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데몬 헌터스 ★★★☆☆ (3/5)
장르적 실험과 세계관 구축
악마 VS 악마의 싸움을하는 세계관을 중간 중간에 대사들과 구마하는 장면과 문신들을 통해서 캐릭터들이 악마의 힘을 사용해서 악마와 싸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퇴마 영화들이 주로 보여주던 공포와 긴장감 대신, 악을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통쾌함을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혼합 장르로 나타났다
스토리는 악마와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배경으로 하며, 이러한 초자연적 위협에 맞서는 특별한 능력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으로 구성된 '거룩한 밤' 팀은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활용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어둠의 해결사들이다. 이들이 신경정신과 의사인 정원(경수진)의 의뢰를 받고 그녀의 동생 은서(정지소)에게 빙의된 강력한 악마를 상대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각적 볼거리와 배우 캐스팅
마동석 특유의 압도적인 액션 장면들을 통해 악을 물리치는 쾌감을 선사한다. 범죄자(악마숭배자)를 때려잡는 장면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여 속이 시원하다는 이는 '거룩한 밤'이 추구하는 핵심 매력이다.
또한 서현의 파격적인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빼어난 비주얼과 함께 동서양의 퇴마의식을 결합한 독특한 캐릭터 샤론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지소 역시 악마에 빙의된 소녀 은서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 호러 영화 특유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데 일조한다.
사운드와 음향 효과 또한 극장에서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음향의 울림과 공간감 덕분에 액션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사운드와 타격감을 효과적으로 느끼기 위해 극장에서 봐야 그 매력이 온전히 전달된다
서사적 완성도와 장르 통합성 부족
하지만 '거룩한 밤'은 세계관 구축에 비해 전개의 밀도가 약하고 서브플롯의 설계가 부족하다. 시간이 부족한해서 그런지 간단하게 전달되어서 캐릭터들의 서사적 완성도가 떨어진다. 사전에 웹툰을 보고나면 괜찮아지겠지만 영화만 봐서는 부족하다.
특히 맥락 없이 뚝뚝 끊기는 장면 전환과 CCTV 장면은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생각나게된다. 마동석표 유머도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효과적이지 못하지만 개그는 개인의 취향이고 분위기 환기를 해주기도 한다. 문제는 타이밍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마동석표 액션의 그릇 안에서 어디서 본 듯한 오컬트, 퇴마, 호러의 요소들이 맛깔나게 장르적 혼합이 이루어지는 못한 것이 아쉬움을 남긴다. 따로따로 놓고 보면 나쁜지 않다고 생각한다.
‘거룩한 밤’ 영화을 추천이유
마동석의 액션팬들 - 강력한 펀치의 판타지적 타격과 사람과의 싸움다는 다른 타격위치를 볼 수 있다.
호러보다는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 - 공포를 잘 보지는 분들도 끝까지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서현의 새로운 연기모습을 보고 싶은 분 -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파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루한 밤’ 영화을 비추천이유
정통 오컬트나 호러 장르의 긴장감과 공포를 기대하는 분들은 미안하지만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밀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이나 구축등 완성도가 중요하면 보기 힘들 수 있다.
범죄도시와 다른 마동석을 보고 싶으신 분들도 비추천한다. 캐릭터의 성향과 액션 스타일이 많이 유사하다.
결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 영화로, 악을 물리치는 특별한 능력자들의 활약을 그린다. 독특한 장르 혼합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나, 서사 완성도와 긴장감은 다소 아쉽지만 액션과 볼거리를 중시하는 관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현재 한국영화 중에서 가족끼리 볼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야당’이나 ‘파과’는 19금 영화이기도 하고 파과는 '15세'이지만 내용이 무시무시해서 가족끼리 보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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