04.30 491 0
영화잡담  오늘 열리는 서쿠중에서 무대인사 회차 있는 영화의 서쿠 [4] file
image
2024.04.09 1979 9
쏘핫  일본 여행 다녀왔습니다(기쿠지로의 여름, 초속5cm,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10] file
image
2023.04.18 2210 22
영화잡담  지금까지 모은 전단지 [8] file
image
2024.05.30 1174 6
영화정보  크리드3 개봉일.... [1]
2023.02.14 749 2
영화정보 `파묘` 베를린서 첫선…주실주의 혹은 `미스터리 버디무비` [1]
2024.02.17 1209 4
후기/리뷰 - [1]
2023.07.28 582 9
후기/리뷰 - [2] file
image
2024.08.31 456 1
후기/리뷰 - [4]
2024.04.26 1047 6
영화잡담 - [5]
2024.06.12 1168 0
후기/리뷰 - [4]
2024.06.15 1220 5
- [1]
2024.03.01 4392 12
후기/리뷰 - [1]
2024.06.11 637 2
후기/리뷰 - [3]
2023.05.13 340 5
후기/리뷰 - [8]
2024.09.02 1159 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