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만큼 엉망은 아니었습니다.
센트리가 살렸어요.
영화 이름은 썬더볼츠지만 사실상 센트리에 관한 영화라고 보는데 맞겠네요.
쥔공의 과거 트라우마 타령은 너무 진부하게 풀어내서 지겨웠습니다.
자꾸 개개인 과거 트라우마 보여주던데, 뭐 스토리에 깊이감을 주고 센트리의 메인테마에 들어맞는다는 점에선 좋았지만 영화가 너무 늘어지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몰입할라치면 과거 이야기 나오고, 좀 몰입할라치면 또 과거 이야기 나오고.
여주가 뭔 트라우마 겪었는지 아무런 관심이 안가더군요.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없어요.
영화의 많은것이 부족하지만,어벤져스 타워에서의 3분 결투가 이 모든걸 상쇄해줍니다.
이 정도로 기대되는 히어로는 오래간만이네요.
보이드의 그림자 시각효과도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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