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X+U 겸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그동안의 총평을 챕터별로 남겨보겠습니다.
Chapter 1. <짚의 방패>
미이케 다카시의 <짚의 방패>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 이 드라마를 보고 오 짚의 방패랑 유사한데....이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계실겁니다. 거기서 재벌집 할아버지가 자기 손녀를 죽인 살인마한테 100억이라는 현상금을 걸면서 그를 보호해야 하는 경찰과 그를 죽이려고 하는 돈에 눈 먼자들의 대립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죠. 물론 이 작품은 연출도 연기도 많이 짜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말도 답이 없었고요. 후지와라 타츠야의 격분하는 연기도 웃음만 나오죠.
Chapter 2. No Way Out
이 드라마의 제목은 노 웨이 아웃 말 그대로 출구가 없다 갈 데가 없다. 나갈 곳이 없다 이 의미입니다. 제목의 충실함을 잘 보여주는 장면들도 많죠. 교도소 문앞에 칼을 들고 온 자객한테 죽임 당할뻔한 장면도 자기의 거처 앞에 폭탄이 터져서 아수라장이 되는 것도 마지막에 자기 목숨값 노리려고 한 사람들하고 교회에서 또 대치할때. 그리고 자기 살려고 아들을 방패로 세우려고 하는 추악함도 덤이고요. 조진웅도 마찬가지네요 생각해보니. 이광수의 10억도 훔치고. 거기에 딸 목숨도 간당간당하는 상황까지 왔으니. 진퇴양난인 셈이죠.
Chapter 3. Mr. Smile <허광한>
6화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염정아의 보좌관이 김국호와 이상봉을 죽이려고 소개한 10억 짜리 킬러죠. 돈만 주면 누구든 죽여버리는 프로패셔널한 킬러. 근데 김국호한테 털려버리는게 좀.... 솔직히 말하면 이 친구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용두사미의 길을 제대로 펼쳤습니다. 그치만 허광한의 존 윅 연기는 좋습니다. 마지막 쿠키영상에 또 등장하고 백중식 형사를 도발하는 것도 재밌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 일본 만화에나 나올법한 캐릭터인데 그리고 드라마 종영 다음날에 바로 군대로 가버렸네요 대만의 슈퍼스타가 갔으니 대만 전역은 떠들썩..
Chapter 4. 가면남
왠지 김성철이 가면남이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역시 예상을 적중했습니다.
종교자금으로 번 돈이 꽤나 수월했나봅니다.
아니 그 변태 목사가 쟁여놓은 금괴랑 돈이 꽤 많았으니... 그 돈을 이용하고 장로랑 같이 비질란테 짓을 같이 한거 같습니다.
윤창재에게 10억을 걸고 귀 자르라고 시키고 김국호 죽이면 200억 준다고 하고 모든 것의 근원이죠.
목사의 성폭행으로 어머니를 잃고. 대한민국 법에 환멸감을 느끼고 룰렛판을 만들고 막대한 돈을 내걸어. 공개살인청부를 기획한 장본인이 성준우 목사 <가면남>이죠. 은은한 광적인 소시오패스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이 드라마의 회차 연출 방식이.... 캐릭터한테 각각 토스하는거라... 일부 캐릭터들의 분량이 많이 적습니다. 김국호를 사살한 백중식 <조진웅>의 집의 200억 계좌 서류를 전달하고 등장이 종료됩니다. 시즌 2를 예고하는거 같던데. 거기다 미스터 스마일의 타겟이 되었으니 그 이후의 전개가 좀 어찌될지 조금 기대가 되네요.
Chapter. 5 어쩌면 이게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돈 많은 인방 BJ가 직접 범죄자한테 현상금을 걸어 그 돈에 눈먼 이들이 왠지 범죄자의 목에 칼침을 박아버린다. 일어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왠지... 이건 여러분들한테 판단을 맡기겠습니다.
Chapter 6. 안명자
아무래도 염정아의 연기에 논란이 가장 많이 남은 캐릭터죠. 염정아가 연기로 까일 배우는 절대 아닌데.... 산만하고 하이텐션에 다크서클은 기본인 정치인이라... 도대체 이 성질머리로 시장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씨X 겟 아웃! 이란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청년지원금 횡령에 한 2800억? 정도... 해먹으셨나..... 해먹은 것도 많고 거기다 살인청부까지 의뢰했으니.... 감옥생활의 희망이 없어보이는건 안 봐도 비디오죠... 지 직속 보좌관도 죽는 꼴도 봤고 거기다 총질까지 일어났다. 뭐 구설수에 오를만한 논란거리를 달고 사셨으니....쩝
Chapter. 7 결론
네 일단 여러 캐릭터들을 많이 데리고 왔는데.... 초반엔 좀 재밌다가 뒤로 갈수록 막장으로 가고 초인물로 가버려서 추천하기도 힘드네요... 조진웅이 또 용두사미 스릴러 장르를 또 택했구나 싶습니다.... 뭐 작품은 안되도 롯데가 안되는 걸 못 보니....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5/10