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이 세계에서 어쩌구..하는 영화를 보는데
뒷 좌석은 대부분 찼고 A~C열은 거의 비어있는 상황이었어요
맨 앞줄 앉은 여자 둘이서 뒤에 안들릴거라 생각했는지 영화 내내 속닥속닥.. 서로 때리면서 깔깔거리고
저기요.. 뒤에 다 들리거든요.. 한마디 해주고싶었지만 ㅠ 차마 입밖으로 내진 못하고
내용이 유치하긴 했어도, 후반에 몰입해서 보던 몇몇분 훌쩍이기 시작했는데
굳이 뒤돌아보면서 누가 우는지 가리키는 손가락과 비웃는 표정까지
영화 제대로 보는것같지도 않던데 대체 왜 온거지 싶었네요
코로나때문에 안가던 영화관 다시 가기 시작하면서 경험한 최대의 진상관객 이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