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 커서 무코 가입은 아직 안 한 채로 보고만 있지만 모두가 우려하다시피 저도 친목 문제가 가장 걱정이 돼요.
오랫동안 그 사이트 한 곳만 애용했던 사람으로서 눈 앞에서 친목의 시초가 되는 인물이 물을 흐려놓는 걸 가만히 지켜만 보았던 것이 지금도 생각하면 뭔가 분해요.
예전부터 평범히 활동하던 회원들은 말만 안 했지 저처럼 언젠가 잠잠해지리라 생각하며 별로 반응도 안해줬던 것 같은데,
운영진이 결국 그 사람들과 되려 알게 모르게 더 친하게 지낸 것 같다는 짐작이 들면서부터 생겨난 불만들이잖아요.
그래서 무코에서만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사람들이 친목, 네임드는 절대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본 바나 생각으로는 ㅇㅁ에서처럼 얼굴공개니 코스프레 했니 하며 은근슬쩍 자기 사진을 공개하거나 여러모로 튀려는 사람들만 강력히 제지해도 온라인상의 네임드화나 친목 문제는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사이트가 오래되고 활동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닉네임이 익숙해지는 것에선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지속적인 활동이 결국 네임드화를 만들어 내는데 ㅇㅁ에서는 그런 일들이 있기 전엔 정말 유난히 싸우거나 어그로만 끄는 닉넴이 아니고서야 어떤 닉넴이어도 오래 활동할수록 자동적으로 네임드화 되는 것에서 크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사람들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무코에서만은 누구든 자기 신상을 밝히려 한다거나 자신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회원들이 서로간에 호의보단 감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정말 순수하게 영화만을 생각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오래도록 하기 위해 개인이 받고 싶은 관심은 내려놓을 수 있도록 개인 SNS에나 올릴 내용들은 강력히 제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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