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드라마, 소소함, 일상탈출
안녕하세요. 영상제작사 CORA입니다.
아직 기획 초기 단계라 시나리오랄 것도 없지만
무코님들의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의 처음과 끝 정도만 나온 상태이며 캐릭터가 구체적이지 않아
중간 과정들이 많이 빈약하고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본 속에서의 '예진'처럼 일상에서 갑자기 사라지고 싶은 상황이 있었다거나
그런 마음이 들었던 개인적인 경험 또는 의견을 주셔도 너무 감사하고
또 그냥 캐릭터와 대본에 대한 아이디어나 피드백 또한 적극 환영입니다.
기획 의도를 말씀 드리자면 과거 책 '트렌드 코리아'에서
'러스틱 라이프'라는 키워드를 책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내용은 도시와 촌 양쪽에 집을 구해
다른 양쪽의 삶에서 밸런스를 찾으며 살아가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현재 청년 부부들에게는 집 2개는 커녕 1개 조차 어려운 게 최근 현실이지 않나 싶어서
그 현실을 조금 담아내고 싶다는 욕심에 이 아이템을 대본화 시키려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놉시스>
예진은 지겹도록 반복되는 일상 속에 갇혀 있다.
점심 시간,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하러 가던 길.
그 날 따라 광화문 거리에서 유난히 잘 보이는 북악산.
예진은 충동적으로 정상에 오르며 해방감을 느끼며 일상 탈출에 대한 욕구가 가득찬다.
그렇게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예진이지만
남편 태호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며 다음을 기약한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다툼으로 이어지는 둘.
다음 날, 예진은 집에서 사라진다.
태호는 사과의 의미로 밥을 준비하고 문자를 남겨놓는다.
하염없이 예진을 기다리는 태호. 잠시 잠이 들었는데 저녁.
저녁이 되어서도 연락이 되지 않는 예진에게 전화를 하지만 꺼져있다.
뭔가 이상함이 몰려오고 지인에게도 전화를 해보지만 예진과 연락이 된 사람이 없다.
심지어 가족조차 예진과 연락이 닿은 사람이 없다.
불안함에 계속 전화를 걸지만 꺼져있는 전화.
결국 집을 나서려는데 들려오는 도어락 소리. 예진이다.
근데 예진이 땀과 흙에 만신창이가 된 채로 현관을 들어온다.
이게 무슨 일이냐며 걱정과 분노가 뒤섞인 채 화를 내는 태호.
그런 태호의 팔을 잡아 끌며 어딘가로 끌고 가는 예진.
달리는 둘.
예진이 태호를 데리고 온 곳은 집 앞 작은 동산. 거기 보이는 작은 텐트.
떠날 수 없다는 현실에 예진이 직접 텐트를 쳐 둘만의 작은 여행을 준비한 것이다.
씨익 웃어보이는 예진. 그런 예진을 안으며 태호는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야경 아래, 두 사람은 집 앞에서 소소한 러스틱 라이프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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