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다만 카지노와 비교해보자면
이 드라마도 주인공의 어린시절부터
시대별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차이점은 카지노는
현재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풉니다.
솔직히 현재 이야기도 그렇게 임팩트 있진 않았는데
어린시절로 가버리니까 갑자기 맥이 풀리면서
집중도가 떨어지네요.
안나는 그런거 없이 86년 어린시절이 짧게 나오고
청소년기로 넘어갑니다.
한 화 안에서도 한 시기를 오래 끌지 않고
년도 별로 여러 시기를 다루다보니
템포가 더 빠릅니다.
또 장면마다 미묘한 갈등이 깔려있고
대사내용도 뭔가 더 흥미로운거 같아요.
카지노는 내용이 올드해도 좀 많이 올드했던게
매맞는 아내와 옛날식 남편....
정말 옛날에는 남자들이 저렇긴 했던거 같습니다만
현시대에 보기에 좀 답답합니다.
같은 일대기 구성인데도
안나가 좀 더 흥미롭게 봐지는 이유가 뭘까
정리해봤습니다.
요즘 시작부터 제가 재미를 느끼는 작품과
아닌 작품의 차이가 궁금해서
그 차이가 뭘까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